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카노 KISS, 한껏 물오른 미모의 내 여친
2013.04.03 15:43 게임메카 임태천 기자
▲ '포토카노 KISS' 프로모션 영상
사진을 테마를 삼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포토카노 KISS’가 PS비타로 오는 4월 25일 일본에서 출시된다.
‘포토카노 KISS’는 지난해 초 PSP로 출시된 ‘포토카노’의 PS비타 이식작으로, 전작의 단순 이식에 그치지 않고 그래픽 강화를 비롯하여 새로운 시스템과 신규 히로인 등을 추가해 신작에 가까운 볼륨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 한 획을 그은 명작 ‘키미키스’와 ‘아마가미’를 만든 엔터브레인의 신작이기도 해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실 전작 ‘포토카노’는 참신한 기획과 달리, 출시 이후 미지근한 반응으로 흥행에 실패한 바 있어 이번 작품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 PS비타 덕분에 히로인과 키스까지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더욱 아름다워진 히로인과 만난다
‘포토카노’가 PSP에서 PS비타로 이식되면서 달라진 가장 큰 변화는 단연 그래픽이다.
PSP로 나온 전작이 단순히 촬영만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이번 ‘포토카노 KISS’는 PS비타의 기능인 자이로 센서 기반의 모션 센서와 터치를 통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여자친구와 스킨십부터 키스까지 할 수 있는 신규 요소도 추가됐다. 게임의 부제 ‘KISS’도 이러한 맥락에서 붙여진 것이다. 또한 PSP판 ‘포토카노 KISS’ 이후 스토리인 ‘러브러브 데이즈’를 추가, 새로운 러브 스토리 전개도 이어지게 된다.
▲ 니이미 하루카
주인공이 동경하는 같은 반 여자아이. 학교를 대표하는 히로인으로써 남녀불문하고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주 특기는 테니스. 성적도 높고 무엇이든지 실수 없이 잘 해내는 만능 히로인. 주인공과는 소꿉친구이지만, 함께 지낸 시간이 길어 서로 거리감 없이 지내곤 한다.
▲ 무로토 아키
엄격하고 까다로운 성격을 가진 학생회장. 성적도 우수하고 학교 외에 곳을 가지 않는 모범생 스타일이다. 하지만 원래 수영을 좋아하고 다이빙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 사쿠라 마이
얌전하고 소심한 성격의 후배(신입생), 단것을 좋아하고 귀여운 스타일이라 인기가 많다. 성적은 중위권. 운동 신경도 좋고 중학교 시절 체조를 하기도 해서 고등학교에서도 리듬체조로 활약하고 있다.
▲ 사네하라 히라키
사진부 소속 히로인. 사진부에 있어서 풍경 사진에는 발군의 능력을 보이지만 인물 사진에는 미흡한 모습을 보인다. 쓸데없는 수다를 싫어하고 거의 웃지 않는 유학파 출신이다.
▲ 마사키 노노카
성적은 좋지 않지만 운동 신경만큼은 발군인 전형적인 스포츠 소녀. 밝은 성격 덕분에 남녀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소프트볼 에이스 투수다. 겉모습과 다르게 사랑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주인공과는 같은 중학교 출신이다.
▲ 유노키 리나
요리 연구회의 단 한 명뿐인 부원. 어릴때부터 요리가 취미인 덕분에 매일 도시락을 만들어서 가지고 오곤 한다. 성적은 상위권이지만 운동에는 약하고 항상 실수를 범하는 백치미 스타일. 몸매도 좋고 상냥하며 요리도 잘해서 학교에서 인기가 많다.
▲ 미스미 토모에
주인공과 같은 나이로 언제나 혼자 돌아다니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소녀다. 말을 걸면 부끄러워서 벌벌 떠는 일도 다반사다.
▲ 카논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아이돌을 목표로 노력하는 소녀. 순정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여 작품에 등장하는 동작이나 필살기 모션을 자주 따라하곤 한다. 성적과 운동 신경은 보통인 편이다.
▲ 오오타니 모모코
새로운 학기에 찾아온 교생 선생님. 담당 과목은 수학이다. 아직 어리고 교생인 터라 선생님이라기보다는 연상의 누나라는 느낌을 더 받는다. 밝은 성격 덕분에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학교에서 펼쳐지는 핑크 빛 러브스토리
‘포토카노 KISS’의 스토리는 전작과 다르지 않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주인공(플레이어)과 여학생간의 풋풋한 때로는 과감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느 연애 시뮬레이션과 같게 후배, 친구, 그리고 선배라는 평범한 관계가 미묘하게 흔들리기 시작하고, 데이트로 호감도를 올려 마지막 순간 고백에 성공해 연인이 되는 것이 목표다.
▲ 기존의 사진촬영 시스템이 PS비타를 거쳐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
게임의 흐름은 쉬는 시간(오전, 오후), 점심시간, 방과 후 4단계로 나뉜다. 하루라는 시간 동안 학교를 돌아다니며 여러 히로인과 만나 호감도를 올리고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하트 마크가 있는 장소에서는 히로인과의 연애 스토리가, 물음표 마크에서는 서브 스토리가 진행되어 분홍빛 학교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 또한 유명 성우들의 풀 보이스, 500여장이 넘는 이벤트 CG가 등장해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 새로운 시스템 '라이팅'
주인공은 히로인과 대화를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 그렇게 쌓인 호감도를 통해 히로인을 주인공의 촬영 모델로 발탁해 사진을 찍게 된다. ‘포토카노 KISS’ 역시 PSP와 동일하게 실제 카메라처럼 화면을 돌려 ‘R 버튼’으로 셔터를 누르는 방식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교복이나 체육복 같은 복장은 물론, 교실이나 수영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그녀를 촬영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스토리를 이어가기도 한다
한편, ‘포토카노 KISS’ 발매에 앞서 오는 5일(금)부터 애니메이션 ‘포토카노’가 일본 TBS에서 방송된다. 애니메이션 ‘포토카노 KISS’는 숱한 인기작을 제작해온 매드하우스와 화려한 성우진이 힘을 합친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작으로 손꼽혀왔다. 과연, ‘포토카노 KISS’가 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전작의 실패를 만회하고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애니메이션 '포토카노 KISS' CM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