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상하이 간다, 스타 2 프로리그 결승 대진 확정
2016.07.18 12:1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진에어 그린윙스 단체사진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6 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 플레이오프 경기가 17일 마무리되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CJ 엔투스를 꺾고 상하이에서 열리는 3라운드 결승전에 진출했다.
16일에 열린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프통령' 장민철의 3킬로 CJ 엔투스가 아프리카 프릭스에 4:2로 승리했다. CJ는 첫 주자로 출전한 김준호가 조지현(아프리카)에게 승리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김준호와 이재선(이상 CJ)이 아프리카의 두 번째 주자로 등장한 이원표에게 패배하면서 1:2로 밀리게 되었다.
위기 상황에서 CJ를 플레이오프로 이끈 주인공은 장민철이었다. 장민철은 3번째 주자로 출전해 이원표를 시작으로 한이석과 서성민(이상 아프리카)을 연이어 제압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CJ는 3라운드 플레이오프에 진출함과 동시에 통합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7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CJ 엔투스와의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해 상하이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쟁취하였다. 진에어는 김유진이 김준호(CJ)에게 패배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병렬(진에어)이 김준호(CJ)의 확장을 견제하면서 맹독충과 히드라리스크로 승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CJ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재선(CJ)은 한발 앞선 업그레이드 병력으로 이병렬(진에어)에게 승리해 진에어가 1:2로 밀리는 위기를 맞았다.
이에 진에어는 세 번째 주자로 김도욱을 선택해 이재선과 장민철(이상 CJ)을 연이어 제압하며 CJ의 마지막 주자 한지원을 소환했다. 한지원(CJ)은 다수의 멀티를 바탕으로 김도욱(진에어)을 꺾으면서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양 팀이 팽팽한 상황에서 진에어 마지막 주자 조성주가 한지원(CJ)을 상대로 의료선과 해병-공성전차를 활용해 화려한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끝냈다.
진에어는 이번 승리로 상하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그러나 CJ는 아프리카 프릭스에 프로리그 포인트에서 밀리면서 통합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며 아쉬움을 샀다.
3라운드 결승전은 오는 31일, 인텔이 후원하고 ESL이 주최하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XI: 상하이'에서 열린다.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우승 타이틀을 놓고 맞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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