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게임채널 셧다운 해제, 12월 중 다시 나온다
2015.12.17 17:3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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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게임채널 송출금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서 12월 1일부터 보름 넘게 차단됐던 '게임채널'이 다시 군 생활관에 나오게 됐다.
국방부는 17일 오후 IPTV 운영위원회를 열고 병영 내 TV 게임채널 차단을 쳘회하기로 결정했다. 더 구체적으로는 유료 및 홈쇼핑을 제외한 모든 채널을 막지 않고 군 생활관 안에서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12월 중 내부 절차를 거쳐 게임채널 차단을 완전히 해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12월 1일부로 장병들이 생활하는 군 생활관에 설치된 IPTV에 OGN, 스포TV 게임즈와 같은 게임채널 송출을 중단시켰다. '하루 종일 게임 채널만 틀어놓는다는 민원이 있었다'와 '게임방송을 보며 게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가 게임채널 시청을 막은 이유로 제시됐다.
이에 반대 의견이 곳곳에서 제기되며 군 생활관 게임 채널 송출 금지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전병헌 의원, 김광진 의원 등 국회의원은 물론 한국e스포츠협회와 스포TV 게임즈도 반대 성명을 냈다.
이에 국방부는 게임채널 송출 여부를 다시 검토한다고 밝혔다. 당시 국방부는 "IPTV 운영위원회를 열어 장병들에게 필요한 채널이 무엇인가를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2월 17일에 열린 운영위원회를 통해 군 생활관에 다시 게임채널을 송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국방부의 후속조치에 대해 김광진 의원은 "이번 게임채널 차단은 군 관계자들의 게임에 대한 인식수준을 드러내는 희극적 사건'이라며 "그나마 빠른 시간에 사태가 해결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