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규제로 시작된 올해는 마무리도 규제 관련 이슈가 차지했습니다. 게임 중독법이 지난주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라갔는데, 심사 결과 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못하며, 올해의 중독법 이슈가 일단락된 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심사가 유보만 된 것이기에 논란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앞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유보 판정 사유로 내년에 다시 공청회가 열리게 되니 다시한번 업계와 게이머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는 1월 게임업계 매출 1%를 중독치료 기금화 하는 손인춘법을 시작으로, 4월에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4대 중독물질로 규정하는 이른 바 중독법이 발의 됐고 연말까지 업계를 넘어서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일며 2013년 게임업계 주요 이슈가 됐습니다. 돌이켜보면 씁쓸함이 더 남는 2013년인데요, 2014년은 게임이 대하민국의 주력 산업으로 인정받아 게이머들과 게임업계가 서로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피파 온라인 3'의 골망을 흔들까?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1차 비공개 테스트
▲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인트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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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복과 폭스엔진 장착,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공개’
NHN엔터테인먼트와 코나미의 합작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가 1월 3일부터 1월 7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는 NHN엔터테인먼트와 코나미가 공동 개발 중인 작품입니다. 콘솔 버전인 '위닝일레븐 2014'에 적용된 최신형 ‘하복(Havok)’ 물리 엔진과 ‘폭스(Fox)’ 그래픽 엔진이 이번 온라인 작품에도 장착되었습니다. 드리블, 패스, 충돌 시 작용과 반작용 등 축구공과 선수의 움직임에 현실감이 극대화되었고, 선수 머리카락, 유니폼의 휘날림 등 세밀한 부분까지 뛰어난 그래픽이 구현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위닝일레븐'의 최대 강점인 ‘조작감’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선수 능력치를 100% 구현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선수 강화를 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선수의 모든 능력을 구사할 수 있어 게임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실적인 축구 게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리뉴얼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가 '피파 온라인 3'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 첫 테스트를 진행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신토불이 마인크래프트, '브릭포스' 공개 서비스
▲ '브릭포스'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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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 Games가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브릭포스’가 12월 31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브릭포스’는 이용자가 직접 벽돌을 이용해 제작한 맵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총싸움을 펼치는 독특한 형태의 슈팅게임입니다. 특히 '마인크래프트'처럼 벽돌을 쌓는 단순한 방식이기 때문에 접근하기 쉽고, 웹브라우저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달 진행된 첫 테스트는 팀전, 폭파전, 배틀브릭, 번지 모드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고, 기간 동안 매일 동시 접속자가 50% 이상 증가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개 서비스에서는 좀 더 다듬어진 브릭을 선보일 예정이라, 더 많은 이용자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12월 31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브릭포스'
믹스마스터의 후속작 '헨치' 마지막 테스트
▲ '헨치' 소개 영상
오로라게임즈의 MMORPG ‘헨치’가 1월 2일부터 1월 5일까지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헨치’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다양한 몬스터를 길들여 동료로 삼고 함께 여행을 떠나는 육성 MMORPG입니다. 특히, 몬스터를 길들이는 ‘헨치 시스템’과 믹스와 진화를 통해 보다 강력한 동료를 얻을 수 있는 것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10년 만에 나온 ‘믹스마스터 온라인’의 후속작 ‘헨치’는 지난달 지스타 기간에 진행된 첫 테스트를 통해 기존 작품의 팬과 몬스터 육성 마니아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새로워진 그래픽과 전작에서 한층 보완된 시스템 등은 팬들로부터 화제가 됐는데요, 이번 마지막 테스트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끝으로 2013년 게임메카를 방문하고 사랑해주신 모든 독자 여러분들께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