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영화다(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2)
2001.12.19 18:49김성진
영화보다 더 리얼한 게임
소리 소문도 없이 게이머들의 많은 인지도를 얻었던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의 후편이 해외에서 출시되었다. 비록 잔인한 장면 등으로 인해 국내 출시가 무산되었던 전편이었지만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를 한 번이라도 접해 보았던 게이머들은 영화 에일리언과 프레데터의 비주얼과 그토록 유사하게 제작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에일리언이라는 우주 괴생물체가 외계인으로 보이며 지능이 높은 프레데터와 결투를 벌인다면 누가 이길까? 바로 이것이 이 게임의 모티브가 됐다. 이미 영화를 접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에일리언은 무자비하고 잔인한 우주의 괴생물체이고 프레데터는 과학 기술이 발달한 고등 생물이자 인간 사냥꾼이다. 굉장히 독특하며 색다른 생물학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이들을 게임에서 살려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전편에서는 힘없고 나약한 그리고 우주선 내부의 고독함과 공포가 뒤범벅된 상황을 낮은 조명으로 잘 표현했으며 프레데터의 시각적 효과도 마치 영화처럼 살려냈다. 그리고 여기에 3D 액션의 특징을 가미시켜 정말 괜찮은 게임을 만들어 냈다.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2’는 여기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게임 연출은 이제 영화보다 우수하며 각각의 생물적 특징과 시각적 효과는 놀라움을 억누를 수가 없을 정도다. 단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컴퓨터 시스템의 사양이 최신식이어야만 한다는 단서가 붙기는 하지만 말이다.
속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영상을 많이 삽입하고 시나리오 구성을 치밀하고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게임 시작과 중간은 로딩 시간이 매우 길면서도 잦은 면이 있다. 그러나 3종족 모두 나름대로의 시나리오와 동영상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지점에서는 스토리가 교차되기도 하는 점은 높이 평가되는 부분이다.
또한 세이브가 자유롭게 설정되어 게임 진행 중에서 언제 어느 때나 세이브가 가능하다. 전편은 미션을 하나 클리어 할 때에만 세이브가 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지적이 있었고 실제로게이머들은 엄청나게 불편해했다.
멀티플레이를 즐기기에는 조금 무리
싱글플레이에서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2’는 무척이나 훌륭한 게임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언뜻 눈에 보이지 않는 구멍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멀티플레이에서 발생하는 종족간의 심각한 불균형이다. 멀티플레이 데모가 공개되기도 했지만 마린을 선택하면 30%는 불리하다. 행동도 느리고 공격 무기도 시원찮다. 프레데터는 몸을 감출 수 있으며 에일리언은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두 종족간에는 무난한 전투가 가능해진다.
멀티플레이가 전편보다는 다양한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종족간의 밸런스가 없는 점은 사실 곤란한 문제다. 게이머 자신이 마린 캐릭터가 아무리 마음에 든다고 해도 실전에서는 선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한 장소에 갖다 놓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멀티플레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어떤 제어가 필요하다. 마린의 무기 성능을 보다 고화력으로 설정하는 것도 좋고 마린을 위한 다양한 특수 아이템이 등장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이다.
특히나 3D 액션 게임에서 멀티플레이의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2’가 패치 등을 통해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싱글플레이의 훌륭함이 멀티플레이라는 이제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부분 때문에 점수가 깎여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것은 하나의 게임에서 멀티플레이라는 또 하나의 게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소리 소문도 없이 게이머들의 많은 인지도를 얻었던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의 후편이 해외에서 출시되었다. 비록 잔인한 장면 등으로 인해 국내 출시가 무산되었던 전편이었지만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를 한 번이라도 접해 보았던 게이머들은 영화 에일리언과 프레데터의 비주얼과 그토록 유사하게 제작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에일리언이라는 우주 괴생물체가 외계인으로 보이며 지능이 높은 프레데터와 결투를 벌인다면 누가 이길까? 바로 이것이 이 게임의 모티브가 됐다. 이미 영화를 접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에일리언은 무자비하고 잔인한 우주의 괴생물체이고 프레데터는 과학 기술이 발달한 고등 생물이자 인간 사냥꾼이다. 굉장히 독특하며 색다른 생물학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이들을 게임에서 살려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전편에서는 힘없고 나약한 그리고 우주선 내부의 고독함과 공포가 뒤범벅된 상황을 낮은 조명으로 잘 표현했으며 프레데터의 시각적 효과도 마치 영화처럼 살려냈다. 그리고 여기에 3D 액션의 특징을 가미시켜 정말 괜찮은 게임을 만들어 냈다.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2’는 여기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게임 연출은 이제 영화보다 우수하며 각각의 생물적 특징과 시각적 효과는 놀라움을 억누를 수가 없을 정도다. 단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컴퓨터 시스템의 사양이 최신식이어야만 한다는 단서가 붙기는 하지만 말이다.
속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영상을 많이 삽입하고 시나리오 구성을 치밀하고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게임 시작과 중간은 로딩 시간이 매우 길면서도 잦은 면이 있다. 그러나 3종족 모두 나름대로의 시나리오와 동영상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지점에서는 스토리가 교차되기도 하는 점은 높이 평가되는 부분이다.
또한 세이브가 자유롭게 설정되어 게임 진행 중에서 언제 어느 때나 세이브가 가능하다. 전편은 미션을 하나 클리어 할 때에만 세이브가 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지적이 있었고 실제로게이머들은 엄청나게 불편해했다.
멀티플레이를 즐기기에는 조금 무리
싱글플레이에서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2’는 무척이나 훌륭한 게임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언뜻 눈에 보이지 않는 구멍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멀티플레이에서 발생하는 종족간의 심각한 불균형이다. 멀티플레이 데모가 공개되기도 했지만 마린을 선택하면 30%는 불리하다. 행동도 느리고 공격 무기도 시원찮다. 프레데터는 몸을 감출 수 있으며 에일리언은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두 종족간에는 무난한 전투가 가능해진다.
멀티플레이가 전편보다는 다양한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종족간의 밸런스가 없는 점은 사실 곤란한 문제다. 게이머 자신이 마린 캐릭터가 아무리 마음에 든다고 해도 실전에서는 선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한 장소에 갖다 놓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멀티플레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어떤 제어가 필요하다. 마린의 무기 성능을 보다 고화력으로 설정하는 것도 좋고 마린을 위한 다양한 특수 아이템이 등장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이다.
특히나 3D 액션 게임에서 멀티플레이의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2’가 패치 등을 통해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싱글플레이의 훌륭함이 멀티플레이라는 이제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부분 때문에 점수가 깎여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것은 하나의 게임에서 멀티플레이라는 또 하나의 게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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