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충청남도 공동우승,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종료
2016.08.16 09:33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제8회 2016 대롱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시상식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제8회 2016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2016 대통령배 KeG)'가 15일 서울특별시와 충청남도 지역의 공동 종합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서울특별시와 충청남도 지역은 각 1위 1개 부문, 2위 1개 부문, 16강 진출 1개 부문 등 정식 종목 입상 총계가 일치하여 총점 171점으로 공동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특별시와 충청남도 지역에는 우승 트로피와 대통령상이 수여되었다. 공동 종합 우승은 2010년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종합순위 3위는 130점으로 경기도가 차지하였고,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타 지역에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 수여되는 모범 지자체상도 경기도에 돌아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었다.
종목별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서울특별시가 1위를 차지하였고, '카트라이더'는 충청남도 대표 김승태가, '하스스톤'에는 경기도 대표 김광수가 우승했다. 시범종목으로 진행된 '모두의마블'에서는 충청남도 이은석, 윤민재 조와, 부산 지역 예원초 현다연, 현용혁 조가 각각 지체장애, 발달장애 부문에서 우승했다.
정식 종목 1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2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 '모두의마블' 1위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되었다. 대회 총 상금은 2,560만원이며, 전국 결선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모두 차등 지급되었다.
'2016 대통령배 KeG'는 16개 지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한 데 모인 만큼, 4개월 간의 대회를 마무리 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졌다. 개회식에는 걸그룹 오마이걸의 축하공연과 프로게임단 MVP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사인회가 진행되었다. 특히, MVP 팀의 '이안' 안준형은 2015년에는 서울 지역 대표로 KeG 대회에 참석하고 올해는 프로 선수로서 아마추어 선수들과 만나, 아마추어와 프로를 잇는 대회의 의미를 빛내 주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 시범 부문을 신설하여 '모두의마블' 2개 부문(지체장애, 발달장애) 대회도 진행되었다. 해당 부문에 참가한 선수들은 kt롤스터 '스타 2' 선수 연습실을 방문해 프로 선수와 e스포츠에 대해 직접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대통령배 KeG 대회는 아마추어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되었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16년까지 9년 동안 연속적으로 개최되는 정부참여 전국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대통령배 KeG가 전세계에서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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