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대폭발, 12월 AGF 게임사 총출동
2026.11.03 17:4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올해 12월에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 2026이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이 가까워지며 주요 출전사 및 참가작이 발표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서브컬처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시를 앞둔 신작부터, 장기간 서비스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온 인기작까지 서브컬처 게임이 말 그대로 ‘총집결’한다. 이를 토대로 AGF는 서브컬처 게임을 절대 놓칠 수 없는 중요 행사로 떠올랐다.
아스오라, 파레이돌리아 등, 서브컬처 게임 신작 집결
메인 스폰서부터 남다르다. 우선 엔씨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이하 아스오라)’를 전면에 앞세워 국내 시장에도 이름 알리기에 나선다. 아스오라는 디나미스 원이 개발한 RPG로, 여러 시대가 뒤얽힌 가상의 도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며 마법사와 교류하는 여정을 다룬다. ‘신전기’로 알려진 일상과 비일상이 교차하는 세계관과 스토리, 각기 다른 개성을 보유한 마법사 등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10월에 열린 비공개 테스트에서 ‘신전기’의 느낌을 강조한 아트,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비주얼, 전략적으로 공격을 집중할 타이밍을 잡는 재미를 갖춘 실시간 턴제 전투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엔씨는 올해 AGF에서 아스오라를 단독 출품하며, 15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연다. 아스오라 시연존을 운영하고, 세계관과 초기 캐릭터 설정을 담은 아트북 등 관련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12월 14일 출시되는 ‘실버 팰리스’의 엘리멘타도 AGF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실버 팰리스는 신비로운 ‘액체 은’을 기반으로 번영한 빅토리아풍 대도시 ‘실버니아’에서 탐정이 되어 도시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하는 액션 RPG다. 완성도 높은 비주얼에, 추리를 더한 테마로 발표 당시부터 눈길을 끌었다. AGF에서 엘리멘타는 실버 팰리스 시연을 비롯해 탐정 체험 이벤트, 특별 무대, 한정 상품 등을 선보인다.
넥슨도 서브컬처 게임 2종을 들고 AGF에 출전한다. 우선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 IO본부 산하에서 제작 중인 ‘파레이돌리아’가 국내 팬들과 처음으로 만난다. 파레이돌리아는 이세계 도시 ‘아니마시’의 부흥센터장으로 부임한 플레이어가 여러 메이츠와 생활하며 이상현상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삼는다. 실시간 컨트롤 요소를 가미한 ‘라이브 턴 배틀’과 메이츠와의 다채로운 교감을 맛볼 수 있다.
AGF 2026에서는 게임 속 주요 공간인 ‘타소가레관’을 재현한 부스가 열린다. 이곳은 메이츠와 생활하며 관계를 쌓아가는 공간이며, 이를 둘러보며 파레이돌리아 특유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메이츠와 가위바위보를 하는 음성인식 기반의 상호작용 콘텐츠, 오리지널 상품 배포 등을 실시한다.
또 다른 출품작은 11월 26일 출시되는 아주르 프로밀리아다. 벽람항로로 잘 알려진 만쥬게임즈가 개발한 신작으로, 판타지 대륙을 탐험하며 신비로운 생명체 ‘키보’와 만나 모험, 전투, 건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AGF 2026 현장에서는 프로밀리아 크리에이터즈 수상작 전시, 코스플레이어 8명이 참여하는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는 2년 연속으로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인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를 출품한다. 미래시는 수집형 RPG 신작으로, 시간을 소재로 한 세계관과 실시간 턴제 전투를 특징으로 삼았다. 국내외에서 팬덤이 두터운 ‘혈라’ 김형섭 아트 디렉터가 제작에 참여해 관심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AGF에서는 게임 세계관과 캐릭터 매력을 강조한 코스프레 무대와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여기에 작년에 출시해 올해 1주년을 맞이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도 AGF 현장에서 1주년 테마곡 공연과 DJ쇼, 카시우스 특별 공연 등을 연다.
위메이드커넥트는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신규 타이틀 ‘오즈’를 메인으로 앞세웠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현장에서 핵심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출시 2주년을 앞둔 로스트 소드, 글로벌로 확장 중인 메이크 드라마: MAD도 나선다. 로스트 소드는 참여형 이벤트와 공식 상품 판매를 진행하며, 메이크 드라마: MAD는 국내 출시 0.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운영한다.
콘솔 서브컬처 대표주자로는 아틀러스가 나선다. 내년 2월 18일 출시되는 페르소나 4 리바이벌을 AGF 2026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페르소나 4 리바이벌은 시골 마을 ‘이나바시’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 사건과 마을에 퍼진 ‘심야 텔레비전’ 괴담 등을 계기로 ‘페르소나’를 각성한 주인공과 동료들의 여정을 그린다. 아울러 11월 12일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이 발매된 메타포: 리판타지오도 AGF에서 게임 내 전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 ‘검의 시련’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아크시스템웍스아시아도 발매를 앞둔 신규 타이틀 최초 시연 등 현장에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누적 판매량 1,300만을 돌파한 중국 리듬게임 ‘뮤즈 대쉬’의 후속작, ‘뮤즈 대쉬 2’도 아케이드 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올해 AGF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팬덤을 더 공고하게, 서브컬처 인기 타이틀도 한자리에
앞서 일부 소개한 출품작도 있으나 AGF에서는 기존 강자라 할 수 있는 서브컬처 인기 타이틀도 한데 모인다. 지난 10월에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AGF 2026에 출전해 기세를 높인다. 자세한 전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무대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한국 서비스 9주년을 맞이한 페이트/그랜드 오더도 AGF 2026에서 유저와 만난다. 9주년 콘셉트인 ‘칼데아 출장 별하늘 관측회’를 테마로 한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공식 방송, 코스프레 쇼, 대미지 트라이얼 등을 연다. 12월 5일에는 AGF 주요 프로그램 ‘레드 스테이지’에서 일본 성우 타카하시 리에와 아카바네 켄지가 출연하는 특별 무대도 진행한다.
네오위즈는 대표작 ‘브라운더스트2’와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이하 고양이와 스프)’로 AGF 2026에 나선다. 브라운더스트2는 아직 세부 출전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고, 고양이와 스프는 게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내외 게임사 다수가 출전한다. 우선 신선하고 유쾌한 상품을 예고한 트릭컬 리바이브의 에피드게임즈, 한정판 상품과 참여형 이벤트, 어쿠스틱 밴드 공연을 운영하는 라스트오리진의 밸로프가 있다. 에피드게임즈와 밸로프 모두 신규 타이틀도 준비 중이기에 AGF에서 관련 소식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어서 스태퍼 레트로 상품 판매를 예고한 팀테트라포드, 인기 서브컬처 게임을 원작으로 한 TCG 다수를 선보인 니벨아레나, 러브 딜리버리 주희 애프터 스토리를 앞세운 코멧소프트, 올해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한 홀로라이브 드림스, 뱅드림! 아워 노트 등도 AGF에 출전한다. 홀로라이브 드림스는 가챠 체험 부스, 미니게임 체험 스테이지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뱅드림! 아워 노트는 게임 시연과 함께 현장 이벤트, 특별 상품 등을 선보인다.
게임사는 아니지만 서브컬처와 접점을 지닌 여러 업체도 출전한다. AGF 공식 스폰서인 SOOP은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와 함께 콘텐츠를 소개한다. 이 외에도 대원방송, 애니메이트코리아, 카도카와, 크런치롤, 이치방쿠지, 반프레스토, 굿스마일컴퍼니, 부시로드, 하비프러스, 노벨피아, 학산, 대원미디어, 디앤씨미디어, 애니프릭스, 한림사 등이 출전한다.
AGF 2026은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사전 판매와 현장 판매를 통해 AGF 첫 공식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