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SKT 맞대결, 스타 2 프로리그 1라운드 4주차 29일 시작
2016.02.26 17:5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프로리그 4주차에 맞붙는 삼성과 SKT T1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6 시즌(이하 프로리그) 1라운드 4주차 경기가 오는 29일 삼성 갤럭시 대 SKT T1, CJ 엔투스 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로 진행된다.
먼저, 29일 1경기에는 삼성 갤럭시와 SKT T1이 경기를 펼친다. 삼성은 최근 백동준의 활약을 바탕으로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어, 무패 1위 SKT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반면, 3연승 중인 SKT T1은 프로토스 종족을 제외하고 라인업을 구성하여 삼성을 상대한다.
첫 주자로는 프로리그 다승 1위 백동준(삼성)과 프로리그 첫 출전인 조중혁(SKT)이 만나 흥미로운 경기가 기대된다. 이후 2,3,4 게임 모두 테란-저그 전이 성사되었다. SKT에서는 3승을 거두고 있는 박령우와 이신형이 이어 출전하며 삼성 김기현과 강민수를 상대한다. 개인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민수가 프로리그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날 2경기에는 CJ 엔투스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지난 정규 시즌 1, 2위권을 유지했던 강 팀이었으나, 올 시즌에는 각각 5, 6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단 1승씩 챙긴 상황이라 상대를 재물로 1승 추가가 절실하다.
이번 대결에서는 연달아 세 게임이 동족전으로 결정되었다. 첫 게임에는 한지원(CJ)과 이병렬(진에어)이 맞붙고, 2게임에서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하는 이재선(CJ)은 상대 팀의 테란 에이스 조성주(진에어)를 상대하게 되었다.
3게임에서는 김준호(CJ)이 김유진(진에어)과 만난다. 김준호는 국제 대회에서 유난히 김유진에게 약한 모습이었다. 일명 ‘1억 원 대결’이었던 2014년 IEM 챔피언십 결승과 2015 IEM X:Taipei 4강에서서 패하였다. 하지만 김준호는 프로리그 및 국내 대회에서 점차 1인자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 두 선수의 천적 대결 결과가 기대된다.
프로리그 4주차 경기는 2월 29일 하루만 열리며, 3월 1일 경기는 진행되지 않는다. 한편, 오는 3월 1일에는 프로리그가 13주년을 맞는다. 첫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2003년 개최된 KTF EVER Cup 온게임넷 프로리그 2003으로, 우승은 동양 오리온, 신인왕과 다승왕은 최연성(현 SK텔레콤 T1 감독)이 차지한 바 있다.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는 매주 월, 화 저녁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1라운드 3주차 주간 MVP 투표는 스타 2 프로리그 페이스북(바로가기)을 통해 오는 2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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