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과는 다른 한류, 영국 BBC 한국 e스포츠 조명
2015.06.09 15:2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BBC뉴스의 한국 e스포츠 보도 기사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영국 공영방송 BBC뉴스가 현지 시간으로 6월 5일, 한국 e스포츠 산업과 선수들을 집중 조명했다.
BBC는 프로 게임단 KT 롤스터를 중심으로 e스포츠 선수들의 일상 생활과 연습 환경, 경기 모습 등을 밀착 취재하며 전반적인 한국 e스포츠 현황을 보도했다.
보도에서 KT 롤스터 소속 프로 선수들은 숙소 생활 등을 공개하며 연습은 물론 자유시간을 보내는 모습 등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영호는 오른쪽 팔의 수술 자국을 보여주며 ‘영광의 훈장’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BBC는 선수들의 연습 시간을 “선수들이 만들어 낸 규칙적인 ‘탁탁탁’ 소리는 최면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연습실은 마치 시험을 치르는 곳 같았고, ‘방해하지 마시오’라고 외치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언급하며, 진지한 연습 시간을 표현했다.
또한 e스포츠 선수들의 인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BBC는 “e스포츠 팬들은 K팝과 가수 대신 프로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관심을 준다”라며, “e스포츠는 ‘강남스타일’과는 다른 방식으로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게 느끼는 무언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KT 롤스터 '스타크래프트' 강도경 감독은 인터뷰에서 "e스포츠가 비록 육체적인 경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정식 스포츠로 여겨질 수 있는)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e스포츠는 체스처럼 두뇌 스포츠가 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