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바이오 하자드'와 ‘미궁의 지하에서 죽다’ 발매
2016.06.27 07:00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지난 주 텐센트가 '클래시 오브 클랜'의 핀란드 개발사 슈퍼셀 인수했고, 게임 업계를 넘어 국민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인수 금액이 한화로 무려 10조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죠. 사실 슈퍼셀도 처음에는 그저 작은 개발사였습니다. 2010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회사가 세계 최고에 이르기까지... 그 이면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죠.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중소 개발사를 지원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정부 정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게임 소식 전해드립니다. 캡콤의 슈팅게임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라 코프스’와 컴파일하트의 RPG ‘미궁의 지하에서 죽다’ 한국어판과 ‘레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등이 발매됩니다.
‘레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정식 발매 (6월 29일, PS4)
작년 12월 전세계 극장을 강타했던 영화 ‘스타워즈’ 7편이 레고로 돌아옵니다! 바로 오는 29일(수), PS4로 정식 발매되는 액션게임 ‘레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통해서 말이죠.
이번 ‘레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플레이어는 ‘레이’와 ‘핀’, 그리고 ‘포 다메론’ 등 영화 속 주연 캐릭터의 시점으로 기존 줄거리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물론, 원작의 느낌이 아니라, 익살스러운 레고풍으로 말이죠. 여기에 전작에는 없던 새로운 ‘멀티 빌드’ 시스템을 도입해 블록으로 보다 다양한 사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퍼즐 요소도 강화했습니다.
이 외에도, 원작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6편과 7편 사이의 이야기도 미션으로 다뤄집니다. 뒷이야기로, ‘한 솔로’와 ‘츄바카’ 이야기는 물론, ‘포 다메론’의 알려지지 않은 모험, ‘로르 산 테카’가 ‘루크 스카이워커’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를 얻게 된 경위 등을 즐길 수 있죠. 가끔은 이런 ‘블록’ 모험도 나쁘진 않겠죠?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라 코프스’ 한국어판 정식 발매 (6월 30일, PS4)
▲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라 코프스'가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지난 주 해외 발매된 멀티플레이 타이틀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라 코프스’가 한국어화를 거쳐 오는 30일(목) 국내에도 출시됩니다. 아쉽게도, PS4 기종으로만 나오네요.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라 코프스’는 시리즈 20주년을 맞아 발표된 신작으로, 전작들과 달리 스토리와 불필요한 연출을 제외하고 대전에 집중하고 있죠. 플레이어는 이번 작품에서 거대 기업을 위해 ‘감염자’를 사냥하는 용병이 되어, 봉쇄지구에서 다른 기업에 사주를 받은 용병대와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좀비’의 존재입니다. 제3 세력으로 나오는 이들은 대전 중에 용병들을 습격하죠. 이런 좀비들을 막기 위해 다양한 무기도 제공되는데요, 갈고리 모양의 ‘좀비 베일’을 이용해 척추를 단번에 파괴하거나, 감각을 마비시키는 ‘좀비 재머’로 움직임을 멈출 수도 있죠. 여기에 때로는 좀비를 총알막이로 써서, 효과적으로 적 근처에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확실히 다른 FPS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특징이죠?
‘미궁의 지하에서 죽다’ 한국어판 정식 발매 (6월 30일, PS비타)
▲ '미궁의 지하에서 죽다'가 국내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지난 1월 발매된 ‘마괴신 트릴리온’에 이어, 컴파일하트의 PS비타용 RPG ‘미궁의 지하에서 죽다’ 한국어판이 오는 30일(목) 정식 발매됩니다.
‘미궁의 지하에서 죽다’는 일본 컴파일하트 RPG 브랜드 ‘마계 1번관’의 두 번째 타이틀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마물이 배회하는 밤뿐인 세계를 무대로, 세계에 빛을 되돌리기 위해 선택된 주인공 ‘에스트라’와 4명의 마계사 소녀, 그리고 그녀들을 수호하는 거대로봇 ‘가디언’의 모험을 그리죠.
게임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미궁을 돌파하는 평범한 던전 RPG 방식이지만, ‘가디언’과 함께 조를 이룬 캐릭터로 싸우는 독특한 전투를 선보입니다. 여기서 ‘가디언’은 직접적인 전투를 맡고 캐릭터는 이를 보조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전황에 맞춰 조 편성을 바꿀 수도 있어 일반적인 RPG보다는 한층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슈퍼로봇대전 OG 더 문 드웰러즈’ 발매 (6월 30일, PS4, PS3)
▲ '슈퍼로봇대전 OG 더 문 드웰러즈' 공식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국내에도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발매된다고 발표가 됐죠. SRPG ‘슈퍼로봇대전 OG 더 문 드웰러즈’가 PS4, PS3로 오는 6월 30일(목) 출시됩니다.
‘슈퍼로봇대전 OG 더 문 드웰러즈’는 시리즈 25주년 기념작이자, 최초의 PS4 기종으로 출시되는 작품입니다. 차세대 콘솔로 출시된 만큼, 그래픽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연출도 이전보다 훨씬 화려해졌죠. 여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슈퍼로봇대전 J’와 ‘슈퍼로봇대전 GC’에 나왔던 주역 로봇들이 신규 참전하고, 새로운 주인공 일행을 통해 ‘OG’ 세계관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주요 시스템은 이전과 동일하게 턴제로 진행되는 SRPG 방식이지만, 새로운 시스템으로 ‘가이던스 시나리오’를 도입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이번에 처음 접하는 국내 게이머 입장에서, 이런 배려 나쁘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