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대결, 게임속에서라도 우리 뜻대로...(조선협객전)

임진왜란이라는 초유의 국난을 막고, 더 나아가 그 근원인 일본을 정벌하겠다는 거대한 명제로 시작한 `조선협객전`(이하 조협)은 기존의 중세 유럽적인 일관된 시나리오에서 벗어나 한국적인 정서를 한껏 살린 온라인 게임이다. 현재 조협에서는 조선의 협객들이 동래포구에서 임진왜란의 원흉인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제거하고 일본을 정벌하기 위해 거북선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잠입한 일본첩자와 사무라이들을 물리치며 내공을 키우던 40만 협객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부응하여 조선협객전 운영진((주)토미스 정보통신)은 서버와 회선 증설(T3)로 유저들의 접속 속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1.84버전에서 동래포구등 6개의 맵을 추가하여 일본정벌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우수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조선협객전은 최근 이시하라 도쿄도지사와 일본외교청의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망언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협의 사이버 세상에도 반영되어 치열한 격전지인 대마도를 필두로 하는 2.0버전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와 지지가 뜨겁다. 2.0버젼을 7월초 쯤 선보일 예정인 운영진은 얼마전 대마도를 직접 탐사해 좀더 사실적인 환경을 제공키로 하는 등 40만명에 이르는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 조선의 역사를 뒤집기 위한 첫번째 결단! 나만의 캐릭터 정하기
검객을 할까? 궁수를 할까? 도사를 할까? 승려를 할까?조협에는 검ㆍ궁ㆍ도ㆍ승의 4가지 캐릭터가 있다. 남/녀의 성별을 구별하면 8가지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캐릭터 선택에 따라 각각의 속성과 기술이 달라진다. 조협에서는 체력이 높을수록 공격력이 강하고 도력(마력)이 높을수록 방어력이 강하다. 검객과 궁사는 주로 체력이 많고 물리적 공격력이 강하며 물리적 방어력은 약하고 도술적 방어력은 높다. 도사와 승려는 주로 도력이 많고 도술적공격력이 강하며 물리적 방어력이 강하고 도술적 방어력은 낮다. 그러므로 자연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 물리적 방어력/공격력 아이템은 검객, 궁수용이 많고, 도술공격력 및 도항력 아이템은 도사, 승려용이 많다. 게임의 자율도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아이템마다 착용하거나 배울 수 있는 고유의 능력치가 정해져 있고 캐릭터도 마찬가지로 민첩성, 힘, 기(氣),지력을 가진다.

2. 포인트 초기화는 민/힘/지/기의 배분을 다르게 구성한다
조협의 포인트에는 기본적으로 변동할 수 없는 직업별 기본 포인트와 변동할 수 있는 보너스포인트로 나뉜다. 포인트 초기화란 보너스 포인트를 초기화하여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재설정할 수 있는 조협만의 독창적 시스템이다. 포인트 400을 획득하고 민/힘/기/지에 100씩 배분해서 캐릭터를 키우다가 민첩성을 더 부각시키고 싶다면 마을의 사랑방 앞에 있는 돌쇠에게 포인트 초기화를 받아야 한다. 물론 초기화를 받으려면 돌쇠에게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이렇게 초기화한 포인트400을 민에만 집중적으로 배분시킬 수 있다. 캐릭터의 모든 정보를 나타내는 창을 열면 민/힘/기/지 옆에 숫자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커서가 존재하므로 게이머가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다시 키울 수 있다.

3. 대동여지도로 조협의 맵익히기, 소환부로 공간이동
조협의 맵 구성은 청송마을과 폐허마을로 나뉘어져 있으며, 청송마을에서 대동여지도를 펼치면 청송마을의 지도가 나오고 폐허마을에서 대동여지도를 펼치면 폐허마을의 지도가 나온다. 구월산, 만산령, 진악산, 거지소굴, 청석골, 화전민 부락, 폐허무덤을 제외한 맵은 청송마을에 속한다. 방향감각을 잃으면 대동여지도를 펼친 후 그 방향대로 찾아가면 된다. 대동여지도는 마을의 할아버지에게 돈을 주고 살 수 있다. 동래포구에서 마을로 공간이동을 하고 싶다면 마을 소환부를 사용하여 단번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전음부는 모든 게이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4. 조협의 또 다른 재미는 문파가입, 정파와 사파의 개성을 알아본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은 매우 혼란한 상태였고, 게다가 조정의 당쟁과 탐관오리의 부패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등지고 떠돌거나 도적의 무리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각지의 뜻있는 선각자들이 저마다의 문파를 창설하고 스스로 조선을 계승한다는 정통적인 명분 아래 분연히 일어서게 되었다. 조선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내, 외부적으로 힘을 길러 조직적인 체계를 발판으로 혼란을 수습코저 한 문파가 바로 정파이다. 이러한 정파의 활동으로 임진왜란의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한다. 정파로는 평지 풍파, 활빈당, 파천사혈, 적혈군단, 천하통일, 삼별초 등이 활동하고 있다. 사파는 엄격한 정파의 체제와는 달리 공동체적인 자유스러움을 바탕으로 어떠한 형식이나 절차를 거부하며 자발적으로 임 진왜란에 대처하기 시작하는 문파이다. 사파에는 혈풍회, 은장도, 비천문, 자객단, 사생결단, 조협 신군, 태극문 등이 있으며 임진왜란과 국가적 혼란을 통해 생겨난 조협의 정파, 사파는 일본을 정벌 하기 위해서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5. 조선에서 내공키우기, 일본으로 진격하는 그날을 위하여!!
사무라이를 처단하고 일본으로 공격해가기 위해서는 조선에서 내공을 키워두어야 한다. 각종 도술로 무장해 있으려면 서당의 훈장에게 도술을 배워야 한다. 일단 서당의 훈장을 클릭하면 도술을 선택하는 화면이 뜬다. 이곳에서 자신의 능력치에 맞는 도술을 배우면 된다. 물론 능력치가 안되는 도술은 배울 수가 없다. 조협에서의 도술은 연타로 인하여 딜레이가 전혀 없는 도술이라 그 위력이 막강하다. 도술 배우는 재미와 도술쓰는 재미를 느끼려는 사람에게는 도사나 승려가 적합하다. 도사나 승려의 공격도술은 위력이 똑같다. 다만 3단계 공격도술인 천뢰폭진은 도사직업만 배울 수 있는 도사 전용 도술이고 빙침살수는 승려전용 도술이다. 그외의 도술들은 누구나 능력치만 되면 배울 수 있는 공통의 도술이다.

6. 조협 상권의 중심지 마을로 가서 향단이의 유혹을 받아보자
마을은 조협의 상권의 중심지이다. 마을의 할머니는 돈과 아이템을 보관해준다. 아이템창이 33개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아이템들을 다 가지고 다닐수가 없다. 할머니는 98가지의 아이템을 보관해주며 조협머니도 보관해 준다. 조협머니는 1억원까지 소유할 수 있으며 할머니는 2억원까지 보관해 줄 수 있다. 조협 머니의 경우 구월산이나 청석골에서 산적이나 도적에게 강탈을 당하면 지니고 있는 머니의 절반을 잃게 되므로 할머니에게 미리미리 보관해 두어야 한다. 또한 마을에는 빨간 치마를 입고 있는 향단이가 있다. 향단이는 각종 제복과 장신구를 판다. 상의와 모자, 투구, 반지, 팔지는 방어력을, 하의와 목걸이, 신발은 공격력을 올려준다. 조협에서는 의복과 장신구가 많기 때문에 캐릭터의 옷차림만 보아도 레벨에 어느정도인지 짐작을 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유엽갑주,두석린갑주, 은비녀, 동구니신, 풍잠, 꽃신, 옥비녀등이 있다.

7. 조선의 협객들이 비무장에 모여 자웅을 겨룬다
비무대회는 각 문파별로 이루어지며 한달에 두번 예선전과 본선전이 있다. 선수는 10명이며 문주1명과 100대 200대 300대의 레벨대에서 각각 3명씩 구성한다. 무작위로 추첨된 대진표대로 결승전이 행해지고 백두서버 비무장에서 우승한 문파는 문파비무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다. 또한 1등 문파에게는 비급과 쌍수도를 우승상품을 받게 되며, 비무대회에서 가장 활약이 두드러진 게이머에게는 MVP로 선정되어 상금 천만냥이 지급된다.

8. 혼례식이 있을 경우 피로연을 놓치지 마라!
신랑ㆍ신부가 조협에서 명망있는 고레벨 게이머에게 주례를 청탁을 한 후 단령포와 녹원삼을 입고 사모와 족두리를 쓴 후 혼례식 행사가 시작된다. 조협에서 혼례식이 있을 경우 참석하여 피로연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 먹거리도 풍부하고 여러 이벤트가 거행된다. 특히 피로연때 고레벨 게이머들을 주축으로 비싼 아이템들을 떨어뜨리는 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때를 기다린 게이머들이 갑자기 몰려들기 시작한다. 각종 무기, 부적, 약재에서부터 장신구까지 저레벨의 게이머들은 떨어지는 많은 아이템을 줍기만 하면 된다.

9. 조협에도 허준이 있다! 한약사에게 가세요~~ 좋은거 드립니다
조협에는 체력회복과 도력회복 약재류가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도력회복 약재중 최상품으로 치는것이 도인이며 도력을 40%나 올려준다. 도인은 마을의 한약사에게서 구할수 있으며 사냥하다가 도인이 떨어지면 마을로 와야한다. 도인은 한개당 천냥에 살 수 있으므로 장터 옆의 대장장이가 경영하는 대장간에서 품팔이를 해서 돈을 모아야 한다. 아니면 도인장사를 하면서 돈을 벌 수가 있다. 사냥에 관심이 많은 고레벨 게이머들은 마을까지 오는 시간을 아까워 하기 때문에 도인장사꾼을 찾곤한다. 도인을 상점가격에 사서 배달후 비싼 가격에 팔면 유용하게 돈을 모을수가 있다. 검/궁들의 경우 상 당히 비싼 가격에 가져간다. 도인장사는 고레벨 게이머들과 친분을 맺는 재미도 있으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전략중의 하나이다.

10. 평화로운 동래포구를 지켜라! 일본배가 쳐들어온다
최근버전에서 추가된 맵이 동래포구이고 동래포구에는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평상시에는 토끼나 고양이가 있으며, 일본배가 간간이 쳐들어 와서 닌자나 사무라이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동래포구로 들어오는 일본배에게 침략을 받고 있지만 거북선이 완성되는 시기인 2.0버전에서는 거북선을 타고 대마도로 건너가 왜구의 본거지를 침략할 수 있다. 앞으로 동래포구를 기반으로 거북선을 건조하고, 대마도로 진격하여 일본열도를 정벌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