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멀크와 스웽크가 간다 (멀크와 스웽크)

케이블 만화채널 투니버스에서 음악과 함께 천방지축 날뛰던 2명의 악동이 게임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못된 도깨비에게 납치된 유리를 구하기 위해 출동하는 우리의 강아지 용사들…. 슈퍼마리오풍의 횡스크롤 액션게임인 멀크와 스웽크는 총 10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있는데, 3스테이지씩 각기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각 부분들의 끝엔 도깨비의 부하인 보스들이 멀크를 기다리고 있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단순하다. 이미 TV에서 많이 본 친숙한 적들이 공격을 해오면 점프를 해서 적들을 밟아 공격하고 음식들을 얻어 점수를 얻는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점프만으로 적을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몇몇 특수한 변신아이템을 손에 넣게 되면 멀크는 변신을 하게 된다. 총을 얻으면 사냥꾼 멀크로 변신하여 총공격을 할 수 있고 UFO를 얻으면 UFO를 탄 멀크, 마지막으로 로봇얼굴모양의 아이템을 얻으면 로봇멀크로 변신하게 되는데 이때는 필살기 공격을 할 수 없게 된다. 또 창살에 갇힌 동물들을 구해주고 얻는 필살기를 쓰게 되면 스웽크의 도움으로 화면 전체의 적들을 소탕할 수 있다. 그러나 진행이 단순하다고 해서 적들의 공격을 만만하게 보았다가는 큰 오산이다. 인해전술을 비롯해 각종 까다로운 방법으로 공격해오는 적들은 멀크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게다가 땅위에 놓여있는 각종 함정들도 주의해야 한다. 멀크의 생명력은 적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순식간에 천사가 돼서 하늘로 올라가는 멀크를 볼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스테이지를 클리어했다면 나중에 다시 할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이 게임은 자동 세이브가 되기 때문에 클리어한 스테이지는 언제든지 건너 뛸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에 귀찮은 복잡함이 없는 단순한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들과 어린 게이머들에게 단비를 내려줄 아기자기한 액션게임이다.

장점: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입증된 뛰어난 캐릭터성이 돋보인다. 등장하는 적들까지도 미워할수 없을만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

단점: 원작이 원작이니 만큼 대상 연령층도 한정되어 있는데다 스테이지 간의 난이도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