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개최된 ‘게임테크 2013’에서 흥미로운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강연의 주제는 레드 오션이 되어버린 국내 게임 시장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내뿜는 블루 오션은 ‘미소녀 게임’이란 것입니다. 사실 미소녀 게임이라고 하면 미소녀 캐릭터를 소재로 하는 18 또는 19금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을 연상하게 됩니다. 아니 공개적인 강연에서 일명 ‘야겜’을 블루오션이라고 부르짖다니? 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강연 주제의 속살을 들춰보면 다른 의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미소녀 캐릭터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는다는 것이죠. 최근 이 같은 세일즈를 펼치고 있는 게임으로 온라인에는 '마비노기', '소드걸스' 등이 있고, 모바일에는 ‘밀리언아서’와 같은 TCG가 있습니다.
게임메카에서도 미소녀를 주제로 하는 ‘미소녀메카’가 부활했습니다. ‘미소녀메카’는 2002년 태동하여 2009년까지 약 7년여간 숱한 화제를 뿌리며, 여러분에게 소개됐습니다. 4년여 만에 새롭게 부활한 ‘미소녀메카’는 단순히 자극적이고 호기심만 충족시켜주는 내용이 아닌 ‘게임성’ 자체를 심도 있게 소개해주는 코너로 여러분께 찾아갈 계획입니다. [미소녀메카] 스토리가 있는 미소녀게임 '에어'
그럼 이번 주 일정을 전해드립니다. 레드5 스튜디오의 ‘파이어폴’이 북미에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 총괄이었던 마크 컨을 중심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MMOFPS 장르로 기존 게임과는 다른 독특한 직업과 자원채취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PC와 콘솔에는 닌텐도의 귀여운 외계인이 매력적인 ‘피크민 3’가 발매됩니다. ‘피크민 3’는 9년 만에 등장한 시리즈 후속작인데, 이번 작품에는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일행 앞에 각종 장애물과 괴물도 등장합니다. 코지마 히데오의 역작 ‘메탈 기어’ 시리즈 25년 역사를 한데 엮은 ‘메탈기어 솔리드 더 레거시 콜렉션’이 발매됩니다. 1987년 처음 발매된 ‘메탈 기어’ 원작부터 ‘메탈 기어 솔리드 4’까지 총 10가지 타이틀이 담겨 있습니다.
온라인게임 시장 새 바람 불러일으킬까? 파이어폴 북미 공개 서비스
▲ 공개 서비스 첫 에피소드 '블랙워터 어노말리' 소개 영상
레드5스튜디오가 개발한 MMOFPS ‘파이어폴’이 7월 9일 북미에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파이어폴’은 미지의 외계 생명체로부터 침공을 받아 멸망의 위기에 놓인 인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배틀 프레임이라는 독특한 직업 구성과 전직 시스템, 자원 채취와 이를 활용한 아이템 제작,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자유로운 스토리 진행 등 기존 온라인게임과는 방향이 많이 다릅니다.
특히, 팀 단위(Squad) 플레이가 주축이 되는 게임 방식은 PVE뿐만 아니라 PVP에도 큰 영향을 주며, '파이어폴'은 e스포츠를 고려한 전용 콘텐츠 ‘젯볼(Jet Ball)’을 추가하여 공개 서비스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3D 카툰랜더링의 그래픽을 적용해 뛰어난 광원효과와 실제 브라질을 지형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 속 배경은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전달합니다.
▲ 7월 9일 북미에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파이어폴'
PC, 태블릿, 스마트폰의 크로스 플랫폼 지원: '아케인워즈' 1차 비공개 테스트
▲ '아케인워즈' 플레이 영상
플레이웍스가 개발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하는 ‘아케인워즈’가 7월 11일부터 7월 14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아케인워즈’는 세계 최초 플라잉 MMORPG인 ‘프리프’를 개발했던 이온소프트의 주요 개발진의 작품입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상용 RPG '신검의 전설’을 개발한 남인환 플레이웍스 부사장이 ‘아케인워즈’ 프로그램 팀장으로 지휘하고 있습니다. 웹게임이지만 온라인게임 본연의 강점과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웹 MMORPG ‘아케인워즈’는 PC뿐만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크로스 플랫폼으로 제공되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PvE, 아이템 강화, PvP, 공성전, 커뮤니티, 용병 시스템, 다양한 인스턴트 던전 등 일반 MMORPG의 모든 요소가 적용되어 풍부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굶주린 행성 주민을 위해 과일 따러 가자! 피크민 3 발매
▲ 피크맨3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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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피크민 3, 화끈하면서 귀여운 주민들의 세 번째 이야기
닌텐도의 ‘피크민 3’가 7월 13일 Wii U 타이틀로 발매됩니다.
'피크민 3'는 신비한 생명체 '피크민'을 소재로 삼은 액션 게임 '피크민' 시리즈 세 번째 작품입니다.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식량 위기에 놓인 행성을 구하기 위해 혹성 'PNF-404'로 향한 3명의 주인공 알프와 찰리, 브리트니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9년 만에 정식 후속작으로 등장한 ‘피크민 3’는 행성 곳곳에 떨어져 있는 과일을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각기 능력이 다른 피크민들을 이용해 가로막힌 벽을 뚫거나 지형을 개척하고, 방해하는 몬스터를 처치하게 됩니다.
▲ 7월 13일 발매되는 '피크민 3'
‘문명 또 하실래요?’ 문명 5: 브레이브 뉴 월드 정식 발매
▲ '문명 5: 브레이브 뉴 월드' 문화 관광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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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문명 5: 브레이브 뉴 월드, 간디를 문화로 정복하라
시드 마이어의 유명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문명 5’의 두 번째 확장팩 ‘브레이브 뉴 월드’가 PC 타이틀로 7월 12일 정식 발매됩니다.
이번 확장팩은 새로운 문명과 시나리오 추가 외에도 문화와 외교를 세분화한 콘텐츠가 등장합니다. 새로운 문명에는 폴란드의 카시미르를 비롯해 아홉개의 지도자와 문명이 추가됐고, 박물관이나 오페라하우스 등 주요 건물에서 예술가와 작가, 음악가와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고고학자를 이용해 유적지를 조사하여 문화재를 손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문화와 외교 콘텐츠는 게이머의 다양한 술책에 따라 실현되는 많은 '대업(Great Work)'과 문명에 대한 이데올로기, 새로운 ‘세계 의회(World Congress)’에서 도출되는 국제 문제 해결책의 제안을 통해 세계 전반에 게이머의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주인공 스네이크의 일생이 담긴, 메탈 기어 솔리드 더 레가시 콜렉션 정식 발매
코지마프로덕션의 대표 게임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를 한데 묶은 ‘메탈 기어 솔리드 더 레거시 콜렉션’이 PS3 타이틀로 7월 10일 정식 발매됩니다.
이번 작품은 지난 25년간 발매되었던 '메탈 기어' 시리즈의 역사를 하나로 정리한 패키지로, 시리즈 첫 작품인 '메탈 기어(MSX복각판)' 부터 스토리의 마무리를 짓는 '메탈 기어 솔리드 4'까지 10가지 게임을 담았습니다.
1987년 처음 등장하여 잠입 게임이라는 장르를 확립한 '메탈 기어' 시리즈는 영화 같은 영상미와 스토리, 게임성과 더불어 그래픽이나 음악 등 다양한 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게임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판매량 3,280만 장을 달성한 대작입니다. 지금껏 ‘메탈 기어’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한 게이머들에게는 이번 콜렉션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7월 10일 정식 발매되는 '메탈 기어 솔리드 더 레가시 콜렉션'
영화로 보고 게임으로도 즐긴다! 퍼시픽 림 발매
▲ '퍼시픽 림' 영화 트레일러
워너브러더스의 개봉 예정 영화를 기반으로 제작한 대전 격투 게임 ‘퍼시픽 림’이 7월 12일 PS3와 xbox360 타이틀로 발매됩니다.
영화 개봉에 맞춰 출시되는 게임 ‘퍼시픽 림’은 태평양 한가운데 나타난 정체불명의 거대 괴수와 이들을 막기 위해 개발된 거대 로봇의 전투를 보여주는 블록버스터 작품입니다. 게임에서는 로봇과 거대 괴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상대와 대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냉기 공격으로 대상을 얼리거나 넘어진 상대를 짓밟는 등 여러 가지 특수기도 사용할 수 있으며, 원작에서 볼 수 있는 괴수 대 로봇의 대결 외에 괴수 대 괴수, 로봇 대 로봇의 대결도 펼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