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인디·롱런, 다양성 앞세운 'NDC 16' 막 올렸다
2016.04.26 15:38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넥슨 사내 행사에서 상반기를 대표하는 게임 컨퍼런스로 거듭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 드디어 그 막을 올렸다. 올해 'NDC 16'은 '다양성'을 주제로 삼고 있는데, 특히 수출과 인디, 롱런을 위한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 등에 포커스를 맞춘 강연이 주를 이룬다. NDC 16은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넥슨 판교 사옥 및 인근 발표장에서 진행된다

▲ NDC 16 현장 (사진제공: 넥슨)

▲ 103종에 달하는 다양한 강연이 진행된다

▲ 게임이 사회 전반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한 넥슨 컴퍼니 오웬 마호니 대표

▲ 기조강연을 맡은 넥슨 정상원 부사장

▲ NDC 16 현장 (사진제공: 넥슨)
넥슨 사내 행사에서 상반기를 대표하는 게임 컨퍼런스로 거듭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16)'이 드디어 그 막을 올렸다. 올해 'NDC 16'은 '다양성'을 주제로 삼고 있는데, 특히 수출과 인디, 롱런을 위한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 등에 포커스를 맞춘 강연이 주를 이룬다.
NDC 16은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넥슨 판교 사옥 및 인근 발표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수출, 인디, 라이브 서비스 부문에 주목할 강연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우선 수출은 동남아, 인도 등 신흥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춘 강연이 눈길을 끈다. 26일에는 에이스프로젝트 전우진 팀장이 '9이닝스 매니저'를 토대로 글로벌 원빌드 게임 제작 및 출시 노하우를 공유하며 27일에는 라인 황선필 글로벌 기술 책임자가 '모두의마블'을 사례로 태국 성공 경험을, 28일에는 파라노이드조이 강지훈 대표가 인도 시장에 대해 알린다.
가장 큰 게임시장인 중국과 글로벌 원빌드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로드컴플릿 배정현 대표가 진행하는 '크루세이더 퀘스트 중국 진출기'에 '슈퍼 판타지 워', '마비노기 듀얼'을 사례로 글로벌 원빌드 사례가 소개된다. 반대로 '탑 오브 탱커'처럼 중국 게임을 한국으로 가져올 때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있다.

▲ 103종에 달하는 다양한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서 인디게임은 '마케팅 노하우 공유'가 주를 이룬다. 주요 강연으로는 26일, 드림엑스데브 정봉재 대표가 진행하는 '인디게임의 0원 마케팅'과 27일에 진행되는 '마카롱 스튜디오 0부터 시작하는 소규모 글로벌 게임 개발부터 출시까지' 등이 있다.
라이브 서비스는 지표 분석이 눈에 뜨인다. 게임 속 유저 활동에 대한 지표를 모으고, 모은 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느냐에 대해 알리는 강연이 곳곳에 자리했다. 26일에는 엔씨소프트 엄헤민 담당이 데이터마이닝으로 유저 지표를 뽑아내고 분석하는 작업 과정을 공유한다. 27일에는 아이지에이웍스 백정상 에드브릭스 서비스 담당이 앱 성과를 분석하는 방법을 알린다.
핫한 해외 연사도 NDC를 찾았다. 전쟁의 참혹함을 평범한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독특한 게임성으로 흥행에 오른 '디스 워 오브 마인'을 만든 Michal Drozdowski와 프로그래머의 바이블로 통하는 'Effective C++'를 쓴 스캇 마이어스,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폴아웃 4' 등 굵직한 타이틀의 음악을 맡은 이논 주르 작곡가 등이 있다.
넥슨 컴퍼니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게임이 사회 전반의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아타리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애플 스티븐 잡스, 피터 몰리뉴와 함께 '블랙 앤 화이트'를 만들었던 '알파고'의 데미스 하사비스, 어릴 때부터 게임 만들기를 즐겼던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 등 유명 인사 모두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음을 강조했다.
마호니 대표 이사는 "게임은 이토록 다양한 사람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여기에 앞으로 가상현실, AR과 같은 기술발전과 함께 게임의 영향력은 더욱 더 강해지리라 생각한다. 올해 NDC가 게임산업을 이끌어가는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게임이 사회 전반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한 넥슨 컴퍼니 오웬 마호니 대표
기조강연을 맡은 넥슨 정상원 부사장은 종사자들에게 '하고 있는 일을 자신 있게 추진할 것'을 강조하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정상원 부사장은 한 순간에 멸망한 공룡 등을 예로 들며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으며, 그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수많은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푸드코트처럼 다양한 레시피를 갖출지, 아니면 일류 세프를 중심으로 시장을 지배할지는 회사의 선택에 달렸다"라며 "프리미어리그 2부 리그에서 우승까지 올라온 '레스터시티'의 우승확률은 5000분의 1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즐거운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시장에 없지만 유저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답이 아닌가 싶다. 개발자 분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용기를 가지고 본인이 하는 일을 추진해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기조강연을 맡은 넥슨 정상원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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