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의 부활! ‘킹스 퀘스트’ 신작 2015년 출시
2014.12.08 10:44 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 '킹스 퀘스트: 유어 레거시 어웨이츠' 트레일러
(영상출처: 시에라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80년대를 대표하는 어드벤처게임인 ‘킹스 퀘스트(King’s Quest)’가 부활한다.
시에라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14(The Game Award 2014)’에서 신작 ‘킹스 퀘스트: 유어 레거시 어웨이츠(King’s Quest: Your Legacy Awaits, 이하 킹스 퀘스트 2015)’를 발표했다.
‘킹스 퀘스트 2015’는 1980년대 게임 시장을 풍미한 시에라의 대표작 ‘킹스 퀘스트’ 시리즈 최신 작품으로, 디오드젠틀맨에서 개발하고 시에라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기존 작품에서 사용됐던 ‘포인트 앤 클릭’ 조작법에서 벗어나, 다양한 함정과 퍼즐, 적 패턴을 바탕으로 한층 더 깊이 있는 모험을 그린다.
‘킹스 퀘스트 2015’는 지난 2007년 액티비전과 합병된 후, 감감 무소식이던 시에라가 간만에 내놓는 타이틀이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시에라는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4’에서 회사의 부활을 알렸으며, ‘킹스 퀘스트’의 신작을 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킹스 퀘스트 2015’의 대략적인 플레이 양상과 그래픽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주인공으로 보이는 남성은 여러 장애물을 뛰어넘고, 퍼즐을 풀며 미지의 지역을 탐험한다. 매 순간 카메라 앵글이 달라져 다이나믹한 장면이 연출되며, 3D와 2D의 느낌을 결합한 그래픽을 사용해, 동화 같은 느낌이 한층 강화됐다.
디오드젠틀맨 맷 콜바(Matt Korba)는 “’킹스 퀘스트 2015’를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라며 “’킹스 퀘스트’ 창시자인 켄과 로버트가 작품을 계속 만들었더라면, 2015년에는 이런 게임을 내놓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킹스 퀘스트 2015’는 2015년 가을에 PS4와 PS3, Xbox One, Xbox360,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글화 및 정식 발매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킹스 퀘스트: 유어 레거시 어웨이츠' 트레일러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