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편의 서정시 같은 게임 (뇌봉탑)

모처럼 보는 액션 롤플레잉의 수작이다. 그러나 약간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지나치게 스토리위주의 진행에 밸런스까지 맞지 않아 아쉽다. 게다가 중간에 아무런 힌트를 주지 않고 일정이상의 경험치를 요구해 게이머를 오도가도 못하게 만드는 상황도 별로 달갑지는 않다. 그러나 잘 짜여진 스토리와 아름다운 그래픽, 개성있는 등장인물 등에 게이머들은 뇌봉탑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백사전이란?

중국의 유명한 설화로서 무화촌에서 설서선생에게서 들을 수 있지만 여기서 백사전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천년 묵은 흰뱀인 백소정은 법해라는 두꺼비와 싸워 물리친다. 그리고 그 뒤에 역시 뱀이며 위기에 처한 소청을 구해주고 의자매를 맺는다. 인간세상을 동경한 둘은 인간으로 변해 마을에 내려와 살게되고 허선이라는 청년을 만나게 된다. 허선과 백소정은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게 되고 셋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중으로 변한 법해가 복수하러 찾아오게 되고 한바탕 싸움이 인 뒤 허선 일가는 도망치게 된다. 그러나 뒤를 쫓아온 법해에게 백소정은 패하게 되어 뇌봉탑에 봉인되고 허선과 소청은 갓난아기인 백소정의 아들과 함께 도망친다. 후에 장성한 백소정의 아들 허몽교가 법해를 물리치고 어머니 백소정을 구해낸다는 이야기로 뇌봉탑은 이 백사전의 후반부를 약간 각색한 내용이다.


인물소개

동료가 들어올 때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상징색의 불꽃을 건네준다. 이를 탑안에서 볼 수 있는 불꽃에 대해 사용하게 되면 그 인물로 행동캐릭터가 바뀌게 된다.

총평
모처럼 보는 액션 롤플레잉의 수작이다. 그러나 약간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지나치게 스토리위주의 진행에 밸런스까지 맞지 않아 아쉽다. 게다가 중간에 아무런 힌트를 주지 않고 일정이상의 경험치를 요구해 게이머를 오도가도 못하게 만드는 상황도 별로 달갑지는 않다. 그러나 잘 짜여진 스토리와 아름다운 그래픽, 개성있는 등장인물 등에 게이머들은 뇌봉탑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