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레이싱게임(그란트리스모 3)
2001.05.12 14:48금강선
1998년 12월. 혜성처럼 등장하여 릿지레이서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레이싱게임으로는 초유의 판매량인 2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게임. 그 게임이 바로 그란트리스모이다. 실제 존재하는 차가 실명으로 등장하며 라이센스를 따고 시합에 참여하는등 실제 레이싱과 거의 비슷한 현실성을 부여하며 카매니아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도 한 게임이다.
플스로 2번째 작품이 발매되어 다시 한번 대히트한뒤 2년후... 그 3번째작품은 플스 2라는 뛰어난 하드웨어를 이용하여 엄청난 그래픽으로 무장하고 지금 우리앞에 돌아왔다. 왜 최고의 레이싱게임이라는 호칭이 주어지는지 그 이유를 파헤쳐 나가보자.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그란트리스모 3를 접할 때 가장 놀라게되는 것은 역시 뛰어난 그래픽이다. 지금까지의 레이싱게임과는 한차원 격을 달리하는 아름다운 배경그래픽과 카 모델링, 광원효과, 여러 가지 특수효과 등 그래픽적으로는 전혀 나무랄 때 없는, 아니 너무나 황송한 수준이다. 특히 리플레이시의 그래픽은 정말 압권이다. 전작까지만 해도 “도트튀는 구린 리플레이를 누가보냐?”라며 거의 리플레이를 보지 않는 게이머들이 허다했지만 그란트리스모 3는 실사수준의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마치 실제 레이싱 중계를 보는듯한 압도적인 연출로 게이머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를 다시 한번 보고싶어하는 충동을 일으키게 한다.
그란트리스모 2의 리플레이화면 3의 리플레이 화면!!
또, 리플레이 감상시 여러 가지 자유로운 카메라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리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게 배려해두었다. 최근 레이싱게임에서 ‘마지못해서’ ‘다른 레이싱게임에도 다 들어가니까...“ 라는 생각으로 레이싱게임 제작자들이 리플레이를 너도나도 집어넣는 추세였는데 그란트리스모 3야말로 리플레이라는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준 게임이 아닌가 싶다.
굉장한 수준의 사운드
우선 그란트리스모의 음악은 굉장히 훌륭하다. 가장 귀에 익는 것은 그란트리스모 2에도 등장한 바 있는 오프닝곡. 전작을 해본 사람들은 향수에서 오는 감동을 받게 될 것이며 해보지 못한 사람은 이 음악의 상쾌함에서 오는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오프닝곡은 굉장히 멋지며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너무나 잘 어울려서 계속 그란트리스모 시리즈의 주제가로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게임자체내에서의 사운드는 어떨까? 우선 그란트리스모 3의 게임플레이상에서 배경음악은 이렇다할만큼 자극적인 음악이 연주되진 않지만 게임에 몰입할 수있게 해주는 흡입력을 가진 음악인 듯 하다. 더욱이 배경음악보다 약간 더 크게 소리가나며 게이머를 자극하는 실제와 거의 같은 엔진소리도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는 요소라 할 수 있겠다. 또 리플레이시에는 아주 경쾌한 릿지레이서 타입의 보컬곡이 흘러나와 리플레이의 재미를 돋군다. 결국 그란트리스모 3의 음악은 각각의 분위기에 적절한 음악을 사용하여 그 효과를 높였다고 볼 수 있겠다. 차마다 엔진소리가 다르게 제작된 부분은 정말 제작자들에게 경의 표하는 바이다.
진짜 끝내주쟎아
그란트리스모 3를 플레이하게 되면 세 번 놀라게 된다. 첫째는 엄청난 퀄리티의 오프닝에 놀라게 되고 두 번째는 게임상의 환상적인 그래픽에 놀라게 되며 마지막 세 번째로는 너무나도 사실감있고 세밀하게 만들어진 그란트리스모 모드를 보고 놀라게 된다. 그란트리스모 모드는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릴정도로 사실감, 실제감등에서 너무나 뛰어나다. 튜닝이라든지 나라별 차의 종류 차의 성능등 현실속에 있는 것을 그대로 레이싱게임으로 옮겼두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오프로드 코스에서 휘날리는 멋지효과나 노면에 비가 적어있는 코스에서 튀기는 물방울등은 게이머들을 한층 더 즐겁게해준다.
먼지효과가 일품이다. 미끄러진다 쭈욱~
진동효과도 이 게임을 논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데 주행중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진동의 기능을 활용하여 정말 리얼하게, 게이머가 직접 ‘느끼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예를들어 오프로드길에서 털털거리며 부들부들 떨리다가 아스팔트 도로로 나갔을때의 진동이 사라지면서 게이머가 느낄 수 있는 고요함과 그로인한 체감. 그란트리스모가 추구하는 리얼 드라이빙이 바로 이것이다. 또 일반레이싱게임과 비교해볼때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코스도 이 게임에 가장 큰 즐거움중 하나이다. 레이싱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 있어서 많은 수의 코스가 존재한다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으리라.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그란트리스모는 매니아성 게임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아무리 매니아성 게임이라고 해도 밀리언셀러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말 그대로 그란트리스모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다. 한 마리는것은 편안하게 자신이 맘에드는 여러 가지 차종을 선택하여 자신의 수준에 맞추어 레이싱을 즐겨볼 수 있게 배려한 아케이드 모드이며, 또 한 마리는 실제로 차를 구입하고 라이센스를 따면서 그랑프리에 도전해보고 싶은 일종의 카매니아나 레이싱 매니아들을 위한 그란트리스모 모드이다.
물론 이 게임의 백미는 그란트리스모 모드라는 것을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아케이드모드의 완성도도 상당히 높아지고 풍부하게 즐길거리를 마련해두어서 그란트리스모 3가 단순히 매니아성 게임이라고 불리워지는 일은 많이 줄어들 듯 하다.
이 레이싱은 지상 최고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 내려온 많은 독자들이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다. 이게 리뷰냐? 찬양이냐?라고... 하지만 그란트리스모 3는 특별히 꼬집어 흠잡을 부분이 없다. 굳이 없는 단점을 고집어 내면서까지 비평할 꺼리를 만들고 싶지는 않다.
항간에는 500차종이 160차종으로 줄었다, 중고차가 없어졌다 하면서 비평의 소리도 들리긴 하지만 이거야말로 정말 배부른 한숨이다. 160차종이나 500차종이나 ‘엄청나게 많다’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또 개인적으로는 500차종은 부담될 정도로 많다는 생각을 해본다. 중고차의 부재는 물론 아쉬운 요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게임을 진행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부분을 굳이 전작과 비교하여 깍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아무튼 필자가 해본 그란트리스모 3는 현존하는 최고의 레이싱게임이며 오랜만에 리뷰하면서 딴지를 안걸고 넘어진 게임이다. 모두들 GT포스를 하나씩 장만하여 TV화면에서만이라도 카 레이서의 꿈을 키워보자!!
<금강선>
플스로 2번째 작품이 발매되어 다시 한번 대히트한뒤 2년후... 그 3번째작품은 플스 2라는 뛰어난 하드웨어를 이용하여 엄청난 그래픽으로 무장하고 지금 우리앞에 돌아왔다. 왜 최고의 레이싱게임이라는 호칭이 주어지는지 그 이유를 파헤쳐 나가보자.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그란트리스모 3를 접할 때 가장 놀라게되는 것은 역시 뛰어난 그래픽이다. 지금까지의 레이싱게임과는 한차원 격을 달리하는 아름다운 배경그래픽과 카 모델링, 광원효과, 여러 가지 특수효과 등 그래픽적으로는 전혀 나무랄 때 없는, 아니 너무나 황송한 수준이다. 특히 리플레이시의 그래픽은 정말 압권이다. 전작까지만 해도 “도트튀는 구린 리플레이를 누가보냐?”라며 거의 리플레이를 보지 않는 게이머들이 허다했지만 그란트리스모 3는 실사수준의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마치 실제 레이싱 중계를 보는듯한 압도적인 연출로 게이머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를 다시 한번 보고싶어하는 충동을 일으키게 한다.
그란트리스모 2의 리플레이화면 3의 리플레이 화면!!
또, 리플레이 감상시 여러 가지 자유로운 카메라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리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게 배려해두었다. 최근 레이싱게임에서 ‘마지못해서’ ‘다른 레이싱게임에도 다 들어가니까...“ 라는 생각으로 레이싱게임 제작자들이 리플레이를 너도나도 집어넣는 추세였는데 그란트리스모 3야말로 리플레이라는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준 게임이 아닌가 싶다.
굉장한 수준의 사운드
우선 그란트리스모의 음악은 굉장히 훌륭하다. 가장 귀에 익는 것은 그란트리스모 2에도 등장한 바 있는 오프닝곡. 전작을 해본 사람들은 향수에서 오는 감동을 받게 될 것이며 해보지 못한 사람은 이 음악의 상쾌함에서 오는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오프닝곡은 굉장히 멋지며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너무나 잘 어울려서 계속 그란트리스모 시리즈의 주제가로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게임자체내에서의 사운드는 어떨까? 우선 그란트리스모 3의 게임플레이상에서 배경음악은 이렇다할만큼 자극적인 음악이 연주되진 않지만 게임에 몰입할 수있게 해주는 흡입력을 가진 음악인 듯 하다. 더욱이 배경음악보다 약간 더 크게 소리가나며 게이머를 자극하는 실제와 거의 같은 엔진소리도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는 요소라 할 수 있겠다. 또 리플레이시에는 아주 경쾌한 릿지레이서 타입의 보컬곡이 흘러나와 리플레이의 재미를 돋군다. 결국 그란트리스모 3의 음악은 각각의 분위기에 적절한 음악을 사용하여 그 효과를 높였다고 볼 수 있겠다. 차마다 엔진소리가 다르게 제작된 부분은 정말 제작자들에게 경의 표하는 바이다.
진짜 끝내주쟎아
그란트리스모 3를 플레이하게 되면 세 번 놀라게 된다. 첫째는 엄청난 퀄리티의 오프닝에 놀라게 되고 두 번째는 게임상의 환상적인 그래픽에 놀라게 되며 마지막 세 번째로는 너무나도 사실감있고 세밀하게 만들어진 그란트리스모 모드를 보고 놀라게 된다. 그란트리스모 모드는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릴정도로 사실감, 실제감등에서 너무나 뛰어나다. 튜닝이라든지 나라별 차의 종류 차의 성능등 현실속에 있는 것을 그대로 레이싱게임으로 옮겼두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오프로드 코스에서 휘날리는 멋지효과나 노면에 비가 적어있는 코스에서 튀기는 물방울등은 게이머들을 한층 더 즐겁게해준다.
먼지효과가 일품이다. 미끄러진다 쭈욱~
진동효과도 이 게임을 논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데 주행중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진동의 기능을 활용하여 정말 리얼하게, 게이머가 직접 ‘느끼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예를들어 오프로드길에서 털털거리며 부들부들 떨리다가 아스팔트 도로로 나갔을때의 진동이 사라지면서 게이머가 느낄 수 있는 고요함과 그로인한 체감. 그란트리스모가 추구하는 리얼 드라이빙이 바로 이것이다. 또 일반레이싱게임과 비교해볼때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코스도 이 게임에 가장 큰 즐거움중 하나이다. 레이싱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 있어서 많은 수의 코스가 존재한다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으리라.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그란트리스모는 매니아성 게임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아무리 매니아성 게임이라고 해도 밀리언셀러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말 그대로 그란트리스모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다. 한 마리는것은 편안하게 자신이 맘에드는 여러 가지 차종을 선택하여 자신의 수준에 맞추어 레이싱을 즐겨볼 수 있게 배려한 아케이드 모드이며, 또 한 마리는 실제로 차를 구입하고 라이센스를 따면서 그랑프리에 도전해보고 싶은 일종의 카매니아나 레이싱 매니아들을 위한 그란트리스모 모드이다.
물론 이 게임의 백미는 그란트리스모 모드라는 것을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아케이드모드의 완성도도 상당히 높아지고 풍부하게 즐길거리를 마련해두어서 그란트리스모 3가 단순히 매니아성 게임이라고 불리워지는 일은 많이 줄어들 듯 하다.
이 레이싱은 지상 최고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 내려온 많은 독자들이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다. 이게 리뷰냐? 찬양이냐?라고... 하지만 그란트리스모 3는 특별히 꼬집어 흠잡을 부분이 없다. 굳이 없는 단점을 고집어 내면서까지 비평할 꺼리를 만들고 싶지는 않다.
항간에는 500차종이 160차종으로 줄었다, 중고차가 없어졌다 하면서 비평의 소리도 들리긴 하지만 이거야말로 정말 배부른 한숨이다. 160차종이나 500차종이나 ‘엄청나게 많다’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또 개인적으로는 500차종은 부담될 정도로 많다는 생각을 해본다. 중고차의 부재는 물론 아쉬운 요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게임을 진행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부분을 굳이 전작과 비교하여 깍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아무튼 필자가 해본 그란트리스모 3는 현존하는 최고의 레이싱게임이며 오랜만에 리뷰하면서 딴지를 안걸고 넘어진 게임이다. 모두들 GT포스를 하나씩 장만하여 TV화면에서만이라도 카 레이서의 꿈을 키워보자!!
<금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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