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임: 레드 드래곤, 유럽을 넘어 이제는 한반도다
2014.05.20 15:40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5월 30일 정식발매 될 예정인 '워게임: 레드 드래곤' (사진출처 : 공식사이트)
인트라게임즈에서 퍼블리싱하고 유진시스템즈에서 개발한 ‘워게임: 레드 드래곤’의 한글판이 오는 5월 30일(금)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워게임: 레드 드래곤’은 RTS ‘워게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시리즈 최초로 한반도 중심의 동북아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5개의 아시아 진영 그리고 해상전의 도입은 전작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버전 4의 아이리스엔진을 통해서 150km²에 달하는 넓은 전장과 1,450종이 넘는 유닛의 모습들이 세밀하게 표현되었다.
▲ 기와집을 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팩션에서 만나는 친숙한 유닛들
이번 최신작에서는 대한민국, 북한, 일본, 중국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 이렇게 총 5개국이 새로 추가되었으며, 역사적 고증을 거친 특징적인 유닛들이 등장한다. 특히 우리나라 진영에서는 예비군, 특전사, 수색대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예비역들에게 친숙한 ‘두돈반’에 ‘K1’ 전차까지 게임 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연도제한이 1991년까지 해제되어, 원래 있던 국가 팩션도 새로이 90년대의 탱크, 함정들이 추가되어 게임 내에서 위용을 과시할 예정이다.
▲ 우리나라 K1 전차가 전장을 누빈다
▲ 무려 1,450종이 넘는 유닛들이 게임 내 등장한다
전쟁 가상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만든 캠페인
이번에 나온 캠페인은 동북아시아에서 실제로 일어났을 법한 전쟁 가상 시나리오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캠페인 중 하나인 ‘부산 포위’의 경우, 1987년에 민주화 시위가 한창이던 틈을 타 북한이 휴전선을 넘어 침공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른 캠페인에서도 쿠릴열도 분쟁으로 인해 소련이 일본을 침공하고, 원래의 역사와 다르게 영국과 중국이 홍콩 관련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무력으로 탈환하려는 등의 동북아시아의 냉전 시대에서 벌어졌을 법한 소재를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이 밖에도 앞으로 더 많은 캠페인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실제사건을 배경으로 가상의 시나리오가 전개된다
▲ 소련과 중국 두 공산국가의 맞대결도 확인할 수 있다
육군, 공군은 가라! 이제는 해군이다!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서 가장 크게 바뀐 점을 꼽으라면 역시 해상전의 추가다. 특히 이번 타이틀은 해상 방위가 주를 이루는 동북아시아와 한반도가 중점적으로 다뤄지기 때문에, 전함의 추가는 필연적이었다. 새로 추가된 해상 유닛은 크게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고속정 총 4부류로 나뉘며, 각각 함정들에 따라 기관총에서 함포, 대공 미사일, 대함 미사일에 이르는 장착 가능한 다양한 무기들이 존재한다. 이 외에도 상륙함이 추가되어 이를 활용하여 조금 더 강과 바다를 오가는 전략적인 전투 수행이 가능해졌다.
▲ 해상전의 도입은 전략의 폭을 넓혔다
자신만의 군대를 만들어 친구들과 겨루자
전작들과 동일하게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군대를 만들 수 있는 ‘덱’시스템이 있으며, 덱 구성 시 국가, 연합, 부대, 시대 등을 맞추면 그에 따른 특별한 보너스를 준다. 예를 들어, 나라의 연합체나 연관 있는 국가들로만 구성하거나, 특정 부대에서만 사용하는 장비들로 덱을 구성하면 특수 보정치가 적용된다. 유닛의 시대를 제한하여 조합할 경우에도 이런 보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 3가지 방법을 전부 중첩해서 엄청난 보정치를 받은 팩션을 꾸밀 수도 있다.
멀티플레이에서는 최대 20명까지 동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며, 자신의 플레이스타일과 비슷한 사람끼리 팀은 물론, 클랜을 구성할 수도 있다.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고 싶은 도전적인 사람들 위한 ELO 시스템이 적용된 랭크게임도 지원하고 있다.
▲ 어떤 구성으로 덱을 꾸밀지는 플레이어 손에 달려있다
▲ 최대 20명까지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