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비공개 테스트를 종료한 '드라켄상' (사진 제공: 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고 독일 빅포인트에서 개발한 액션 MMORPG '드라켄상'의 한국 첫 비공개 테스트가 12일 종료되며 유럽 산 MMORPG의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2일부터 12일 오전까지 총 10일간 진행된 '드라켄상'의 비공개 테스트는 최고 40레벨에 이르는 방대한 콘텐츠와 국내 이용자 성향에 맞춰 변경한 유료화 시스템에 대해 집중 점검으로 진행됐다. 기간 동안 '드라켄상'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며 2만 4천여 명의 이용자가 테스트에 참가했고, 70%를 상회하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성황을 이뤘다.
이 게임은 빅포인트의 자체엔진인 ‘네뷸라3’을 적용하여 웹 브라우저 기반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3D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미 해외에서는 각종 게임 어워드를 휩쓸며 게임성을 인정 받았으며, 1,800만 명의 이용자들이 플레이하는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잡았다. 현재도 월 70만 명 이상의 신규 이용자들이 가입하고 있다.
이번 첫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드라켄상' 고유의 RPG 요소들과 핵앤슬래쉬 액션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었다는 반응과 최대 6대6까지 가능한 4종의 PvP 모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제공되어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도 해외 명성에 걸 맞는 수준 있는 액션 MMORPG를 즐길 수 있던 점에 큰 점수를 주었다.
반면 '드라켄상' 유료화 시스템 중 아이템 감정 시 ‘진실의 크리스탈’ 캐쉬템을 소모해야 한다는 점과 무료 인벤토리의 부족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NHN엔터테인먼트 사업센터 캠프1 조한욱 캠프장은 “드라켄상의 한국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인 이번 테스트에서 게임성 전반에 대해 이용자들의 합격점을 받아 향후 공개 서비스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며, “NHN엔터테인먼트와 빅포인트는 드라켄상의 한국 현지화 작업에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 무료 인벤토리 비중을 높이고 진실의 크리스탈 캐시템의 가격을 조정하는 등 실질적인 보완책을 다양하게 마련하여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차 테스트에서 발견된 개선사항을 적극 보완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 신규 지역과 퀘스트를 대거 공개하는 공개 서비스를 오는 9월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