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이 선택한 에오스, 대규모 업데이트 '카르딜라' 공개
2014.02.26 13:45 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 에오스 1.5 업데이트 '카르딜라' 티저 (사진제공: NHN블랙픽)
엔비어스가 개발하고 NHN블랙픽이 서비스하는 MMORPG '에오스'가 오늘(26일)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규 클래스 워록과 갖가지 콘텐츠가 포함된 첫 대규모 업데이트 '카르딜라'를 공개했다.
작년 9월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 '에오스'는 완성도 높은 게임내용과 힐러 없는 독특한 패턴의 던전 플레이 등의 특징을 무기 삼아 시장에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동접은 최고 4만을 기록했고, 게임메카 집계 기준 현재 인기게임 순위 역시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다.
오늘 행사가 참가한 엔비어스의 김준성 대표는 "지난 6개월 동안 서비스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목소리는 물론 다양한 데이터를 꾸준히 보고 연구했다"면서 "2주마다 크고 작은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거기서 담지 못한 굵직한 것을 응집한 형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카르딜라' 업데이트(v1.5)는 여러 내용을 담으면서, 크게 두 줄기로 방향을 잡은 것이 특징이다. 신규/라이트 유저와 하드코어 유저 모두에게 적합한 내용으로 내용을 설계한 것이다.
▲ 엔비어스 김준성 대표
우선 신규 캐릭터 워록이 추가된다. 워록은 근거리와 원거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캐릭터로 포지션을 잡게 되며, 이계에서 넘어온 추적자 콘셉으로 디자인됐다. 특성은 강신과 저주 두 가지가 있으며, 강신을 선택하면 근거리 형태로 저주를 선택하면 암흑술사 형태로 플레이할 수 있다. 엔비어스 김준성 대표는 워록을 가리켜 "최고의 멋스러움을 지닌 남자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신규 던전 붉은요새와 파괴된 카르딜라가 추가된다. 해당 던전은 파티 플레이 전용 던전으로 하드코어한 컨트롤보다는 다양한 연출과 함께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붉은요새는 NPC와 함께 협동하며 적을 물리치고 보스까지 도달하는 형태이며, 파괴된 카르딜라는 적 거점을 탈취하고 방어한 뒤 다시 최종 보스로 넘어가는 형태다.
신규 공격대 던전 암흑성채도 추가된다. 해당 공격대 던전은 하드코어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형태로 설계돼 있으며, 극강의 팀워크를 요구하는 난이도를 지니고 있다.
관련해 김준성 대표는 "던전 플레이는 에오스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콘텐츠"라면서 "이번에 추가된 던전은 라이트/하드코어 유저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말했다.
PvP 콘텐츠도 강화된다. 우선 15:15 대결을 펼칠 수 있는 투쟁의 골짜기가 추가되며, 랭킹 시스템까지 도입되는 투기장 시스템 역시 곧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투기장 시스템은 개인으로 참가할 수 있는 자유모드와 팀으로 할 수 있는 팀경기 모드로 분류돼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기존 이용자들의 아이템과 골드 수급을 원활하게 도와줄 수 있는 맞춤형 무한 사냥터, 그리고 게임 내 전문기술을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앱 업데이트 등이 동반될 예정이다. 여기에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 역시 푸짐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김준성 대표는 "유저들의 사랑 덕분에 우리는 앞으로 10년을 더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거 같다"면서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에서 에오스가 더 길게 유지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업데이트를 계속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에오스'의 이번 업데이트는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3월 13일에는 워록 추가, 붉은요새·카르딜라 던전 추가, 무한 사냥터 공개, 모바일 앱 강화가 적용되며, 같은 달 27일에는 투기장(자유경기 모드)이 4월 24일에는 공격대 던전 암흑성채와 투기장(팀경기 모드)가 각각 적용될 예정이다.
▲ 에오스 카르딜라 업데이트 플레이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