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순위] ‘최강폭주전설’과 ‘니드포스피드’ 나란히 흥행 질주
2016.01.28 18:54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이번 주에는 유독 추웠던 날씨 탓에, 눈으로 꽁꽁 언 도로를 달리지 못하는 대신 모바일로 질주의 묘미를 찾는 유저가 늘었다. 그 덕에 비주류로 칭해지던 레이싱게임 2종이 <구글 플레이>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1월 넷째 주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순위 1위는 ‘최강폭주전설 for Kakao(이하 최강폭주전설)’가 차지했다. 이 게임은 매출 순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브랜드 웹툰 연재에 힘입어 많은 유저를 끌어모으는 데는 성공했다. 유료 인기 순위에서는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이하 니드 포 스피드)’가 1위를 기록하면서, 레이싱게임 2종이 나란히 맨 꼭대기에 안착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추리게임 ‘잃어버린 도시’와 ‘알려지지 않은 세계’가 각각 유료 인기 4위, 무료 인기 1위를 차지했다. 두 게임은 파이어메이플게임즈의 작품으로, 동화 풍의 그래픽을 사용해 몽환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구글 플레이> 손맛 살린 레이싱 ‘최강폭주전설’과 ‘니드 포 스피드’
▲ 2016년 1월 27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이번 주 <구글 플레이>에서 주목받은 타이틀은 레이싱게임이다. 과거 레이싱게임들이 간단한 조작을 내세운 데 반해, ‘최강폭주전설’과 ‘니드 포 스피드’는 세밀한 조작을 내세워 핸들을 직접 움직이는 듯한 맛을 살렸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무료 인기 1위를 차지한 ‘최강폭주전설’은 3D로 제작된 바이크 레이싱게임이다. 플레이어가 직접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따로 존재하고, 자이로스코프 기능이 적용되어 기기를 기울이면 방향 조절도 가능하다. 편의성을 위해 자동 주행 기능도 탑재했다.
▲ '최강폭주전설' 플레이 스크린샷
▲ '최강폭주전설' 플레이 스크린샷
이 게임을 출시한 회사는 드림리퍼블릭이라는 신생 개발사로, 레이싱이라는 비주류 장르를 첫 작품으로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그 비결은 브랜드 웹툰을 통한 홍보다. 드림리퍼블릭은 ‘최강폭주전설’ 출시 전, 네이버를 통해 ‘최강의 폭주 더 레전드’라는 웹툰을 연재했다.
브랜드 웹툰은 당초 온라인게임에서는 많이 사용되어오던 홍보 방식이다. 웹툰 자체가 최소 3개월 이상 연재로 기획되는 만큼, 생애주기가 짧은 모바일게임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강폭주전설’의 사례를 통해 비슷한 홍보 방식을 채택하는 모바일게임의 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니드 포 스피드’는 100원 할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다시 유료 인기 1위에 등극했다. 이 게임은 EA의 레이싱게임 IP ‘니드 포 스피드’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게임으로,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부드러운 조작감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 '니드 포 스피드' 메인 이미지
▲ '니드 포 스피드' 메인 이미지
<애플 앱스토어> 스산한 게, 추리게임 하기 좋은 주간이네
▲ 2016년 1월 27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추리게임의 반등이 눈에 띈다.
‘알려지지 않은 세계’와 ‘잃어버린 도시’는 파이어메이플게임즈의 작품이다. 동일 개발사의 타이틀이니만큼 그래픽 분위기와 진행 방식이 상당히 비슷하다. 파스텔톤을 주로 사용해 동화 같은 분위기를 강조했고, 느긋하게 여러 지역을 오가며 퍼즐을 푸는 게 목적이다.
파이어메이플게임즈는 보통 모든 콘텐츠가 담긴 애플리케이션은 유료로 출시하고, 제한된 콘텐츠만 맛볼 수 있는 라이트 버전을 무료로 출시한다. 그런데 ‘알려지지 않은 세계’ 무료 프로모션을 시작하면서, 같은 개발사의 작품인 ‘잃어버린 도시’도 반사이익을 얻어 유료 인기 4위까지 오른 것으로 보인다.
▲ '알려지지 않은 세계' 타이틀 이미지
▲ '알려지지 않은 세계' 타이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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