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타이탄폴 2’와 ‘스카이림' HD 리마스터판 발매
2016.10.24 07:00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주말 모두 푹 쉬셨나요? 지난 주에는 다양한 게임 소식들이 들려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닌텐도 신형 콘솔 ‘스위치’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거치형이면서, 동시에 휴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나 매력적이었는데요, 과연 '스위치'가 닌텐도의 새로운 혁신으로 기록될지 아니면 'Wii U'처럼 스쳐가는 기기가 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내 출시 여부겠죠.
그럼 이번 주 게임 소식입니다. 먼저 '배틀필드 1'에 이은 EA FPS 기대작 ‘타이탄폴 2’가 출격합니다. 여기에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과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도 한국어화하여 발매됩니다. 이 외에도, 해외에서는 ‘베르세르크 무쌍’과 ‘스카이림 스페셜 에디션’ 같은 눈길 끄는 타이틀도 나옵니다.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 한국어판 정식 발매 (10월 25일, PS4, PS비타)
▲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E3 2015’ 공개 당시, 귀여운 SD풍 그래픽으로 눈길을 끈 스퀘어에닉스의 신작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가 한국어화를 거쳐 25일 정식 발매됩니다. 발매 기종은 PS4, PS비타입니다.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는 스퀘어에닉스의 간판 RPG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의 외전작입니다. 게임에서는 ‘그리모와르’라는 세계를 무대로, 기억을 잃어버린 ‘렌’과 ‘란’ 남매의 모험을 그리죠. SD풍으로 귀엽지만 강력한 몬스터들이 도사리는 세계에서, 남매는 기억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파이널 판타지’ 캐릭터들을 귀여운 SD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노란 머리와 거대한 대검으로 익숙한 7편의 주인공 ‘클라우드’는 물론, 10편의 ‘티더’와 13편의 ‘라이트닝’도 등장하죠. 이 외에도, 강력한 위력을 선보이던 ‘소환수’도 모두 개성 넘치는 SD풍으로 구현되어, 주인공의 모험을 지원합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 한국어판 정식 발매 (10월 27일, PS4, PS비타)
▲ '소드 아트 온라인: HR' 한국어판이 27일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가상현실게임을 소재로 다룬 일본의 인기 라이트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이를 원작으로 한 게임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이 한국어화를 거쳐 오는 27일(목) 국내 상륙합니다. 발매 기종은 PS4와 PS비타입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반디이남코의 액션 RPG 신작으로, 원작과 다르게 새로운 가상현실 온라인게임 ‘소드 아트: 오리진’을 배경으로 합니다. 특이하게도, 이 게임에서는 NPC가 죽어버리면 영원히 사라져버리죠. 게임에 접속한 주인공 ‘키리토’는 NPC 소녀 ‘프리미어’와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번 신작에서는 한층 광활해진 맵에서 모험을 즐기게 됩니다. 특히 전투도 심리스로 바뀌어, 필드에서 별도의 로딩 없이 바로 몬스터와의 전투에 돌입할 수 있죠. 여기에 파티원 인공지능도 강화되어, 이전보다 박진감 넘치는 파티 플레이를 선보입니다. 가령, 특정 스킬을 사용하도록 지시하거나, 때로는 파티원이 함께 합동 공격을 펼치자고 조언을 하기도 하죠. 새로운 스토리와 강화된 플레이, 다시 한번 ‘소드 아트’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타이탄폴 2’ 정식 발매 (10월 28일, PS4, Xbox One, PC)
▲ '타이탄폴 2'가 오는 28일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배틀필드 1’과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와 함께, 하반기 FPS 기대작 중 하나인 EA ‘타이탄폴 2’가 오는 10월 28일(금), PS4, Xbox One, PC로 정식 발매됩니다.
‘타이탄폴 2’는 지난 4월 공개된 리스폰엔터테인먼트 FPS ‘타이탄폴’ 후속작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벽 타기와 이중점프 등으로 민첩하게 움직이는 보병, 육중하며 한방 한방이 강력한 로봇 ‘타이탄’의 협동 플레이가 특징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모종의 전투에서 살아남은 소총수 ‘잭 쿠퍼’와 전투 중 파일럿이 사망해 어쩔 수 없이 ‘잭’과 링크한 타이탄 ‘BT-7274’의 이야기를 다루죠.
본의 아니게 서로 묶여버린 로봇과 파일럿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멀티플레이도 만만치 않습니다. 새로운 ‘타이탄’이 대거 등장해, 이전보다 한층 전략적인 재미를 더하죠. 고열의 화염유탄을 사용하는 ‘스코치’, 관통력 높은 레이저의 ‘이온’, 거대한 검으로 적을 베어버리는 ‘로닌’ 등 그야말로 천차만별 다른 개성의 로봇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배틀필드 1'과 '타이탄폴 2'처럼 올해 기대작이라고 꼽힌 타이틀들이 한국어화되지 않은 게 아쉽네요. "EA님 대한국어화 시대에 동참해주세요"
‘파밍 시뮬레이터 17’ 발매 (10월 25일, PS4, Xbox One, PC)
▲ '파밍 시뮬레이터 17'이 25일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가끔은 귀농의 꿈을 꾸기도 하죠. 이것을 게임으로나마 실현시켜줄 ‘파밍 시뮬레이터 17’이 오는 25일 PS4, Xbox One, PC로 북미에서 발매됩니다.
‘파밍 시뮬레이터’는 이름처럼 실감나는 농경 생활을 즐기는 게임입니다. 이번 17편에서는 실제 북부 아메리카 환경을 구현한 새로운 농경지, 실존 브랜드의 농기구 250종, 그리고 ‘해바라기’와 ‘콩’ 같은 새로운 작물 추가 등 훨씬 현실감 있는 작농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에서는 최대 16인이 함께하는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며, 원한다면 다양한 '유저 제작 모드'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죠. 황금빛으로 빛나는 논밭에서 친구들과 수확하며 보내는 하루, 상상만해도 ‘힐링’되네요!
‘베르세르크 무쌍’ 발매 (10월 27일, PS4, PS3, PS비타)
▲ '베르세르크 무쌍'이 27일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거대한 대검으로 적을 거침없이 베어버리는 광전사 ‘가츠’가 반다이남코의 ‘무쌍’ 액션과 만났습니다. 액션게임 ‘베르세르크 무쌍’이 10월 27일(목) PS4, PS3, PS비타로 일본에서 발매됩니다. 국내 정식 발매 여부는 아직 미정이네요.
‘베르세르크 무쌍’은 지난 6월 공개된 ‘무쌍’ 시리즈 신작으로, 이번에는 인기 만화 ‘베르세르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흉악한 무쌍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작품답게, 이번 게임에서는 본편과 비교될 정도로 유혈이 낭자하는 액션을 선보입니다. 주인공은 만화처럼 광전사 ‘가츠’이며, 스토리는 원작의 ‘황금시대’ 편부터 ‘천년제국의 매’ 편까지 다룰 예정입니다.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로 펼치는 액션에 있습니다. 대검 ‘드래곤 슬레이어’를 휘두르는 주인공 ‘가츠’는 용병 시절과 광전사 갑옷을 입었을 때 모습 모두로 출연하며, 여검사 ‘캐스커’와 용병대 단장 ‘그리피스’ 등도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이 외에도, 거대한 괴물과 싸우는 보스전도 마련되어, 원작에서 느꼈던 짜릿함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크로우즈 버닝 엣지’ 발매 (10월 27일, PS4)
▲ '크로우즈 버닝 엣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불량 고교생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 학원 만화 ‘크로우즈’가 25주년 기념으로, 반다이남코에서 게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게임 '크로우즈 버닝 엣지'는 10월 27일(목) 일본에서 PS4로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동명 만화처럼 온갖 문제아들이 모인 스즈란 고등학교를 무대로, 주인공 ‘보우야 하루미치’가 전학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룹니다. 스토리는 원작 시나리오를 따라가며, 주인공 ‘보우야’뿐만 아니라, 무장전선의 ‘쿠노 류신’, 호센 학원의 ‘비토 다츠야’ 그리고 쿠로다키 연합의 ‘후루카와 오사무’ 시점으로도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스토리 모드 외에도, 다양한 적을 상대로 끊임없이 싸우는 ‘챌린지 모드’와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는 ‘커스터마이징’도 선보입니다. 덕분에 게임이 끝난 이후에도 반복 플레이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죠. 특히 챌린지 모드에서 거둔 성적은 온라인 랭킹에도 등재되어,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도 있습니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스페셜 에디션’ 발매 (10월 28일, PS4, Xbox One, PC)
▲ '스카이림 스페셜 에디션'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베데스다가 만들어낸 장대한 서사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 HD 리마스터를 거쳐, 오는 10월 28일(금) ‘스페셜 에디션’으로 돌아옵니다. 발매 기종은 PS4, Xbox One, PC입니다.
이번 ‘스카이림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세계를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눈과 물 쉐이더를 바탕으로 기존과는 다른 비주얼을 선보입니다. 여기에 ‘던가드’와 ‘드래곤본’ 등 여태까지 출시된 모든 DLC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콘솔 버전에서는 PC와 같은 유저 제작 ‘모드(MOD)’도 지원합니다.
현재 책정된 가격은 59.99달러(한화 약 6만 9천원)인데, 콘솔 버전과 다르게 기존 ‘스카이림’ PC판과 DLC를 전부 소유한 유저에게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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