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치열한 가격 전쟁, 이엠텍 힘겨운 승리 <소비리포트2011>
2012.01.31 18:23홍진욱
엔비디아-이엠텍, 그래픽카드 시장서 가장
돋보였다
2011년 그래픽카드는 가격 전쟁을 키워드로 꼽을 수 있다. 사파이어가
이른바 통큰 그래픽카드라고 부르는 RADEON HD5850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꺼내 놓으면서
가격 전쟁이 시작했고 그간 콧대 높던 아수스와 MSI 등이 몸값을 낮추며 단숨에 높은
판매량을 끌어내 주목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배틀필드3를 비롯한 대작 게임들이
성공하며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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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판매량 1년새 절반
전체 판매량은 1월 이후 계속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2월에 터졌던 인텔의 메인보드 칩셋 결함 문제의 여파로 전반적인 PC 판매량이 크게
꺾였고 하반기에도 환율과 하드디스크 공급 불안으로 이렇다 할 호재가 없던 PC 시장의
영향을 직접 받아 왔다.
다행히 연말에 출시된 배틀필드3가 큰 인기를 끌면서
고급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늘어나는 등 호재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줄어든
판매 수량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또한 방학과 추석으로 PC의 수요가 높아지는
7월과 10월에 잠시 판매량이 늘었지만, 곧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대체로 예년에 비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 엔비디아 점유율 더욱 높아져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는 엔비디아가 AMD에 크게 앞서고 있다. 1월에 엔비디아와 AMD의 점유율은
약 7:3 정도였다. 상반기에는 AMD가 RADEON HD6000 시리즈의 선전과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약 6:4까지 따라갔으나 이후 엔비디아의 지포스 500 시리즈의 파상공세에
밀려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20% 대의 저조한 점유율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업계는 실질적인 성능이나 가격에 대한 것보다 게이밍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엔비디아의 강세를 이끌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2012년 초
AMD의 최상위 제품인 RADEON HD 7970이 확연한 성능 향상으로 HD7000 시리즈의 이미지
전체를 바꾸어 전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 이엠텍, 그래픽카드 시장의 맹주로 군림
제조사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이엠텍과 아수스, MSI의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갔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아수스와 MSI는 연초까지 점유율이 높지 않았지만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면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엠텍과 호각을 다투던던 렉스테크놀로지가 순위
싸움에서 밀려나면서 점유율을 이엠텍과 아수스, MSI가 나눠 갖게 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역시 이엠텍이다. 이엠텍은 자체 브랜드 외에도 사파이어, EVGA 등의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데, 이 중 이엠텍과 사파이어는 각각 엔비디아와 AMD 칩셋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이 브랜드들의 판매량을 모두 합치면 그래픽카드 시장의 40% 이상을 이엠텍에서 점유하고 있는 셈이다.
- 2011년 베스트 상품은 ‘지포스 GTS450’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GTS450이다. 이 제품은 비록
지포스 500 시리즈보다 한 세대 전 제품이지만, 저렴한 가격과 안정성으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게다가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됨에 따라 가격 부담이 큰 중고가 제품보다
비교적 저렴한 GTS450을 선호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라데온 HD6850이나
GTX560Ti 등의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GT240이나 GT220 등 저가 제품도 사무용
PC나 세컨드 PC 등의 용도로 꾸준하게 판매됐다.
한편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10개의 제품군 중 엔비디아의 제품이 7개, AMD의 제품이 3개로 엔비디아가
우위를 차지했다.
- 2012년, 공정 개선으로 고성능 전쟁 예고
AMD의 RADEON HD7970를 비롯해 2012년은 28nm 그래픽카드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AMD는 HD7970을 시작으로 1분기 안에 28nm
공정의 그래픽카드를 대거 출시할 계획인데 40nm 공정에서 겪었던 수율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가격과 성능을 맞출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지만 500 시리즈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볼만한 대결이 될 것이다. 또한 엔비디아 역시 28nm 그래픽카드를
준비 중에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출시 일정이나 모델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2분기
즈음이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엔비디아와 AMD가 모두 TSMC에서 28nm 칩을 생산하는
만큼 엔비디아의 28nm 그래픽카드 출시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2년은
디아블로3 등의 대작 게임 출시가 예고된 만큼 그래픽카드 업계들도 게임 관련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배틀필드3가 PC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업그레이드 수요를 이끌어낸
것처럼 디아블로3, 블레이드 앤 소울 등 대작 온라인 게임들이 줄 서 있는 것이 사실
2012 그래픽카드 시장의 가장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미디어잇 편집국 news@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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