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 RPG 캣히어로 2.5 주년 이벤트로 해적덱 공략할 타이밍
2026.04.15 14:42:23 • 조회수 380
방치형 RPG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어떤 빌드를 써야 할까?" 선택지가 많을수록 오히려 막막해지는 그 감각. 캣 히어로를 처음 시작했을 때 그랬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외형과 달리, 내부 시스템은 꽤 깊고 촘촘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덱 빌딩에 행복한 고민을 했던 기억이 있다.
초반엔 빌드보다 루틴이 먼저다

캣 히어로를 막 시작한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빌드 계획보다 매일의 루틴을 확립하는 것이다. 출석 체크, 일일 미션, 이벤트 보상 수령 이 세 가지만 빠뜨리지 않아도 다이아, 동료 소환서, 룬 소환서 같은 핵심 재화가 꾸준히 쌓인다.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다.

타워 메뉴에 있는 일일 던전, 녹턴의 시험, 격전지, 아레나도 챙겨두면 좋다. 특히 일일 던전은 경험치 포션과 레드잼, 생선 코인까지 한 번에 긁어올 수 있어 전투력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길드 출석까지 더하면 추가 보상이 붙으니 가입이 되어 있다면 빠뜨리지 말자.

한 가지 더. 구름상점의 외형 아이템은 착용하지 않아도 보유만으로 능력치가 중첩된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수량이 쌓일수록 기본 스탯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놓치기 쉬운 부분이라 특별히 강조하고 싶다.

동료 구성 측면에서는 초반에 소환 레벨을 올려 픽업과 스페셜 소환을 개방하는 게 급선무다. 동료가 부족한 시기에는 생선 제작 레벨과 마력 최대치 연구를 병행하면서, 모은 금화로 기본 공격력과 대포 화력을 보강해 스테이지를 밟아나가는 게 효율적이다. 특정 스테이지마다 등장하는 타임어택 미션은 픽업 동료 소환서와 다이아를 대량으로 주기 때문에 가능하면 최우선으로 공략하는 걸 추천한다.
해적덱 상어 빌드

기본 루틴이 잡히고 동료가 어느 정도 모이면 자연스럽게 빌드에 관심이 생긴다. 캣 히어로의 해적덱은 상어, 고래, 포탄 세 가지 방향으로 나뉘는데, 고민 끝에 선택한 건 상어 빌드다. 참고로 상어 빌드는 미사일 중심의 확률형 딜 구조다. 매판 데미지 편차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한 번 제대로 터지는 순간의 쾌감은 다른 빌드가 따라오기 어렵다. 스테이지가 통째로 쓸려나가는 그 느낌이 이 빌드를 계속 쓰게 만드는 이유다.

핵심 스킬은 녹턴, 운명의 시간, 포식자의 낙인, 해적 표식이다. 여기에 미사일 쿨다운 감소와 추가 발사 확률을 끌어올리는 동료 조합이 맞물려야 빌드가 제대로 굴러간다.
PVP에서는 명중 세팅을 우선으로 챙기는 걸 추천한다. 확률형 구조 특성상 빗나가면 손해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명중 수치가 안정성을 꽤 많이 잡아준다. 룬은 마력 룬을 최우선으로 올리고, 이후 해적 버프 또는 치명 관련 룬을 맞춰가는 흐름이 무난하다. 또한, 동료 구성은 신화 보유 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보유한 신화 동료 수에 따라 세 가지 구성으로 나눠 생각하면 편하다.

신화 하나로 시작하는 1신화 구성은 샤크스톤, 잭스트라이커, 블랙핀, 스타링, 잭플라이, 잭타이거로 꾸린다. 접근성이 가장 좋은 조합이고, 초반 5초 화력이 다소 약한 상어 빌드의 단점을 녹턴과 낙인, 표식으로 채워주는 구조라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다.
여유가 생기면 샤크프릿을 추가한 2신화 구성으로 넘어가는 걸 추천한다. 샤크스톤, 샤크프릿, 잭스트라이커, 블랙핀, 스타링, 잭플라이 조합인데, 샤크프릿이 들어오는 순간 심판의 시간 계열 강화와 미사일 추가 발사 확률이 붙으면서 상어 빌드 특유의 느낌이 본격적으로 살아난다.
3신화 구성은 여기서 닥터 블래스트를 추가하는 형태다. 샤크스톤, 샤크프릿, 닥터 블래스트, 잭스트라이커, 블랙핀, 스타링 조합으로, 상어 타입 스킬 발동 시 특대형 미사일이 추가로 터지면서 딜 고점이 크게 뛴다. 확률에 기대는 비중이 조금 더 늘어나는 만큼 판마다 편차가 생길 수 있지만, 제대로 맞았을 때의 화력은 확실히 다르다.
지금이 타이밍, 2.5주년 이벤트

타이밍도 나쁘지 않다. 현재 2.5주년 기념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 신화 동료와 전설 스킬 같은 핵심 재료를 모으기에 좋은 시기다.
케이크 이벤트는 매일 무료 짤주머니를 받아 케이크 단계를 높이는 방식인데, 단계가 올라갈수록 보상이 커진다. 다만 실패하면 1단계로 초기화되는 리스크가 있어서 진행 상황에 따라 적당히 판단해야 한다. 여기서 쌓은 케이크 픽은 이벤트 상점에서 신화 동료 선택권, 전설 스킬북, 전설 특수룬 소환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옛날 문방구 감성의 뽑기 이벤트는 던전 클리어 미션으로 티켓을 얻어 참여하는 방식이고, 1등이 나오면 판갈이가 가능해 원하는 아이템을 빠르게 수급할 수 있다. 다른 유저와 깐부를 맺어 미션을 클리어하고 다이아와 소환권을 추가로 챙기는 깐부 이벤트도 병행하면 재화 수급이 한층 빨라진다.
미니게임 그려그려도 빠뜨리면 아깝다. 몬스터 머리 위의 문양을 따라 그리는 방식으로 조작은 단순하지만 집중력을 요구하는 재미가 있고, 룬 소환서와 동료 소환서, 다이아까지 받을 수 있어 참여할 이유가 충분하다.

캣 히어로는 시작은 가볍고 깊이는 꽤 있는 게임이다. 매일의 루틴을 성실히 쌓으면서 자신의 동료 구성에 맞는 빌드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이 게임의 진짜 재미다. 해적덱 상어 빌드는 확률이라는 변수를 껴안고 가는 대신, 터질 때의 쾌감이 유독 시원한 조합이다. 2.5주년 이벤트로 샤크스톤이나 샤크프릿 같은 핵심 동료를 노려볼 수 있는 지금,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빌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