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기대 이상이네! 오버워치 첫 성적에 TOP10 '긴장'
2016.05.25 15:2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고배를 마셨던 블리자드가 ‘오버워치’로 분위기를 180도 전환시켰다. 출시 하루 만에 12위에 오르며 TOP10을 위협한 것이다.
공개서비스 종료 후 42위까지 내려갔던 ‘오버워치’는 1주일 만에 다시 상위권에 진입하는 매서운 돌격을 보여줬다. 여기에 12위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가며 다음 주에는 TOP10 점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게임메카 순위 외에도 ‘오버워치’ 돌풍을 느낄 수 있는 지표는 곳곳에 있다. 그 중 하나가 트위치다. 트위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방송 시청자 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25일 현재 ‘오버워치’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누르고 1위에 올라 있다.
만약 ‘오버워치’가 반짝 흥행이 아닌 롱런 대열에 오른다면 블리자드는 처음으로 선보인 FPS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내게 된다. 특히 블리자드는 시장에서 인기 있는 장르 특성에 독자적인 특징을 붙여 그 분야 TOP에 올라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RTS 대명사로 통하는 ‘스타크래프트’와 MMORPG의 완성형이라 평가 받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러한 점은 ‘오버워치’도 마찬가지다. 짧은 한판승부에 초점을 맞춘 기존 온라인 FPS의 특징에 외모도, 무기도, 사용하는 기술도 모두 다른 캐릭터 21명을 붙여 전에는 맛볼 수 없던 색다른 재미를 완성해냈다. 만약 ‘오버워치’가 장기흥행에 성공한다면 블리자드는 RTS와 MMORPG에 이어 FPS마저 점령하는 위치에 오르게 된다. 여기에 ‘오버워치’를 통해 서비스 중인 장르 폭이 더 넓어졌다는 것도 값진 성과다.
축포를 터트리는 블리자드와 달리 국내 게임사는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이어 ‘오버워치’까지 2연속으로 외산 게임에 시장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든 것이다. 실제로 ‘서든어택’의 경우 ‘오버워치’가 출시된 24일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유저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과연 국내 게임들이 ‘오버워치’를 상대로 안방을 사수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 '오버워치'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넥슨 입성 효과 떨어졌나, 20위 밖으로 밀려난 ‘테라’
NHN엔터테인먼트에서 넥슨으로 이사간 뒤 ‘순위 역주행’에 성공하며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던 ‘테라’가 최근 화력이 급감했다. 4월만 해도 13위를 지키며 준수한 성적을 냈는데 5월 초부터 점점 순위가 떨어지더니 이번 주에는 22위까지 밀려난 것이다.
넥슨이 ‘테라’를 들여온 이유는 기존에 없던 성인 MMORPG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서비스 이관 후 공격적인 붐업에 나서며 ‘테라’ 띄우기에 온 힘을 다했다. 유저 이탈을 막기 위해 한 달 전부터 계정 이전을 시작했으며 ‘엘린’ 새 직업과 신규 던전을 연이어 공개하며 상승세 유지에 힘썼다. 여기에 최고 등급 장비 제공을 앞세워 PC방에도 힘을 실었다.
그러나 지금은 공세가 시들하다. 최근 ‘테라’에 추가된 신규 콘텐츠는 ‘여자친구’ 의상이 전부이며 4월과 3월에도 이렇다 할 업데이트가 없었다. 이미 최고 레벨을 달성한 유저가 주를 이루는 ‘테라’ 입장에서는 유저 주의를 환기시킬 ‘뭔가’가 절실하다. 그러나 모바일이 이어 최근에는 콘솔 버전 제작이 발표되며 개발사 블루홀 역시 온라인 ‘테라’ 하나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승부처는 여름방학이다. 과연 넥슨과 블루홀이 ‘테라’의 하락세를 막아낼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TOP10내 변화가 뚜렷하다. ‘리니지’가 ‘던전앤파이터’를 잡고 13주 만에 4위에 복귀했으며 ‘블레이드앤소울’과 ‘메이플스토리’가 ‘아이온: 영원의 탑’을 밀어내고 한 단계씩 올라갔다. 여기에 지난주 TOP10 복귀에 성공했던 ‘검은사막’은 ‘디아블로 3’에 덜미를 잡혀 1주 만에 11위로 내려갔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스페셜포스’와 ‘아바’ 등, 온라인 FPS가 뼈아픈 동반하락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블리자드 진영에서는 묘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형님이라 할 수 있는 ‘스타 2’와 ‘워크래프트 3’는 순위가 오른 반면 후발주자 ‘하스스톤’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같이 순위가 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이카루스’가 ‘마법소녀’ 콘셉트를 앞세운 신규 종족 ‘샤링’ 공개에 힘입어 중위권 복귀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메이플스토리 2’가 9단계 오르며 간만에 방긋 웃었다. 여기에 3주 연속 순위가 떨어지며 지난주에는 50위까지 밀려났던 ‘프리스타일 2’가 6단계 오른 44위에 자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반면 하위권에서도 온라인 FPS는 힘을 쓰지 못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형제와 ‘블랙스쿼드’, ‘스페셜포스 2’가 모두 지난주보다 낮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인크래프트’와 ‘나이트 온라인’이 ‘창세기전 4’와 ‘바람의나라’를 밀어내고 순위에 입성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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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재익 떡쳐! 망쪼2016-05-25 20:48
신고삭제1~2년 후에 돈슨과 현질소프트에서 오버워치를 벤치마킹한 게임이 나올거라 예언합니다.
리니엘2016.05.25 15:43
신고삭제창세기전이 벌써....
여치여우곰2016.05.25 15:58
신고삭제다음주는 3위 예상해봅니다... 지금 기세를 보면 그래요 케케 넥슨 후덜덜하겠네 지금
폴스타트2016.05.25 15:59
신고삭제근데 처음할 때는 와 갓겜이다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드는데 하면 할수록 뭔가 살짝 지겨워지는 느낌이 있음
불안나2016.05.25 16:00
신고삭제오 마인크래프트가 들어왔네? 하긴 마인크래프트 초딩들이 엄청 하더라구요
아프리카타조세자2016.05.25 16:05
신고삭제겜트릭스에선 오버워치 3위더니 메카에서는 좀 낮네. 여튼 고오오오급 시계 똥파워 오지네여
중요한능력치2016.05.25 16:47
신고삭제요즘은 어딜가나 오버워치 얘기만 한가득이네..
Maridethos2016.05.25 16:50
신고삭제다음주는 솔직히 3위지...
물론, 지금 기세가 이어지지 않는다..면...껄껄
PentaF2016.05.25 18:15
신고삭제퍄퍄...오버워치가 드디어..
뭔가 새로운 반향이 일어날거 같아 기대됩니다!
군단재익 떡쳐! 망쪼2016.05.25 20:48
신고삭제1~2년 후에 돈슨과 현질소프트에서 오버워치를 벤치마킹한 게임이 나올거라 예언합니다.
헐대박092016.05.26 04:16
신고삭제이거 스타보다 더 성능 못따라가면
폭망이다.
거짓 기사로 양민을 두번 울리지 말자!
너무 고사양이었다.
극한치킨2016.05.26 09:33
신고삭제뭔소리 최적화 쩔어서 650으로도 쌩쌩하게 돌리는데
해보긴했나?
야크트판터22016.05.26 10:23
신고삭제오베는 해봤소?고사양은 아닌데 얼마나 옛날컴이면 이겜을 못돌릴정도인가 스타2도 아니고 설마 스타 1돌리는 컴터는 아니겠지...
Maridethos2016.05.26 17:42
신고삭제...? 고사양요?
adios2016.05.26 14:20
신고삭제초반이라 좀더 지켜봐야 할듯
못난이형제2016.05.26 17:34
신고삭제과연 어디서 멈출지
Enemy30902016.05.26 19:04
신고삭제그래봤자 롤은 절대 엄두못낼거고 일단 오픈빨에 상위순위권은 들겟지만 피방에서 해본결과 딱히 이런겜을 구지 사서까지 즐기고싶다는 생각이 들지않더군
주위친구들 10명중 6명정도가 별로라고할정도면 일단 호불호가 꽤 타는 게임이라는거고
심지어 어렵다고하는사람도있고 캐릭터가 픽픽쓰러지니까 롤보다 더 패드립난무하는 겜이될거라는얘기도있고
패키지로 팔거면 패키지겜답게 각캐릭터스토리나 다른컨텐츠가 풍부했음 사겠는데 이포맷으로 굳이 패키지형식으로 팔겠다는 전략은 솔직히 멍청한거같음; 괜히 도박을 할필요가있을까
근데 그래픽은 갠적으로 무척맘에들더군 다만 히오스 꼴될거같다는 느낌이 적지가않아서
미르후2016.05.26 22:59
신고삭제한국 보고 있니.... 결국에 예전에 명성은 어디로 갔나? 국내 게임들... 너무 창의적과 색다름 무언가가 없어지고 양산형으로 치닫고 있는 마당에... 결국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하게 생겼네.. 하지만 뒤 늦게 외양간 고치면 뭐하냐.... 너무 양산형들 밖에 없는 마당에 ㅡㅡ;; 안습니다. 그리고 어떤 게임이 잘 나가면 그 게임을 벤치마킹 해서 비슷하게 또 나오겠죠! 이러지 발전이 없는 국내 게임사들... 나두 이런말 하기 싫지만 영원이 국내 게임들 만들지 말아라.... 통한의 후회를 하면 뭐하겠음... 이것저것 다 떠나서... 국내 게임사들 혁신과 창의적이지 못하면 도태한다..
쇼타로군2016.05.27 17:18
신고삭제아직은 오픈빨이 있을텐데? 한두달 지나고 어떻게 되는지 봐야지 설레발은 ㄴㄴ
미나미코로세2016.05.27 17:30
신고삭제서든어택이 때마침 점검 때려서 떨어진 것도 고려해야죠. 아직 모릅니다. 주말 가봐야죠
아풴젤러2016.05.27 17:31
신고삭제이제 지겨운 롤 장기독재 끝을 고하나요^^ 렛츠 고~ 갓!버!워!치!
진서뀽2016.05.27 17:50
신고삭제한때 온라인강국이었는데, 국산 게임이 피방 점율 1위 마지막으로 한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낭ㅜㅜ
참신한소재2016.06.01 08:12
신고삭제오버워치 이미 2위가 정설입니다. 2위가 올바른 등수겠죠.
롤을 위협하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