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전차 40종 추가, 월드 오브 탱크 PC방 혜택 늘어난다
2014.12.02 19:38 게임메카 임지민 기자
▲ 워게이밍 안드레이 그런토프 매니저 (사진제공: 워게이밍)
'월드 오브 탱크' PC방 혜택이 늘어난다. 신규 전차 40종이 추가되는 것이다.
워게이밍코리아는 2일, 삼성동에 위치한 자사 사옥에서 '탱크 아카데미'를 열고 3차 프리미엄 PC방 혜택에 대해 소개했다. 현장에는 워게이밍 안드레이 그런토프 매니저가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동안 워게이밍은 2회에 걸쳐 PC방 혜택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일일 방문자 수(DAU)가 39%, 신규 가입자 수가 30%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플레이 시간 역시 23% 증가했으며, PC방 순위(게임트릭스 기준)도 3단계 올랐다.
워게이밍의 PC방 사업 향후 목표는 PC방 동시 접속자 상승과 기존과 신규 유저 간 격차를 빠르게 줄이는 것이다. 우선 3차 프리미엄 혜택을 통해 신규 전차 40종이 추가된다. 즉, PC방에서 40종의 새로운 전차를 만나볼 수 있다. 각 전차는 국가를 대표하는 8티어급 프리미엄, 일반 전차이며 다가오는 9.5 패치에 24종, 9.6 패치에 16종이 추가된다.
여기에 경험치 50% 버프와 무료 전차 승무원, PC방 전용 차고 등이 제공된다. 전용 문양, 문자, 위장도 추가되어 전차를 다양하게 꾸미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게임메카는 ‘월드 오브 탱크’ PC방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워게이밍 안드레이 그런토프 매니저와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한다.
그 동안 진행된 PC방 사업을 자체적으로 평가해보자면?
안드레이 그런토프: 전체 유저 중 20~30%가 꾸준히 PC방에서 ‘월드 오브 탱크’를 즐기고 있다.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른 나라 유저들은 한국에만 유일하게 제공되는 PC방 혜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안드레이 그런토프: PC방이라는 환경 자체가 한국만의 게임문화라고 생각한다. 특히 비슷한 문화가 없는 북미나 유럽 유저들은 한국의 PC방 문화나 혜택에 대해 모른다.
앞서 말한대로 PC방 문화는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라 글로벌 기업인 워게이밍 입장에서는 어떤 혜택을 줘야할 지 결정하기 힘들었으리라 짐작된다.
안드레이 그런토프: 나를 비롯한 개발진들 역시 서양권 사람들이라 PC방 혜택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 게임 문화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이를 연구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한국지사를 비롯한 파트너들이 이를 많이 도와준 덕분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발표한 것 외에 계획 중인 추가 혜택이 있나?
안드레이 그런토프: 위장이나 골드 추가 등 현재 제공하는 혜택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이 외에도 한국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추가하기 위해, 커뮤니티 의견을 토대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다.
3차는 적용까지 약 1년 정도 걸렸는데,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안드레이 그런토프: 유저 성향과 시장 특성, 마케팅을 모두 고려하다보니 좀 오래 걸렸다. 1~2차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지만 기존과 신규 유저 간 티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이런 간극을 좁히기 위해 3차 PC방 혜택을 생각해낸 것이다. 한국에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인 만큼 클라이언트를 별도로 만들어서 다소 긴 기간이 소요됐다.
3차 이후로도 혜택이 계속 추가되나?
안드레이 그런토프: PC방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전차 수는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유니크한 전차나 프리미엄 전차를 적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PC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차를 추가할 계획은 없나?
안드레이 그런토프: PC방 전용 전차 제작은 어려운 작업이라 조심스럽다. 아직 계획은 없지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