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롤드컵 직행, 롤챔스 서머 시즌 중요성 높아졌다
2015.01.19 10:39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가 개발 및 배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정규 e스포츠 리그 ‘롤챔스 코리아'에 새롭게 적용될 '챔피언십 포인트 제도'를 발표했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기존 서킷 포인트를 대체하는 점수로 매년 전세계 LoL 팀 가운데 최강팀을 가리는 롤드컵 진출권과 직결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롤챔스 스프링 1위부터 6위팀에게 90점에서 10점이 차등적으로 부여되며, 롤챔스 섬머의 경우 1위팀은 월드 챔피언십 자동 진출권을 획득하고 2위부터 6위팀에게 90점부터 20점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2015 롤드컵에 진출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국에 배정된 총 3장의 진출권 중 2015 롤챔스 섬머 우승팀이 첫번째 시드를 가져간다. 롤드컵을 눈앞에 두고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는 팀은 바로 자동 진출을 결정짓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롤챔스 섬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롤챔스 스프링 우승팀은 5월 북미에서 전세계 스프링 우승팀들이 맞붙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Mid-Season Invitational, MSI)’ 참가자격을 얻는다.
두번째 시드는 롤챔스 스프링과 섬머 챔피언십 포인트 누적 합산 1위팀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롤챔스 스프링 역시 격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롤드컵 개최 시기에 상대적으로 근접한 LCK 섬머의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별 배점이 롤챔스 스프링보다 다소 높아 팀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순위 역전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15 롤드컵에 진출할 마지막 1팀을 뽑기 위한 한국대표 선발전은 2015 시즌 롤챔스 스프링과 섬머 챔피언십 포인트 합산 최종 2위에서 5위팀까지 참가한다.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5전 3선승제의 챌린저 토너먼트이며, 이전 경기의 승리 팀이 선순위 팀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현재도 롤챔스에서 최고의 팀들이 매 경기를 통해 변수를 만들어내고 있는 만큼, 스프링과 섬머의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예상된다”며 “e스포츠가 스포츠 못지 않은 스릴과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해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처음으로 긴 여정에 오른 팀과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롤챔스 스프링은 지난 7일 공식 개막해 약 4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