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흘러도 라라는 늙지 않는다!! (툼 레이더4: 마지막 폭로)
2000.04.14 16:54김성진기자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일인자, 라라 크로프트가 돌아왔다
올 겨울은 액션 어드벤처 게이머들에게는 풍성한 계절이다. 1, 2편의 명성을 등에 없고 `페르시아 왕자 3D`가 출시됐는가 하면, 라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인디아나 존스의 새로운 모험을 그린 `인디아나 존스: 인퍼널 머신`도 출시되었다. 하지만 재미로 보나, 레벨 구성으로 보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최고는 단연 `툼레이더: 마지막 계시록`이라 할 것이다. `페르시아 왕자 3D`나 `인디아나 존스: 인퍼널 머신` 역시 각각 독특한 개성과 분위기를 갖고 있고, 지명도 역시 높다는 점에서는 결코 툼레이더에 뒤지지 않다. 하지만 연륜이란 것을 무시할 수 없는 탓일까? 3D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를 처음 시도한 탓인지 `페르시아 왕자 3D`나 `인디아나 존스: 인퍼널 머신`은 전체적인 구성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약간 어색함을 보이는 반면 `툼레이더: 마지막 계시록`은 그동안 쌓인 노하우와 경험을 총동원하여 제작한 덕분에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미이라`에서 한 수 배운 라라 크로프트
툼레이더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완성도 높은 스토리 구성을 보여주는 것도 바로 `툼레이더: 마지막 계시록`이다. 시간은 거슬러 16세가 되던 해, 라라는 자신의 스승 베너 폰 크로이를 따라서 왕코르와트 사원을 탐험하게 된다. 하지만 과욕을 부리던 폰 크로이는 그만 함정에 갇히게 되고 라라는 어쩔 수 없이 혼자서만 빠져 나온다. 성인이 된 라라는 이집트 고대 유적지를 탐험하다가 우연히 재앙의 신인 `세쓰`의 봉인을 풀게 된다. 이로 인해 이집트에는 여러가지 재앙이 닥치는데 죽은 줄로만 알았던 폰 크로이가 바로 세쓰의 화신으로 라라 앞에 나타난다. 자신의 실수로 세상을 위기에 몰아넣은 라라는 이 저주를 풀기 위해선 빛의 신 `호러스`의 갑옷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한번 목숨을 건 모험을 나선다.
이 게임을 하다보면 영화 `미이라`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가져오지 않았나 의구심이 들 정도로 유사한 장면이 많다. 일단 읽지 말아야할 주문을 외어 봉인된 저주의 신을 풀어주는 점도 그렇지만 영화 `미이라`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식인 풍뎅이가 여기서도 등장한다(영화와 비슷하게 벽에 박힌 보석을 빼내자 거기서 풍뎅이가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툼레이더: 마지막 계시록`이 일개 모방작에 불과하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이런 요소들을 가져옴으로써 게임을 더욱 긴장감과 생동감이 넘치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총평: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적 특성상 많은 게이머들에게 열광적인 인기를 얻긴 어렵지만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게임이다. 특히 라라가 죽었는지 살았지는 모호한 상태에서 끝을 맺는 엔딩은 게임의 여운을 깊게 해준다. 라라 크로프트의 인기에 가려 게임성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점이 아이러니이다.
올 겨울은 액션 어드벤처 게이머들에게는 풍성한 계절이다. 1, 2편의 명성을 등에 없고 `페르시아 왕자 3D`가 출시됐는가 하면, 라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인디아나 존스의 새로운 모험을 그린 `인디아나 존스: 인퍼널 머신`도 출시되었다. 하지만 재미로 보나, 레벨 구성으로 보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최고는 단연 `툼레이더: 마지막 계시록`이라 할 것이다. `페르시아 왕자 3D`나 `인디아나 존스: 인퍼널 머신` 역시 각각 독특한 개성과 분위기를 갖고 있고, 지명도 역시 높다는 점에서는 결코 툼레이더에 뒤지지 않다. 하지만 연륜이란 것을 무시할 수 없는 탓일까? 3D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를 처음 시도한 탓인지 `페르시아 왕자 3D`나 `인디아나 존스: 인퍼널 머신`은 전체적인 구성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약간 어색함을 보이는 반면 `툼레이더: 마지막 계시록`은 그동안 쌓인 노하우와 경험을 총동원하여 제작한 덕분에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미이라`에서 한 수 배운 라라 크로프트
툼레이더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완성도 높은 스토리 구성을 보여주는 것도 바로 `툼레이더: 마지막 계시록`이다. 시간은 거슬러 16세가 되던 해, 라라는 자신의 스승 베너 폰 크로이를 따라서 왕코르와트 사원을 탐험하게 된다. 하지만 과욕을 부리던 폰 크로이는 그만 함정에 갇히게 되고 라라는 어쩔 수 없이 혼자서만 빠져 나온다. 성인이 된 라라는 이집트 고대 유적지를 탐험하다가 우연히 재앙의 신인 `세쓰`의 봉인을 풀게 된다. 이로 인해 이집트에는 여러가지 재앙이 닥치는데 죽은 줄로만 알았던 폰 크로이가 바로 세쓰의 화신으로 라라 앞에 나타난다. 자신의 실수로 세상을 위기에 몰아넣은 라라는 이 저주를 풀기 위해선 빛의 신 `호러스`의 갑옷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한번 목숨을 건 모험을 나선다.
이 게임을 하다보면 영화 `미이라`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가져오지 않았나 의구심이 들 정도로 유사한 장면이 많다. 일단 읽지 말아야할 주문을 외어 봉인된 저주의 신을 풀어주는 점도 그렇지만 영화 `미이라`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식인 풍뎅이가 여기서도 등장한다(영화와 비슷하게 벽에 박힌 보석을 빼내자 거기서 풍뎅이가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툼레이더: 마지막 계시록`이 일개 모방작에 불과하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이런 요소들을 가져옴으로써 게임을 더욱 긴장감과 생동감이 넘치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총평: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적 특성상 많은 게이머들에게 열광적인 인기를 얻긴 어렵지만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게임이다. 특히 라라가 죽었는지 살았지는 모호한 상태에서 끝을 맺는 엔딩은 게임의 여운을 깊게 해준다. 라라 크로프트의 인기에 가려 게임성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점이 아이러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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