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중국, 던전앤파이터 최강자에 도전한다
2014.12.07 14:42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던전앤파이터' F1 결투천왕대회 현장
'던전앤파이터' 최강자를 뽑는 'F1 결투천왕대회'에서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2명씩 4강에 오르며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다.
12월 7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4 던파 페스티벌 격' F1 결투천왕대회 예선전에서 한국의 조성일과 이현, 중국의 구동생과 진로빈이 각각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표가 국가에 관계 없이 1:1로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조성일, 정재윤, 이현, 이제명과 일본의 아와지 타이키, 미야모토 노리야키, 요시카와 유키히로, 사카모토 아츠시, 중국의 진택동, 구동생, 진로빈, 이영, 한 나라당 4명씩 총 12명이 출전했다.
조별 A조 경기는 한국대표 조성일의 승리로 돌아갔다. 소환사 VS 소환사 경기로 시선을 모안 1경기에서 조성일은 일본의 아와지 타이키를 2: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후 3경기에서 빠른 공격을 앞세운 '스트라이커' 중국 진택동을 상대로 맞아들였다. 상대 초반 페이스에 말려 1라운드를 내주고 시작한 조성일은 2라운드부터 상대의 흐름을 끊고, 위험한 타이밍을 피해 공격을 적중시키는 전략으로 2,3라운드를 연달아 잡았다.
이어진 B조 경기는 일본 선수 2명을 물리친 중국 구동생의 승리로 돌아갔다. '마도학자'를 선택한 구동생은 일본의 미야모토 노리야키의 '웨폰마스터'와 요시카와 유키히로의 '아수라'를 상대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각기 다른 '귀검사' 전직을 맡이한 '마도학자' 구동생은 지속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띄우며 체력을 조금씩 빼앗고, 적절한 위상변화로 위험한 타이밍을 넘기며 경기를 초반부터 유리하게 이끌고 갔다.
C조는 한국의 이현이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레인저'를 선택한 이현은 첫 상대 사카모토 아츠시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최종전에서 정재운의 '스트리트 파이터'를 만난 이현은 '레인저' 특유의 끊어지지 않는 콤보를 이어나가며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지막 D조는 중국의 진로빈이 한국의 이제명과 중국 이영을 쓰러뜨리고 4강에 합류했다. '메카닉'을 선택한 진로빈은 1경기에서 '레인저' 이제명을 상대로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1경기를 2:0으로 마무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진로빈은 최종전에서 같은 중국의 이영의 '인파이터'를 2:1로 쓰러뜨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