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과 홍진호, 마지막 `임진록`에 대해 입을 열다
2012.08.04 18:0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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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임진록`에 출전하는 임요환과 홍진호
13년 역사를 이어온 스타리그가 마침표를 찍는다.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전을 기념하여 온게임넷은 스타리그의 전설적인 라이벌 구도 ‘임진록’의 주인공, 임요환과 홍진호의 맞대결을 준비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타2’ 선수와 ‘LOL’ 게임단의 감독,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두 선수가 이번 레전드 매치를 계기로 오랜만에 승부를 겨루게 되었다. 이에 게임메카는 레전드 매치 출전을 준비 중인 두 선수를 직접 만나 ‘스타리그’의 마지막에 대한 소감을 직접 들어보았다.
8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티빙 스타리그 2012의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결승전의 사전 이벤트 매치로 마련된 레전드 매치에는 임요환과 홍진호가 오랜만에 대결에 나서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선수는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하여 출전을 준비 중에 있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 e스포츠 개인리그 최고의 무대로 자리해온 스타리그는 이번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스타리그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임요환과 홍진호 역시 이번 경기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우선 임요환은 “스타1은 아쉽게도 마지막을 맞이하게 되었으나, 이번이 완전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전환점이 되리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질 지 매우 기대된다. 팬 여러분 역시 끝까지 잘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스타리그는 이번 결승전을 끝으로 ‘스타1’에서 ‘스타2’로 종목을 변경한다.
홍진호는 “그 동안 우리들과 후배들이 열심히 길을 갈고 닦은 끝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오늘 경기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치를 것이며, 스타리그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구내 e스포츠를 끝까지 잘 이끌어가고 싶다”라고 전혔다.
앞서 밝혔듯이 임요환과 홍진호는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의 사전 이벤트전, 레전드 매치에 출전한다. 이번 경기에 대해 임요환은 “이벤트전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채팅도 하지 말고 진지하게 승부해달라는 주문을 받아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라며 “오랜 시간 ‘스타1’에 손을 놓고 있던 탓에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진호 역시 오랜 라이벌 임요환과의 승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기분에 매우 새롭다. 그 동안 임요환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해온 시간이 많은데 이렇게 함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비록 실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요환과 홍진호는 오늘 저녁 6시부터 진행되는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의 레전드 매치에 출전한다. 과연 마지막 ‘임진록’의 결과가 어떻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레전드 매치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마지막 스타리그의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결승전에는 프로토스 최초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허영무와 4강에서 최종병기 이영호를 3:0으로 꺾고 올라오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한 정명훈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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