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SKT 스타 2 프로리그 3라운드 우승
2015.07.06 10:1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스타 2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SK텔레콤이 4일(토)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5 시즌(이하 프로리그)의 3라운드 결승전에서 진에어를 상대로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우승으로 프로리그 포인트 40점과 라운드 우승 상금 1,500만 원을 획득했다.
SK텔레콤은 선봉으로 출전한 이신형이 이병렬(진에어)과 김유진(진에어)을 연달아 격파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진에어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프로리그 다승 공동 1위 조성주(진에어, 15승 6패)가 이신형과 김도우(이상 SK텔레콤)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세 번째 주자 박령우(SK텔레콤)가 조성주를 꺾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출전한 조성호에게 발목이 잡히며 마지막 세트를 맞이했다.
우승을 결정지은 주인공은 조중혁(SK텔레콤)이었다. 조중혁은 조성호를 상대로 견제 플레이에 성공하면서 SK텔레콤의 4:3 승리를 만들었다. 반면, 진에어는 지난 1라운드 결승전에서 SK텔레콤에 역전패한 아픈 경험을 되살리며, 3연속 2015시즌 라운드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결승전 MVP로 선정된 조중혁은 “결승에서 우승한 것이 처음이라 기쁘다.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7전 전승’으로 3라운드 결승에 올라온 SK텔레콤은 라운드 우승까지 이뤄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프로리그 포인트 40점을 추가로 얻어 총 303점으로 프로리그 포인트 1위에 올랐다. 또한 3라운드 우승 상금 1,500만 원도 획득했다.
프로리그 4라운드는 SK텔레콤과 프라임의 경기로 오는 7월 20일(월) 시작된다. 프로리그는 블리자드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 2: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되며 매주 월, 화 저녁 6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