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EA 스포츠 UFC 2’ 발매와 ‘GDC 2016’ 개막
2016.03.14 07:00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지난 주 최대의 이슈를 꼽으라면, 역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겠죠. 수년간 바둑은 컴퓨터 침범할 수 없는 영역으로 꼽혔는데, 어느새 최정상 고수와도 손색없는 맞대결을 펼칠 만큼 발전했습니다. 특히 이런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게임 개발자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떤 면에서 게임업계도 이런 최신 기술 발전에 있어 선두 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내심 자랑스럽기도 하네요





지난 주 최대 관심사를 꼽으라면, 주말에도 변함없이 전국민의 시선을 끌었던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겠죠. 이세돌 9단이 3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두긴 했지만 어쨌든 결과는 인공지능의 '승' 입니다. 바둑의 영역에서 컴퓨터가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기술의 발전을 말하는 것인데요, 그런 기술의 선두에 게임이 있다는 것도 이 기회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알파고 개발자 구글의 데미스 허사비스가 '블랙앤화이트'를 개발한 게임 개발자라는 것도 그 증거죠.
이번 주에는 이런 최신 개발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6’이 열립니다. 주제는 예년과 똑같지만, 보다 실질적인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국내에서는 넥슨이 유일하게 강연에 첨석합니다. 출시 타이틀로는 종합격투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EA 스포츠 UFC 2’와 ‘디지몬 월드’ 시리즈 최신작 ‘디지몬 넥스트 오더’ 등이 발매됩니다.
‘EA 스포츠 UFC 2’ 정식 발매 (3월 15일, PS4, Xbox One)

▲ 'EA 스포츠 UFC 2'가 오는 15일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팔각형 링 위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혈투, 종합격투기 3대 대회인 ‘UFC’를 고스란히 게임으로 옮겨놓은 EA 스포츠게임 ‘EA 스포츠 UFC 2’가 오는 15일(화) 국내 정식 발매됩니다.
‘EA 스포츠 UFC 2’는 EA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종합격투기 게임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보다 한층 발전한 그래픽과 연출로 뜨거운 격투의 현장을 그대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UFC 2’에서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다 사실적으로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현장감 가득한 경기장의 분위기까지 그대로 구현했죠. 덕분에 마치 현장에 온듯한 느낌을 십분 전달합니다.
선수 라인업도 이전에 비해 더욱 늘어났습니다. 한국의 유명 종합격투기 선수인 임현규, 정찬성, 최두호, 김동현, 함서희 선수를 포함해 250명 이상에 달하는 선수가 등장하죠. 여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UFC’ 게임 최초로 여성 파이터들도 참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묵직한 주먹이 오가는 격투, 가끔은 이런 작품도 나쁘진 않겠죠?
‘디지몬 월드 넥스트 오더’ 발매 (3월 17일, PS비타)
▲ '디지몬 월드 넥스트 오더'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현실이 아닌 ‘디지털 세계’에 거주하는 ‘디지몬’들의 이야기를 그린 육성 RPG ‘디지몬 월드’ 시리즈의 최신작, ‘디지몬 월드 넥스트 오더’가 오는 17일(목) PS비타로 발매됩니다.
‘디지몬 월드 넥스트 오더’는 ‘디지몬 월드 리디지타이즈 디코드’ 이후 3년만에 발매되는 ‘디지몬 월드’ 시리즈의 신작으로, 새로운 주인공과 이야기를 선보이는 작품이죠.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우연히 ‘디지몬 월드’에 떨어진 고등학생 주인공 ‘타쿠토’가 되어, 동료들과 함께 ‘디지털 세계’를 원상태로 돌리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시금 시리즈 특유의 자유도 높은 모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작에서 선보인, 동료 ‘디지몬’을 이용한 전투와 육성 시스템은 이전보다 한층 강화되었죠. 여기에 시간에 따라 낮과 밤이 달라지는 방대한 필드, 무려 200마리 이상의 육성 가능한 디지몬, 통신대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준비됐습니다. 일본 발매라는 점이 살짝 아쉽네요.
‘폭권 토너먼트’ 발매 (3월 18일, Wii U)

▲ '폭권 토너먼트'가 Wii U로 발매된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앞서 말한 ‘디지몬’과 함께 육성 RPG하면 빠지지 않는 ‘포켓몬스터’도 오는 18일(금) Wii U로 타이틀이 하나 발매됩니다. 그 주인공, 바로 대전액션게임 ‘폭권 토너먼트’입니다. 아케이드 발매에 이어, 이번에는 가정용 콘솔인 Wii U로 발매되죠.
‘폭권 토너먼트’는 제목 그대로 ‘포켓몬’을 주인공으로 한 대전액션게임입니다. ‘철권’으로 유명한 하라다 카츠히로 PD와 ‘소울칼리버’ 호시노 마사키 PD 등 격투게임에 잔뼈 굵은 개발자들이 제작자들이 이번 작품에서 지휘봉을 잡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철권’의 액션 노하우가 많이 담겨있죠.
이번 작품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대전이 진행됩니다. 우선 제약 없이 대전 필드를 돌아다니는 ‘필드 페이즈’와 격투게임처럼 횡스크롤로 시점이 고정되는 ‘듀얼 페이즈’로 나뉘죠. 여기에 특정 게이지를 꽉 채우면 ‘포켓몬스터’ 능력을 일시적으로 강화하는 ‘공명 버스트’와 대전 중 파트너를 소환할 수 있는 ‘서포트 포켓몬’ 등 다채로운 요소를 더해 전략적인 대전을 구현했죠. 이제 Wii U만 있다면, 멀리 나갈 필요 없이 ‘포켓몬’ 대전을 즐길 수 있겠네요.
VR 개발 노하우 공유의 장, GDC 2016 개막 (3월 14일 ~ 3월 18일)

세계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로 꼽히는 ‘GDC 2016’이 오는 3월 14일(월)부터 3월 18일(금)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됩니다.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행사인 만큼, ‘GDC’에서는 한 해를 이끌어나갈 기술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강연이 이루어지죠.
이번 ‘GDC 2016’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상현실(VR)과 모바일, 인디게임 주제로 강연이 꾸려졌습니다. 다만, 개념적인 내용이 주였던 2015년과 달리, 이번 2016년에는 개발자들의 실제 경험담과 작업 노하우 등이 소개될 예정이죠. 실제로 이번 행사에는 가상현실 강연들만 따로 모아놓은 ‘VRCD’가 따로 신설됐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업체들의 참가율 증가도 눈에 띕니다. 넥슨은 라이브인프라실 송창규 실장의 게임 서비스 강연을 통해 GDC 신고식을 올리고,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관계자가 세션에 참석하죠. 또한, 액션스퀘어는 별도의 강연은 진행하지는 않지만, 에픽게임스 부스에서 신작 ‘삼국블레이드’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게임메카도 현지에 기자를 파견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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