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전 2 그 웅장한 서막을 올리며 (충무공전 2: 난세영웅전)
2000.04.14 13:28김성진기자
한번만 살펴봐도 느낌이 좋다!
충무공전 2: 난세영웅편은 우선 게이머들을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으로 놀라게 한다. 유니트 하나 하나의 움직임에서 느껴지는 정교함은 그야말로 국산 게임의 정상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의 생명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4명 이상이 네트웍 플레이를 즐기면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출시된 전략시뮬레이션과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큰 문제점이 없다. 게다가 업그레이드의 재미 또한 만만치가 않다. 한국적인 전략시뮬레이션을 기다렸던 많은 게이머들은 충무공전 2의 출시로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전편과 무엇이 달라졌나?
충무공전 2는 전편과 비교하여 너무도 많은 모습이 달라졌다. 이번에 제작된 제2편은 그 향상도와 완성도에서 국내에서 제작된 전략시뮬레이션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기대 이상의 우수작이라고 평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놀라운 그래픽의 향상이 돋보이는데, 전작이 `워크래프트`나 `C&C`와 같이 단순하고 경직된 유니트들의 움직임을 보였다면, 충무공전 2에서는 유니트의 동작 하나 하나에 사실성이 부여되었고 세밀한 배경의 묘사와 자원수집에 있어서도 그 실제감을 더하고 있다. 시나리오 중간에 펼쳐지는 동영상 역시 게이머의 시선을 잡아두기에 손색이 없다. 시나리오 면에서도 많이 보완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전편의 단순한 조선군의 왜군 격파가 아닌 새롭게 왜군 시나리오를 추가시킴으로써 게이머들이 두 종족간의 특성을 살린 실감나는 전투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전편의 경우 난이도 조정에 있어서 약간의 실패가 있었지만 이번 2편은 그런 문제점이 보완되어 양 종족간의 밸런스가 적합하게 설정되었다. 전편의 유니트들도 그 단순함과 평범함을 벗어나 더욱 다양하면서도 개성이 뚜렷해졌다. 전편에서 승려는 마법 유니트임에도 불구하도 MP(마법 에너지)의 개념이 없어 매우 어색했지만 이번에 새로이 탄생된 군사, 주술사, 법사 유니트의 경우에는 다른 전투 유니트와는 그 특성이 뚜렷히 구별되는 개성이 있다. 그들이 사용하는 현란하고 멋진 마법을 본다면 아마도 많은 사용자들이 `디아블로`와 같은 롤플레잉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충무공전 2는 전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으며 몇가지 단점을 보강함으로써 비로소 진정한 국산 전략시뮬레이션의 위치를 확고히 세웠다.
충무공전 2의 역사적 현장을 살펴보자
충무공 이순신이 활약한 시대는 조선 선조 때이다. 당시 발생한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신화와 같은 이순신 장군의 활동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선조 때에 접어들면서부터 심화되기 시작한 양반들끼리의 당파 싸움으로 조선은 국방을 게을리 하게 되었다. 이이가 `십만 양병설`을 주장하여 국방의 중요성을 아무리 역설해도 도리어 지배 계급들은 그것을 배척하는 실정에 있었으니, 그처럼 조선이 안일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이웃나라 일본은 정치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혼란기를 수습하고, 전국을 통일하여 봉건적인 지배권을 강화하였다. 그는 국내 통일에 이용했던 제후들의 힘을 밖으로 돌려 자체의 불안세력을 없애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특히 당시 유럽에 의해 발전한 신흥 상업의 세력을 억제하기 위해서 그는 대륙 침략을 꿈꾸게 되었다. 그의 처음 의도는 조선과 동맹을 맺고 명나라를 침공하는 계획이어서 우선 조선에 서신을 보내어 통신사를 보낼 것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조선으로서는 그들의 요구에 무례한 구절이 있어 거절했으나 재차 교섭이 와서 사신을 보내어 그들의 속셈을 살폈다. 그러나 돌아온 두 사신의 보고는 서로 상반되어 조정의 대신들도 의견이 엇갈리게 된다. 결국 조정은 일본의 침략을 예상하는 보고를 무시하고 국방을 소홀히 하게 되었다. 뒤늦게 일본의 대륙 침략 계획을 알아낸 조정은 요충지인 영남에 힘을 기울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다만 전라 좌수사 충무공 이순신만이 전쟁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는데…
총평
기대작 2위에 선정되었던 만큼 그 보답을 한 것 같다. 우선 전편에 비해 두드러지게 향상된 그래픽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양 종족의 밸런스도 적절하고 업그레이드의 재미 또한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큰 재미는 특수 유니트의 기술이다. 다른 게임에서 성벽을 부수기 위해 들인 노력이 얼마나 큰가? 하지만 일본군의 닌자는 이 성벽을 단숨에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린다. 역습과 역전의 묘미는 이러한 특수 유니트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략시뮬레이션이라면 적어도 충무공전 2정도의 전술을 펼칠 수 있게 구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유니트를 지정했을 때 좀더 다양하고 멋진 효과음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충무공전 2: 난세영웅편은 우선 게이머들을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으로 놀라게 한다. 유니트 하나 하나의 움직임에서 느껴지는 정교함은 그야말로 국산 게임의 정상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의 생명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4명 이상이 네트웍 플레이를 즐기면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출시된 전략시뮬레이션과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큰 문제점이 없다. 게다가 업그레이드의 재미 또한 만만치가 않다. 한국적인 전략시뮬레이션을 기다렸던 많은 게이머들은 충무공전 2의 출시로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전편과 무엇이 달라졌나?
충무공전 2는 전편과 비교하여 너무도 많은 모습이 달라졌다. 이번에 제작된 제2편은 그 향상도와 완성도에서 국내에서 제작된 전략시뮬레이션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기대 이상의 우수작이라고 평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놀라운 그래픽의 향상이 돋보이는데, 전작이 `워크래프트`나 `C&C`와 같이 단순하고 경직된 유니트들의 움직임을 보였다면, 충무공전 2에서는 유니트의 동작 하나 하나에 사실성이 부여되었고 세밀한 배경의 묘사와 자원수집에 있어서도 그 실제감을 더하고 있다. 시나리오 중간에 펼쳐지는 동영상 역시 게이머의 시선을 잡아두기에 손색이 없다. 시나리오 면에서도 많이 보완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전편의 단순한 조선군의 왜군 격파가 아닌 새롭게 왜군 시나리오를 추가시킴으로써 게이머들이 두 종족간의 특성을 살린 실감나는 전투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전편의 경우 난이도 조정에 있어서 약간의 실패가 있었지만 이번 2편은 그런 문제점이 보완되어 양 종족간의 밸런스가 적합하게 설정되었다. 전편의 유니트들도 그 단순함과 평범함을 벗어나 더욱 다양하면서도 개성이 뚜렷해졌다. 전편에서 승려는 마법 유니트임에도 불구하도 MP(마법 에너지)의 개념이 없어 매우 어색했지만 이번에 새로이 탄생된 군사, 주술사, 법사 유니트의 경우에는 다른 전투 유니트와는 그 특성이 뚜렷히 구별되는 개성이 있다. 그들이 사용하는 현란하고 멋진 마법을 본다면 아마도 많은 사용자들이 `디아블로`와 같은 롤플레잉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충무공전 2는 전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으며 몇가지 단점을 보강함으로써 비로소 진정한 국산 전략시뮬레이션의 위치를 확고히 세웠다.
충무공전 2의 역사적 현장을 살펴보자
충무공 이순신이 활약한 시대는 조선 선조 때이다. 당시 발생한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신화와 같은 이순신 장군의 활동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선조 때에 접어들면서부터 심화되기 시작한 양반들끼리의 당파 싸움으로 조선은 국방을 게을리 하게 되었다. 이이가 `십만 양병설`을 주장하여 국방의 중요성을 아무리 역설해도 도리어 지배 계급들은 그것을 배척하는 실정에 있었으니, 그처럼 조선이 안일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이웃나라 일본은 정치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혼란기를 수습하고, 전국을 통일하여 봉건적인 지배권을 강화하였다. 그는 국내 통일에 이용했던 제후들의 힘을 밖으로 돌려 자체의 불안세력을 없애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특히 당시 유럽에 의해 발전한 신흥 상업의 세력을 억제하기 위해서 그는 대륙 침략을 꿈꾸게 되었다. 그의 처음 의도는 조선과 동맹을 맺고 명나라를 침공하는 계획이어서 우선 조선에 서신을 보내어 통신사를 보낼 것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조선으로서는 그들의 요구에 무례한 구절이 있어 거절했으나 재차 교섭이 와서 사신을 보내어 그들의 속셈을 살폈다. 그러나 돌아온 두 사신의 보고는 서로 상반되어 조정의 대신들도 의견이 엇갈리게 된다. 결국 조정은 일본의 침략을 예상하는 보고를 무시하고 국방을 소홀히 하게 되었다. 뒤늦게 일본의 대륙 침략 계획을 알아낸 조정은 요충지인 영남에 힘을 기울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다만 전라 좌수사 충무공 이순신만이 전쟁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는데…
총평
기대작 2위에 선정되었던 만큼 그 보답을 한 것 같다. 우선 전편에 비해 두드러지게 향상된 그래픽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양 종족의 밸런스도 적절하고 업그레이드의 재미 또한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큰 재미는 특수 유니트의 기술이다. 다른 게임에서 성벽을 부수기 위해 들인 노력이 얼마나 큰가? 하지만 일본군의 닌자는 이 성벽을 단숨에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린다. 역습과 역전의 묘미는 이러한 특수 유니트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략시뮬레이션이라면 적어도 충무공전 2정도의 전술을 펼칠 수 있게 구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유니트를 지정했을 때 좀더 다양하고 멋진 효과음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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