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업계 중심에 우뚝! '블레이드' 대상 수상
2014.11.19 18:3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액션스퀘어 김재영 대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 for Kakao(이하 블레이드)'가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11월 1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렸다. 그 어느 때보다 후보작이 많았던 올해, 드디어 모바일게임이 대상 자리에 올랐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블레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액션스퀘어의 김재영 대표는 모바일은 물론 PC와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액션 분야의 한 획을 그어온 점을 인정받아 ▲ 우수개발자상을 손에 넣었다.
액션스퀘어 김재영 대표는 "우선 게임을 사랑해준 유저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이런 멋진 게임을 만들어준 직원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2년 전만해도 5명이 카페에서 전전하며 게임을 구상해왔다. 2년 만에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두고, 뜻 깊은 상까지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라며 "앞으로 모바일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게임을 만들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게임대상 상금 전액을 게임문화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현장
이번 대상의 주요 상은 모바일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플랫폼 별로 하나씩 배정된 우수상은 물론 기술창작상의 게임기획/시나리오 부문과 게임사운드, 게임캐릭터를 모두 모바일이 얻었다. 앞서 밝힌 우수개발자상은 물론, 인기상 2종도 모두 모바일이다. 시상 차 현장에 방문한 문화부 김종덕 장관은 "아마 모바일이 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시장의 변화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최우수상은 위메이드의 '이카루스'에 돌아갔다. 이 날 '이카루스'는 ▲ 기술창작상 게임그래픽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위메이드는 산학협력프로젝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회공헌우수기업상에 선정됐다. 위메이드 오호은 개발본부장은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는데 이렇게 큰 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앞서 사회자 분이 위메이드 앞에 택시가 많다고 했는데 아마 승객 대부분이 '이카루스' 개발팀이었을 것이다. '이카루스'가 가는 길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위메이드 오호은 개발본부장
이어서 ▲ 모바일게임 우수상은 컴투스 '서머너즈 워'와 엔도어즈 '영웅의군단'이 공동수상했다. 앞서 '서머너즈 워'는 ▲ 기술창작상 게임기획/시나리오 부문에, '영웅의군단'은 ▲ 기술창작상 게임사운드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컴투스 이용국 부사장은 "게임을 잘 만들어준 '서머너즈 워' 팀과 컴투스 가족에 영광을 돌린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는 "PC 게임으로는 몇 번 섰는데, 모바일로 이런 자리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라고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엔도어즈 스타일이 묻어나는 모바일게임을 계속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컴투스 이용국 부사장
▲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
▲ 온라인과 ▲ 아케이드/보드게임 우수상은 각각 소프트빅뱅 '코어마스터즈'와 노다&로튼 '패치스토리'에 돌아갔다. 소프트빅뱅 이관우 대표는 "너무 큰 상을 받아 얼떨떨하다. 우리 소프트빅뱅 가족들을 비롯해 어디선가 열심히 게임을 만들고 있는 크리에이터, 이노베이터, 프론티어 분들과 이 영광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노다&로튼 김준엽 대표는 "이 게임이 나올 수 있게 도와준 400여명의 후원자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준 아내에게 고맙다"라며 "보드게임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에도 보드게임 개발자와 이를 즐기는 유저들은 존재한다. 앞으로 보드게임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 소프트빅뱅 이관우 대표
▲ 보드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노다&로튼
▲ 인기게임상은 각각 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게임로프트의 '아스팔트 8: 에어본'에 돌아갔다. 이 중 '세븐나이츠'는 ▲ 기술창작상 게임캐릭터 부문도 거머쥐었다. 올해 신설된 ▲ 스타트업 기업상과 ▲ 굿게임상 ▲ 인디게임상은 각각 두바퀴소프트와 비전웍스 '북극곰을 부탁해', 버프스튜디오 '용사는 진행중'이 차지했다. ▲ 게임비즈니스혁신상에는 스마일게이트 김지원 팀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 공로상은 한양대학교 황성기 교수가 수상했다.
▲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