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많은 미녀 가운데 과연 내가 찾는 그녀는 누구? (세가지 보석)
2000.04.14 11:40김성진기자
신생 게임개발사 민커뮤니케이션이 제작한 그들의 처녀작, `세가지 보석`은 평범해보이지만 타고난 능력을 지닌 한 소년이 혼란에 빠진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연애 육성시뮬레이션. 게임이 시작되면 여유롭게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는 평범한 남학생이 등장한다. 그러나 갑자기 마치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에서 빌딩 위로 벼락을 치는 장면과 흡사한 장면이 연출되면서 주변에는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천둥번개가 친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갑작스런 천둥 번개에 빌딩은 조각이 나고 폭발한 빌딩의 거대한 파편이 주인공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소년의 수호천사가 소년을 구한다. 그리고 수호천사는 친절하게도 그와 이 세상에 일어난 모든 현상에 대해 차근히 설명을 해준다. 세상의 평화를 지켜주는 하늘, 사람, 땅을 의미하는 세가지 보석이 현재 각각 다른 차원에 있으며 3명의 여신들이 가지고 있는데 이 세가지 보석 사이의 균형이 깨지는 날, 평화는 깨어지므로 주인공이 보석을 모두 찾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3명의 여신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다면 3개의 보석도 찾게 될 것이며 위험에 빠진 세상도 구한다니 어찌 떠나지 않을소냐? 하지만 한가지! 각 차원마다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여성들이 등장할텐데 과연 누가 보석을 가진 여신일지를 알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게임은 바로 이런 즐거운 고민에서부터 시작이다.
장점- 세가지 비밀을 풀어야 하면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엔딩
게이머가 처음으로 가게 되는 세상은 땅을 의미하는 레무토니아, 게이머는 게임 스타일을 익히기 위해서인지 길리노아라는 예언자의 집에서 숙식을 제공받게(숙식은 제공받지만 돈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벌어야한다) 된다. 레무토니아에는 호숫가, 당근농장, 예언자의 집, 축제장소, 마법사 위지스의 집 등의 건물이 있고 각각의 장소에서 이벤트와 아르바이트가 이루어진다.
또 아르바이트와 하루 일과에 따라 감성, 이성, 지성, 매력, 성실, 용기, 긍지 등의 지수가 결정된다. 가령각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행동 하나하나는 단순하지만 귀엽고 깔끔하게 코믹처리되어 있다. 당근농장에서는 갑자기 두더지가 나와 두더지를 살려주면 고맙다면 묘령의 소녀에게 안내를 시켜줘 그녀와 서로 알고 지내게 해주는 어뚱한 이벤트를 만들기도 한다. 이외에도 계속 진행을 하다보면 축제기간에는 풍선 터뜨리기, 가위바위보 등 단순하지만 액션성 넘치는 미니게임들이 등장하는데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덧 예정된 시간이 되었다면 각각의 세계를 마치게 된다. 세가지 차원 여행을 하면서도 쉽게 쉽게 진행이 되고 지하도시가 생기기도 하고, 과학도시가 건설되어 세상을 구하기도 하는 등 여러 엔딩을 볼 수 있는 것이 큰 매력.
단점- 왜 호숫가에 가는데 돈이 2나 들고 건강도 5나 나빠져요?
장소와 이벤트 그리고 수치에서의 상관관계가 다소 없어보인다. 가령 잠깐 심신을 달래러 호숫가에 가면 돈이 2나 들고 건강도 오히려 나빠진다. 그래서 요령껏 진행하기 위해 지성과 감성을 골고루 올려주는 아르바이트만 골라서 하려 마법사의 집만을 선택하려 하는데 한 장소를 4번 이상 지정할 수 없게 해놓았다. 이 점은 골고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제작자의 의도가 좋았다고 보인다. 그리고 또 한가지! 1주일의 스케줄을 짜기 전에 마법사나 거울 속의 자신이 어디어디를 가면 행운이 깃들 것이라고 힌트를 주지만 대개 맞지 않으므로 약이 오른다. 또 여느 연애육성시뮬레이션과 마찬가지로 세가지 보석에는 돈과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아이콘이 표시되니 이를 항시 체크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 중 하나가 건강 상태가 아무리 나빠져도 구체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건강 게이지에 대해 소홀히 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총평 : 깔끔한 2D애니메이션 처리가 신선한 기획과 멀티엔딩을 돋보이게 해주는 연애육성시뮬.
장점- 세가지 비밀을 풀어야 하면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엔딩
게이머가 처음으로 가게 되는 세상은 땅을 의미하는 레무토니아, 게이머는 게임 스타일을 익히기 위해서인지 길리노아라는 예언자의 집에서 숙식을 제공받게(숙식은 제공받지만 돈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벌어야한다) 된다. 레무토니아에는 호숫가, 당근농장, 예언자의 집, 축제장소, 마법사 위지스의 집 등의 건물이 있고 각각의 장소에서 이벤트와 아르바이트가 이루어진다.
또 아르바이트와 하루 일과에 따라 감성, 이성, 지성, 매력, 성실, 용기, 긍지 등의 지수가 결정된다. 가령각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행동 하나하나는 단순하지만 귀엽고 깔끔하게 코믹처리되어 있다. 당근농장에서는 갑자기 두더지가 나와 두더지를 살려주면 고맙다면 묘령의 소녀에게 안내를 시켜줘 그녀와 서로 알고 지내게 해주는 어뚱한 이벤트를 만들기도 한다. 이외에도 계속 진행을 하다보면 축제기간에는 풍선 터뜨리기, 가위바위보 등 단순하지만 액션성 넘치는 미니게임들이 등장하는데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덧 예정된 시간이 되었다면 각각의 세계를 마치게 된다. 세가지 차원 여행을 하면서도 쉽게 쉽게 진행이 되고 지하도시가 생기기도 하고, 과학도시가 건설되어 세상을 구하기도 하는 등 여러 엔딩을 볼 수 있는 것이 큰 매력.
단점- 왜 호숫가에 가는데 돈이 2나 들고 건강도 5나 나빠져요?
장소와 이벤트 그리고 수치에서의 상관관계가 다소 없어보인다. 가령 잠깐 심신을 달래러 호숫가에 가면 돈이 2나 들고 건강도 오히려 나빠진다. 그래서 요령껏 진행하기 위해 지성과 감성을 골고루 올려주는 아르바이트만 골라서 하려 마법사의 집만을 선택하려 하는데 한 장소를 4번 이상 지정할 수 없게 해놓았다. 이 점은 골고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제작자의 의도가 좋았다고 보인다. 그리고 또 한가지! 1주일의 스케줄을 짜기 전에 마법사나 거울 속의 자신이 어디어디를 가면 행운이 깃들 것이라고 힌트를 주지만 대개 맞지 않으므로 약이 오른다. 또 여느 연애육성시뮬레이션과 마찬가지로 세가지 보석에는 돈과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아이콘이 표시되니 이를 항시 체크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 중 하나가 건강 상태가 아무리 나빠져도 구체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건강 게이지에 대해 소홀히 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총평 : 깔끔한 2D애니메이션 처리가 신선한 기획과 멀티엔딩을 돋보이게 해주는 연애육성시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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