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다음 상대는 임요환? 구글 ‘스타크래프트’ AI 대결 도전
2016.03.09 21:1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스타크래프트'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3월 9일, 전세계 시선이 집중된 세기의 대결이 열렸다. 한국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으로 한판승부를 벌인 것이다. 첫 대결은 이세돌 9단이 졌지만 앞으로 남은 승부에서 인간과 인공지능, 둘 중 누가 이기냐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 구글이 바둑 다음으로 ‘스타크래프트’를 새로운 도전과제로 지목해 이목이 집중됐다.
구글 제프 딘 시니어 펠로우는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 AI의 다음 도전과제로 ‘스타크래프트’를 지목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처럼 ‘스타크래프트’로 인간과 인공지능이 맞붙는다는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구글은 게임을 테스트배드로 삼아 인공지능을 훈련 중이며, ’스타크래프트’를 접목시키는 것을 고려 중이다. 제프 딘 시니어 펠로우는 “스타크래프트는 바둑 같은 보드게임과 다르다. 전체 판을 볼 수 없으며 시야 밖에서 발생하는 상황도 파악해야 한다. 따라서 AI 역시 또 다른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스포츠 시작을 알린 ‘스타크래프트’는 블리자드가 1998년에 출시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각기 다른 강점과 상성 관계에 놓인 종족과 유닛을 바탕으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전략, 전술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 ‘스타크래프트’의 강점으로 통했다.
즉, ‘스타크래프트’ 역시 바둑에 버금가는 여러 가지 수를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자원을 모으고, 필요한 테크를 올리는 운영적인 면과 상대의 약점을 찾아내는 판단력, 아군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을 많이 잡기 위해 노력하는 효율적인 전술, 누구도 생각해내지 못한 깜짝 전략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스타크래프트’가 10년 이상 e스포츠 현역 종목으로 활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 역시 변화무쌍한 전략, 전술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한국 프로게이머들이 국내외적으로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인 바 있기 때문에 구글이 정말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성사시킨다면 그 상대로 한국 선수를 지목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즉, 이세돌 9단에 이어 ‘스타크래프트’로 한국인과 구글의 인공지능이 대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한편, 9일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첫 세트는 알파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알파고가 둔 의외의 강수에 이세돌 9단이 당황하며 첫 판을 내줬다고 분석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9일부터 15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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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삭제알파고 선생은 배타고 집에 가나?
중요한능력치2016.03.09 21:20
신고삭제알파고 선생은 배타고 집에 가나?
이건안됨2016.03.10 10:02
신고삭제마린 한마리 한마리가 체빠지는거 계산해서 뎀지 따라 살아움직일텐데 뭔수로이김?
funkpop2016.03.10 11:07
신고삭제브루드워 10년도부터 bwapi라고 인공지능 전용 api 공계하고 세계 인공지능 대회도 여러번 열었음 그거 인공지능 우승한거랑 해봤는데 소개로는 우승한 오버로드 버전이 준프로급이다라고 했는데 내가 슈퍼컨퓨터로 한건 아니지만 샌디브릿지 2600 3.8로 인공지능 돌리고 난 노트북으로 해서 수십판 이겼음 물론 컨트롤은 뛰어남 뮤탈만 봐도 막 맞는거 바로 뺴주고 다음거 때리고 일점사나 무빙 쩌는데 실제 인공지능쪽 apm측정보면 3천대 넘게 나오니깐
그런데 빌드로 압살 하는것도 가능하고 드랍이나 변칙적인 플래이도 가능하고 그냥 정면 싸움도 조합에 따른 마법하고 여러 싸움하니깐 할만함 압도적으로 지지 않고
참고로 당시 apm저그하면 200 테란 토스하면 150~170나오는 공방 중수 실력이였음
funkpop2016.03.10 11:09
신고삭제오버로드가 아니라 오버마인드
http://overmind.cs.berkeley.edu/#videos
물론 알파고로 만들면 이보다 더하겠지만
그리고 나오는 이야기로는 손 만들어서 직접 키보드 누르는 형태로 한다는 말도 있어서
카틀라2016.03.10 14:02
신고삭제알파고,,, 저는 좀 무서운거같아여ㅜㅜ 인공지능이 사람을 두뇌로 이긴다는게,, 쩝,,
미르후2016.03.10 23:36
신고삭제이세돌이가 이겨야 하는데.. 인간 자존심이 있지... 3번째에서는 제발 이세돌씨 이기세요.. 제발요.. 사람 체면좀...
Creaby2016.03.11 00:25
신고삭제funkpop//지금 그놈의 변칙플레이로 이세돌이 박살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해설자포함 모든 바둑기사들이 실수인 줄 알았던 수가 모두 허점을 노린 계산된 수였다잖아요 ㅋㅋ 님이 겪은 ai랑 구글의 ai의 클래스가 같을꺼라고 봅니까 ㅋㅋㅋㅋ
funkpop2016.03.11 10:25
신고삭제샤코샤코해 // 바둑하고 좀 다른게 모든 정보는 아는 상태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보면 답 나오는거랑 rts는 다르죠 정보도 다 없고 시야도 다 안보이지 지형도 다 다르고 거기에 딱 뭐에 따른 딱 뭐가 답이다도 바둑만큼 분명하지도 않음 예를들면 같은 드랍쉽이라도 안에 뭐가 있는지 모르기 떄문에 병력 분배에 따른 답이 없음 거기에 그게 어떤 방향으로 오는지 어떻게 내리는지 어떻게 싸우는지 에 따른 답이 꼭 있는게 아니여서 과하게 움직이면 다른곳이 뚫리고 적게 움직이면 피해 보고 등
거기에 빌드 갈리면 신 컨해도 절대 못 이기는 경우 있고
허튼 컨트롤 생산은 헐 앞서도 그외 부분이 너무 많아서..
물론 언젠가는 넘겠지만..
그런데 손 만들어서 직접 키보드 누르면서 한다니깐 컨도 압선다고 보기는 힘들수도
funkpop2016.03.11 10:28
신고삭제그리고 같다는게 예를든게 아니라 그래도 나름 상금 걸고 작년까지 계속 이어지는 AI 대회로 현재 AIDE랑 IEEC인가 두개의 대회가 있고 온라인 대회도 몇개 있고 심지어 봇끼리 계속 돌리는 AI Bot ladder도 있음 나름 그만큼 돌리고 신경 쓰면서 경쟁하는 인공지능이 5년 동안 계속했는데도 아직 공방 고수 수준도 안된다는걸 말하고 싶은거였음
거기에 영상보면 스2 ai 신컨 하는 영상 같은 하나하나 뺐다 왔다 따로 움직이고 유닛별 따로 컨
apm 몇천에서 순간 최대 만단위 찍는 컨하는대도 그렇게 실상으로는 별로 엄청나지 않다는걸
말하고 싶었던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