공장 자동화 대명사 ‘팩토리오’의 마지막 업데이트
2026.10.25 17:4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스팀에서 '공장 자동화 게임' 신드롬을 일으킨 대표작 '팩토리오'가 마지막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이후 팩토리오는 유지보수 단계에 접어든다.
우베 소프트웨어는 10월 23일 팩토리오 2.1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지난 6월에 선보인 베타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여러 개선 사항을 반영한 버전이자, 주요 콘텐츠를 추가하는 마지막 업데이트이기도 하다. 2016년에 앞서 해보기로 출시됐던 팩토리오의 개발이 사실상 종료된 것이다.
2.1버전은 신규 콘텐츠 추가보다는 시간 관계로 2.0 버전에서 다루지 못했던 내용, 편의 기능, 폴리싱 등이 주를 이룬다. 가장 큰 부분은 2024년에 출시됐던 확장팩 '스페이스 에이지'에 추가된 우주 물류의 개선이다. 이제는 로켓에 여러 종류 아이템을 한 번에 실어 보낼 수 있으며, 가져올 대상 칸을 비워두면 모든 위치에서 아이템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이어서 우주 플랫폼끼리 부족한 물품을 주고받을 수 있다. 회로 네트워크로 우주 플랫폼 허브의 요청을 제어하고, 공유 채널로 행성과 플랫폼 간 회로 신호를 송수신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우주 플랫폼 허브의 체력과 저항력도 높아져 더 많은 피격도 버틸 수 있고, 플랫폼 항력을 너비가 아닌 질량을 기준으로 계산해 '연필 모양'으로 만들지 않아도 빠르게 운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편의성도 개선했다. 회로 전선을 색상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분리할 수 있게 됐고, 스페이스 에이지에서는 원한다면 '품질' 시스템을 끄고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시추기, 화력 채광드릴 설치 방향도 쉽게 바꿀 수 있고, 서로 다른 액체가 섞이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돌아왔다. 착륙장에서 아이템을 바로 빼낼 수 있는 전용 공간도 생겼다. 적대세력인 바이터도 진화도에 따라 규모가 확대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그래픽도 달라졌다. 정유 공장, 로켓 사일로, 열교환기 등에 새로운 그래픽 요소를 추가했고, 역을 엉망으로 지었더라도 유체 화차에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펌프 렌더링 시스템이 도입됐다. 대각선 화염방사기도 추가됐고, 우주 플랫폼 배경에서는 행성들이 보인다.
팩토리오 제작진은 지난 5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팩토리오와 그 확장팩인 스페이스 에이지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진행 방식도 좋고, 밸런스도 잘 잡혀 있으며,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없다고 덧붙였다. 2.1 업데이트 이후에는 버그 수정, 플랫폼 지원 및 호환성 개선, 모딩 기능 추가 등에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