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게임 해커집단, `디아블로3` 해킹 예고
2012.05.21 13:5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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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불법 다운로드 버전 제작을 알리는 `스키드로우` 공식 블로그
출시 후, 흥행가도에 오른 ‘디아블로3’가 불법 다운로드와 프리서버로 인해 한바탕 홍역을 치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0일, 유명 게임 해커집단 ‘스키드로우(skidrow)’는 ‘디아블로3’의 크랙 버전(불법 다운로드 버전)을 제작 중이며, 곧이어 프리 서버를 구축할 예정임을 밝혔다. 현재 ‘스키드로우’의 공식 사이트에는 ‘디아블로3’의 일부 불법 다운로드 버전 파일과 이를 다운받을 수 있는 URL 등이 업데이트 되어 있다.
‘스키드로우’는 정식 출시되는 게임 중 90% 이상을 크랙화시키는 전문 해커집단으로 PC와 콘솔, 모바일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광범위한 활동으로 업계 내에서 요주의 대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디아블로3’ 이전에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 ‘L.A 느와르’ ‘어쌔신 크리드2’, ‘페이블3’ 등의 작품들도 ‘스키드로우’에 의해 불법 다운로드 버전이 유출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업계 내에서 게임 크랙 버전 등장은 해결하기 어려운 골칫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2011년 가장 많이 불법 다운로드 된 게임으로 손꼽힌 ‘크라이시스2’, 2008년 한 해에만 170만 건 상당의 불법 다운로드 건수가 발생하여 크랙 버전 유출로 피해를 받은 최악의 게임으로 선정된 ‘심즈3’ 등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 게임 개발사 손노리 역시 자사의 대표작 ‘화이트데이’의 게임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를 견디지 못하고 크랙 버전을 배포한 네티즌을 검찰에 고발한 전례도 있다.
따라서 크랙으로 인한 피해를 근절하기 위한 업계의 고민 역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유비소프트는 온라인 인증을 동반한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를 도입한 바 있으나,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DRM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잇따르며 서비스 초반 고배를 마신 전례가 있다.
과거 유비소프트의 행보에 대해 “DRM 시스템 개발은 지는 싸움”이라는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블리자드가 이번에 ‘디아블로3’ 크랙 버전 등장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는 것 역시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다. ‘디아블로3’의 크랙 버전 및 프리 서버 구축에 대해 블리자드는 “단호하게 대처하여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과연 ‘디아블로3’의 불법복제가 어떠한 파장을 불러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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