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포스트시즌부터! 롤챔스 '반전' 이룬 아프리카와 SKT
2016.04.08 23:3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승리 후 인터뷰 중인 SKT T1
시작부터 날았다, 아프리카 프릭스 롤챔스 포스트시즌 진출
3원딜 조합 앞세운 SKT, 스베누 잡고 롤챔스 정규 시즌 3위 확정
뱅의 펜타킬, SKT 롤챔스 정규 시즌 12승으로 마무리
[포토] 롤챔스... 경기 후 시작되는 선수들의 'On-Air'
아프리카 강현종 감독 '제 2의 MiG 사례 만들고 싶다'
SKT 최병훈 감독 '짝수 해에 약하다는 이미지 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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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 마감 당시, 아프리카 프릭스와 SKT T1은 상황이 좋지 않았다. 롤드컵 2회 우승을 기록하며 '세체팀'으로 군림했던 SKT는 1라운드를 5승 4패로 마무리하며 6위에 그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아프리카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1라운드 최종 순위 8위, 전적은 3승 6패였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이들은 달라졌다. SKT와 아프리카 모두 7승을 추가하며 포스트시즌에 오른 것이다. 1라운드 부진을 2라운드에서 만회하며 이들은 '우승'을 향해 달려갈 기회를 얻었다.
4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 시즌 1' 2라운드 정규 시즌 22일차 경기가 열렸다. 1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CJ 엔투스, 2경기는 SKT T1과 스베누 소닉붐이 맞붙었다. 그 결과 아프리카 프릭스와 SKT가 모두 2:0으로 상대를 누르며 정규 시즌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아프리카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SKT 역시 '값진 1승'을 추가해 최종 순위 3위에 오르며 준PO에 올랐다.
앞서 말했듯이 아프리카와 SKT는 모두 1라운드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즉, 두 팀 모두 2라운드에서 많은 승수를 따내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SKT 최병훈 감독은 "1라운드는 우리 생각대로 되지 않은 실패한 라운드였다"라고 평했으며, 이번 시즌부터 팀의 사령탑을 맡은 아프리카 강현종 감독 1라운드에서 CJ 엔투스와 맞붙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내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다. SKT와 아프리카 모두 2라운드에서 7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이번 시즌 최강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에 오르는데 성공한 것이다. 말 그대로 '대반격'이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을 앞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 승리'라는 기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며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 1라운드 부진을 딛고 포스트진출에 성공한 아프리카(상)과 SKT(하)
우선 아프리는 22일차 1경기 1세트에서 '그레이브즈'를 선택한 '리라' 남태유의 활약에 힘입어 CJ를 상대로 강력한 화력을 뿜어냈다. 이어서 2세트에서는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의 바텀 듀오를 무너뜨리며 낙승을 거뒀다. 또한 이번 경기는 아프리카의 성장세를 잘 보여줬다. 기존 공격력에 오브젝트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운영을 더한 '탄탄한 경기력'을 유감없이 과시했기 때문이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아프리카는 10승 8패, 최종 순위 5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아프리카는 오는 13일에 열리는 와일드카드전에서 진에어를 상대하게 된다. 이에 대해 강현종 감독은 "진에어, SKT, KT 등 쟁쟁한 팀이 많지만 우리 역시 의외의 일격을 날릴 카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흐름과 기세는 우리가 좀 더 좋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아프리카 강현종 감독
이어진 2경기에서 SKT는 스베누를 2:0으로 물리치고 정규 시즌을 12승 6패로 마무리하며, 정규 시즌 3위에 올랐다. 1세트에서는 '3원딜' 조합을 중심으로 강렬한 화력을 뿜어내며 스베누를 압박했다. 특히 승부의 쐐기를 박은 마지막 '드래곤' 싸움에서 트리플킬을 기록해낸 '뱅' 배준식의 활약이 빛났다. 이어진 2세트에서 SKT는 역 갱킹으로 상대 미드와 정글을 모두 잡아내며 시작부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이후 교전에서도 일방적으로 상대를 두들기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3위에 오른 SKT는 15일 열리는 준PO 전에 출전한다. 그리고 준PO에서 승리할 경우 16일에 열리는 PO전에서 KT와 겨루게 된다. 특히 KT는 이번 시즌에 SKT에게 0:2 패배를 안긴 바 있어, SKT로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이에 대해 SKT 최병훈 감독은 "KT 전 패배는 코칭 스태프의 잘못도 있었고,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KT보다 부족한 점이 있었다. 당시 경기를 통해 보완점을 찾았으며, 선수들 역시 이 점을 인지하고 있기에 다음에 만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SKT 최병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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