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동접자가 얼마길래? 6위 수성 중인 '블레스'
2016.03.16 17:41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디아블로 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난 1월 출격한 ‘블레스’의 뒷심이 만만치 않다. 공개서비스 직후보다는 조금 떨어졌지만 2개월 가까이 ‘TOP10’을 지키며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서버 통합 후에도 기존 유저 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3월 말 추가될 ‘전쟁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네오위즈게임즈가 7년 간, 700억 원을 들인 ‘블레스’는 공개서비스 시작과 함께 4위에 오르며 ‘대작 풍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1주일 만에 ‘리니지’에 밀려 5위로 내려간 ‘블레스’는 그 다음주에는 6위까지 내려가며 분위기가 식나 했다. 그러나 하락세는 여기서 멈췄다. 신작 성공이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시장 상황에도 6위를 지켜내며 끈질기게 버텼다. 겨울 업데이트로 무장한 선배들의 공세와 서비스 이관 후 다시 날아오른 ‘테라’의 상승세에도 수성에 성공한 것이다.
모든 온라인게임이 그렇지만 ‘블레스’는 ‘많은 유저 확보’가 필수다. 수많은 길드가 영지를 두고 다투는 ‘수도쟁탈전’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필드 레이드’ 등, 여러 유저가 힘을 합쳐야 되는 콘텐츠가 많다. 외부에서 ‘한풀 꺾였네’고 볼 수 있는 ‘서버 통합’을 2개월 차에 감행한 이유 역시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즉, ‘서버 통합’은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기 전 유저들이 게임에 흥미를 잃고 떠나가지 않게 하려는 수단이었다. 현재 ‘블레스’의 서버는 10곳인데, 한 서버 당 5,000명을 잡으면 최대 5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그러나 서버에 사람이 너무 많아 접속하지 못하는 ‘대기열 발생’ 등이 없는 것을 보면 대략적인 동시 접속자는 3만 명에서 최대 4만 명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블레스’의 최종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수도쟁탈전’은 3월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블레스’ 입장에서는 10개 서버 모두 ‘전쟁’을 하기 충분한 유저 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통한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전쟁’에 뛰어들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 ‘블레스’가 2개월을 넘어 ‘신작’에 가장 큰 고비로 손꼽히는 ‘3개월 차’에도 ‘TOP 10’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 '블레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우려가 현실로, 30위까지 추락한 ‘트리 오브 세이비어’
온갖 사건에도 잘 버틴다고 평가됐던 ‘트리 오브 세이비어’, 그러나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오픈 후 딱 3개월이 흐른 현재,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30위까지 떨어져 하위권 추락을 눈앞에 뒀다.
2015년에 등장한 온라인게임 중 ‘트리 오브 세이비어’만큼 단기간에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던 게임은 없었다. 공개서비스 이후 13위까지 오르며 기대감을 자극한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서비스 초기 각종 오류와 버그로 ‘미완성 게임’이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크고 작은 유저 분쟁이 일어나며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
무서운 점은 욕하면서 남은 유저가 아니라 조용히 게임을 떠나버리는 ‘침묵의 게이머’를 잡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오픈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복귀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효과는 없었다. 그 이후에도 순위는 점점 떨어져 20위 권을 넘어 30위까지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즉, 평탄치 않은 출발에 걸려 넘어져 ‘롱런’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놓친 셈이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의 반격이 돋보인다. ‘메이플스토리’, ‘사이퍼즈’, ‘아이온’까지 세 게임을 모두 잡고 7위에 오른 것이다. 2월 초부터 9위에서 10위 사이를 오고 가던 ‘블레이드앤소울’은 중국에서 훈풍이 불었다. 텐센트가 만든 ‘블소 모바일’이 현지에서 출시 초기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이다. 이와 동시에 엔씨소프트의 주가 역시 신고가를 달성하며 반등세에 올랐다. ‘블소 모바일’ 흥행 소식이 한국에도 전해지며 원작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 것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주보다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중위권에서는 ‘아바’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 두 FPS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지난주에 5단계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던 ‘블랙스쿼드’는 4단계 떨어져 극명한 분위기 차이를 보였다. ‘블랙스쿼드’ 입장에서는 올려놓은 순위가 제자리로 돌아가며 다소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이어서 지난 15일부터 ‘신규 확장팩 카드팩’ 판매를 시작한 ‘하스스톤’이 지난주에 이어 2연속 상승을 이뤄내며 26위에 자리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보다 더 많은 캐릭터 수로 유명한 ‘로스트사가’ 역시 핵심 콘텐츠 ‘새 캐릭터’를 앞세워 순위를 5단계나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하위귄에서는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슬러거’와 ‘프로야구 매니저’, 두 야구 게임이 함께 순위가 오르며 ‘프로야구 순풍’을 예고했다. 지난 2015년의 경우 온라인 야구게임은 모바일에 밀려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신작 출시는 아예 없었으며, 프로야구 주요 일정을 낀 주에도 큰 순위 상승이 없었던 것이다.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4월에는 작년의 수세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여기에 ‘덕심 저격’을 앞세운 ‘클로저스’가 ‘FC 매니저’를 밀어내고 2주 만에 재진입에 성공해 50위에 자리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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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광2016-03-16 20:00
신고삭제솔직히 말해 국내는 아직도 참신한 게임이나 이런것보다는 그냥 현질 위주의 마우스 클릭으로 다되는 소위 아저씨 게임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것 같다...최근에 가장 재밌었던게 검은 사막인데 지금 북미쪽에서 화제속에 순항중인데 반해 국내에서는 완전 하락세...개인간 거래 안되니 아이템 팔아먹는 업자가 없어서 돈벌레들이 없고, 커맨드 위주라 오토도 없으니 또 표면적인 유저수는 떨어지고 ㅋ
최고의 와우 유저라는 쿤겐도 와우 이후에 이렇게 잘만든 mmo는 처음이라 극찬했는데, 국내에선 아저씨 게임인 블레스보다 못한 현실...블레스는 잠시 해보고 삭제했는데, 그래픽외엔 퀘스트 동선이나 스토리, 액션이 10년전 mmo랑 똑같더라...요즘 모바일로 붐비치나 전염병 퍼뜨려서 인류 멸망시키는 게임하고 있는데, 확실히 국내는 그나물에 그밥, 개성이 없음...유저들부터 익숙한것만 좋아하니 참신한 게임이 나올수도 없고...새삼 느끼지만 척박하구나 국내의 게임 환경...
중요한능력치2016.03.16 18:19
신고삭제블레스가 아직도 버티고 있는 걸 보면 RPG에 목말랐던 사람이 많은 것 같달까....
사실 특징이 없다는 점 빼면 잘 만든 게임이지.
왕고2016.03.16 18:21
신고삭제텐센트가 만든 블소 모바일’이 현지에서 출시 초기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이다. ?
미르후2016.03.16 18:41
신고삭제좀 솔직해지자.. 보통 오베를 하면 3개월의 기간을 두고 성공여부를 보는데.. 지금 할만한 게임들이 있냐? 없잔아.. 다른 경쟁사나 할만한 것들이 있었으면 블레스가 지금까지 유지 하고 있을까? 의문이다.. 어차피 블레스는 떨어진것은 분명한 사실이야~~ 뒷심은 아니라고 보는데..
꿀호떡2016.03.16 19:31
신고삭제댓글들보면 참 가관인게 게임에대한 정부의 인식은 한목소리로 규탄하면서 게임의 다양성은 부정하는지..단순히 내가 재미없고 안하는 게임은 순위에 불만을품고 쓰레기네 망작이네 떠드시는데 그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있나? 순위는 재미로만 보시라. 그리고 가만보면 게임의 완성도보다 컨텐츠 포식자가되어버린 괴물같은 한국유저의 특성이 더 심려스럽더라.
어이2016.03.16 19:54
신고삭제블레스가 살아 남아있는게 신기하내.
노리광2016.03.16 20:00
신고삭제솔직히 말해 국내는 아직도 참신한 게임이나 이런것보다는 그냥 현질 위주의 마우스 클릭으로 다되는 소위 아저씨 게임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것 같다...최근에 가장 재밌었던게 검은 사막인데 지금 북미쪽에서 화제속에 순항중인데 반해 국내에서는 완전 하락세...개인간 거래 안되니 아이템 팔아먹는 업자가 없어서 돈벌레들이 없고, 커맨드 위주라 오토도 없으니 또 표면적인 유저수는 떨어지고 ㅋ
최고의 와우 유저라는 쿤겐도 와우 이후에 이렇게 잘만든 mmo는 처음이라 극찬했는데, 국내에선 아저씨 게임인 블레스보다 못한 현실...블레스는 잠시 해보고 삭제했는데, 그래픽외엔 퀘스트 동선이나 스토리, 액션이 10년전 mmo랑 똑같더라...요즘 모바일로 붐비치나 전염병 퍼뜨려서 인류 멸망시키는 게임하고 있는데, 확실히 국내는 그나물에 그밥, 개성이 없음...유저들부터 익숙한것만 좋아하니 참신한 게임이 나올수도 없고...새삼 느끼지만 척박하구나 국내의 게임 환경...
유다희2016.03.16 20:05
신고삭제옛날에는 10만 단위로 동접자를 공식 발표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4만에..그것도 추정치로 만족해야 된다는 것이 현재 한국 온라인게임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군단재익 떡쳐! 망쪼2016.03.16 20:14
신고삭제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깐만. 47위에 다크에덴? 저거 50위 밖으로 안떨어지고 오히려 올랏네 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진짜 대단하다...!!ㅋㅋㅋㅋ
카틀라2016.03.16 20:47
신고삭제블레스 ㅋㅋㅋ 아직까지 버티는게 넘나 용하고 신기한것,,,
우리반에 친구들은 다 하나둘씩 접은 느낌이긔,,, ㅋㅋ
dwhite2016.03.17 10:28
신고삭제겜성, 컨텐츠, 그래픽으로만 따지면 현재는 검은사막이 갑일건데
애니lov2016.03.17 17:27
신고삭제잘 만든 겜이지만 잘 만들었다고 재미가 보장되는건 아니지. 작품만 잘만들고 재미는 빠염...
게임브리오2016.03.19 01:03
신고삭제항상10등이내인게임들도 대단하지만
근데 10~20등이 정말가관인듯
저런게임이 아직도 10~20등이라니
1~10등은 그러려니하겠는데 10~20등이 조용히 유지하는게 더 대단한듯
GM포스2016.03.19 20:23
신고삭제순위야 장르별로 되있는 것이 아니니 믿을 수 있는 정보는 아니죠.
장르별로 나눠서 순위를 정해보면 취향이 많이 갈리기 때문에
RPG 가 아닌 게임이 많은 인기를 얻기도 하죠.
게다가 RPG 를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FPS 도 대부분 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사람을 제외하더라도 통계의 계산은 그냥 접속을 얼마나 했었나 정도일 듯 합니다.
2빠2016.03.30 21:25
신고삭제발빠른 섭통은 정말 묘수였다 유저압축에 고정층까지 기반을 잘다진격
게다가 경쟁작이 똥나무&창4인데 질수없는 싸움이었다.
미르후2016.04.18 20:51
신고삭제아 그리고 순위 조작 하거나 뭘 거짓정보를 유저를 낚이지 말자... 신빙성이 안보인다.. 6위 말도 안된다고 생각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