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VS 이영호, KeSPA 인비테이셔널 결승서 격돌
2012.06.10 17:4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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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중인 김택용
김택용과 이영호가 MLG KeSPA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자웅을 겨룬다.
6월 9일(미국 현지 기준)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MLG KeSPA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 4강 2차전이 진행되었다. 잎서 열린 경기에 이어서 진행된 4강 2차전에서 김택용이 이제동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며 이영호에 이어 결승에 올랐다.
MLG KeSPA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 4강전 2차전 첫 번째 세트의 승리는 이제동에게 돌아갔다. 공허 포격기 견제 이후, 상위 테크로 승부를 보려 한 프로토스 김택용을 상대로 맞이하여 이제동은 테크를 맞취가며 지상 및 공중 병력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스타1` 시절, 이제동의 주력 유닛으로 활약한 뮤탈리스크의 견제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며 김택용은 좀처럼 공격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이제동은 뮤탈이 주력으로 자리한 공중 병력과 바퀴, 감염충이 조합을 이룬 지상병력을 양방향으로 활용하며 김택용을 무너뜨렸다. 공중 병력은 본진을 타격했으며 지상 병력은 상대의 병력을 밀어내고, 추가 멀티 지역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를 이어갈 힘을 잃은 김택용은 결국 GG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2세트에서 김택용은 묵직한 한방공격으로 패배를 설욕했다. 발 빠르게 추가한 감염충과 저글링을 바탕으로 초반에 힘을 준 이제동의 추가 멀티 공격을 좁은 입구 지형과 역장의 적절한 사용을 바탕으로 거의 피해 없이 막아낸 김택용은 이후 , 불멸자와 고위기사 등 주요 화력 유닛 추가에 집중했다. 결국 김택용은 대규모의 한방병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제동 역시, `군락` 체제로 전환한 뒤 무리군주를 확보하며 다가올 전투에 대비했다. 그러나 단단히 뭉친 프로토스의 한 방은 너무나 강했다. 그 동안 응축해둔 공격력을 바탕으로 김택용은 이제동을 압도했다. 여기에 경기 마무리 직전에는 `광전사`로 상대의 빈집을 치는 전술을 선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순간에 승기를 내준 이제동은 바로 GG를 선언했다.`
승패를 주고 받은 이제동과 김택용은 마지막 3세트에서 우열을 가렸다. 너무도 중요한 이 순간, 이제동은 한 순간의 실수로 김택용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공허 포격기 생산 후, 지상 병력 테크를 타고 있던 김택용을 상대로 이제동은 회심의 카드 `땅굴망`을 선택했다. 김택용의 추가 멀티 위쪽에 생성된 땅굴벌래를 통해 빠르게 이동시킨 `여왕` 5기와 미리 생산해 둔 `바퀴`의 화력을 합쳐 한 번에 상대의 방어라인을 뚫어내려는 것이었다. 이 전략은 자신의 언덕 위에 있다는 위치적인 이점과 역장을 잘 활용한 김택용의 호수비로 막혔으나, 이제동 역시 그 시간 동안 후반을 위한 준비를 해둔 덕에 분위기는 괜찮았다.
3세트의 승부처는 양 선수의 대규모 지상병력이 서로 만난 시점이었다. 이 때, 이제동은 이미 확보한 감염충을 제대로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김택용의 공격에 다소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택용 역시, 앞 병력에 막혀 뒤에 소환된 `추적자`가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실수가 있었으나 화력을 100% 활용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이제동의 병력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지난 2차전처럼 김택용은 한방공격으로 이제동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이제동을 2:1로 꺾은 김택용은 먼저 결승에 오른 이영호와 우승을 가운데 둔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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