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익숙함 벗어나 가능성 모색하라"
2026.10.29 11:13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크래프톤(Krafton) 장병규 의장이 28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장 의장은 ‘무한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익숙한 범위를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이 대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어록인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를 바탕으로 ‘무한(Infinite)’을 주제로 열렸다.
장 의장은 연설에서 인간의 유한함으로 인해 무한을 고민하게 된다는 화두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크래프톤 성수동 본사 기공식 축사를 준비하며 건축물에 담긴 개인의 생각과 믿음이 자신과 기업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자신의 삶에서 가능성을 확장했던 과정을 되짚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선택 중 하나로 ‘포기’를 제시했다. 대학 시절 수학 공부에 최선을 다했으나 한계를 느끼고 진로를 변경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하며 수년간 쌓은 노력과 정진이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 공동 창업 경험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몰입과 성장의 동력이 되었다고 전했다. 약 10년 간 함께했던 회사를 떠난 결정 역시 익숙한 범위를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이었다고 회고했다. 장 의장은 가능성을 넓히는 무대로 글로벌 시장을 강조했다. 그는 게임 '테라(TERA)'의 북미 서비스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가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반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작자의 독창성을 존중하고 계승 및 발전시키는 ‘유산(Heritage)’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크래프톤은 게임과 피지컬 AI 외에도 새로운 AI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를 익숙한 사업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넓혀가는 도전으로 설명했다. 장 의장은 “가능성은 일단 편안한 곳을 벗어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자신도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벗어나 가능성을 더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도 이번 대회를 통해 각자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가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