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스타 2 승부조작 판결 형량 부족하다
2016.04.08 13:51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한국e스포츠협회 CI
지난 2015년 10월 벌어진 e스포츠 승부조작 사건 판결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가 입장표명에 나섰다. 이번 승부조작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이번 사건에 가담한 관련자에 대해 가능한 모든 민사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8일(금), 지난 3월 31일 발표된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가담자에 대한 법원 판결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공식 입장 전문에 따르면,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2010년 e스포츠 초유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입었다며, 이후 협회를 비롯한 모든 e스포츠 팀과 업계는 승부조작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제고하고 동일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난 2015년 다시금 벌어진 승부조작 사건 때문에 e스포츠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업계 종사자들의 존립 기반까지 훼손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모방범죄 및 아직 뿌리 뽑히지 않은 브로커 조직의 지속적인 선수 접촉과 승부조작 시도 등 각종 부정행위 재발을 근절시키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싶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한국e스포츠협회는 향후 유사 사례를 막고, 승부조작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직접 가담한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모든 민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e스포츠 승부조작 방지를 위한 자체 교육과 승부조작 및 불법배팅 유도 사이트 모니터링과 신고 업무도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승부조작 사건은 당시 현직 감독, 전직 프로선수 등을 포함한 11명이 한번에 기소되어, 다시금 e스포츠 승부조작에 대해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그 뿌리라 할 수 있는 브로커와 전주를 소탕할 기회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이번 3월 31일 판결에서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 받으며, 당시 팬들 사이에서 솜방망이 처벌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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