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전장에서 만납시다. - 아이리스 온라인 2차 알파테스트 체험기
2008.12.01 16:51게임메카 정상현 기자
요즘 몬스터 변신을 다루는 MMORPG가 부쩍 많아졌다. 게임의 진행방법이나 단순한 퀘스트의 진행과정에 포함된 것부터 몬스터 변신으로 즐기는 컨텐츠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몬스터 변신이 활용되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 그리고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동안 2차 알파테스트가 진행되었던 ‘아이리스 온라인’ 역시 이러한 몬스터변신 시스템을 주요하게 다루는 게임 중 하나다.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지난 테스트에서 타로카드 시스템과 함께 주목받았던 요소였던 몬스터 변신 시스템이 좀 더 보강되었고, 새로운 시스템인 PvP 시스템이 추가되어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몬스터 변신으로만 만족하지 않았던 ‘아이리스 온라인’의 2차 알파테스트를 직접 체험해보았다.
▲이번 2차 알파테스트에서는 지난 1차 테스트 모집인원의 10배의 인원인 9999명을 모집했다. |
몬스터 변신, 한계는 없다!
이번 2차 알파테스트에서는 이전 테스트에 등장하지 않았던 고레벨 몬스터 위주로 추가가 되었다. 저레벨에서는 보기 힘든 이런 몬스터들을 친절한 GM님들이 개설한 점집 덕분에 이번 2차 알파테스트에서 추가된 몬스터들을 직접 변신, 체험해볼 수 있었다.
▲점집 개설 준비중인 GM님의 모습이 뒤에 보인다. |
▲이번 2차 알파에서 새로 추가된 이 나무형 몬스터의 경우 맷집이 엄청난 편이라 동급의 보스 몬스터도 혼자 잡을 수 있을 정도다. 이 정도의 강함이라면 원래의 직업보다 몬스터 플레이로만 게임을 진행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
어제의 동료는 오늘의 적! PvP에서 만납시다.
또한 이번 테스트에서는 플레이어 집단간의 싸움인 ‘PvP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일정 레벨이상이 되면 퀘스트를 통해 참여 가능한 PvP 시스템은 총 4개의 진영 중 하나를 선택, 정해진 시간마다 실시되는 PvP 이벤트 알림을 통해 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PvP에 참여하는 진영은 총 4개로 구성되어 있고, 각 진영의 참여자 비율에 따라 2:2나 3:1로 나뉘어 2개의 팀으로 전장이 형성, 전장에 정해진 목표를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리스 온라인’의 세계관이 세력이나 진영이 나뉘어 대립하는 구도가 아닌 만큼 PvP 시스템은 유저들끼리 모여 한바탕 치고박고 노는 놀이의 성향이 강했다. 승리한 진영은 많은 양의 경험치와 돈, 자신이 속한 세력의 친밀도를 보상으로 획득한다. |
▲PvP 시스템은 게임 중간에 나오는 듀얼?이벤트가 나오는 워크래프트3의 MOD 게임과 비슷한 느낌이다. PvP전장 참가 여부를 묻는 팝업이 뜨고, 전장이 끝나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원위치에서 게임을 진행한다. |
▲치밀하게 계획된 전략적인 움직임보다 즉흥적인 견제&난전 플레이를 많이 볼 수 있었다. |
? ▲3:1의 비율임에도 불구, 초반에는 양 측이 비등비등한 진행을 보였지만 결국 하나보다는 셋이 강했다. 압도적인 승리를 보인 3진영 연합. |
▲PvP 시스템을 3일차에 접해본 필자는 10대 중반의 레벨로 최전선에서 활약하기는 힘들었다. |
▲변신몬스터 추가와 PvP시스템 이외에도 호칭 시스템이 새로 추가되었다. 기존의 게임에서 등장했던 것처럼 이런저런 능력치가 추가, 감소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
2차 알파테스트. 성공적이었나?
보통의 알파테스트가 사내 단위나 베타테스트 인원보다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아이리스의 알파테스트는 참여인원의 규모로만 따졌을 때 베타테스트 급의 알파테스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이었을까? 알파테스트 둘째 날인 29일 토요일, 기술적 문제로 인해 당일 예정되어 있었던 일정보다 빨리 테스트 일정이 종료되어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유저들이 원성이 가득했었다.??
▲2일차 테스트가 시작될 때 즈음부터 문제의 조짐이 보이더니 결국 당일 예정되어 있었던 테스트 일정보다 일찍 서버가 닫히는 현상이 일어났다. 다행히도 3일차에 들면서 기술적인 문제 없이 원활한 테스트가 가능했고, 기존 테스트시간보다 두 시간 연장되어 진행이 되었다. |
이번 2일차 조기 종료 때문에 게임을 못해서 속이 타는 유저들만큼 제작사 측도 속이 탔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알파테스트 단계인,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아있는 ‘아이리스 온라인’인 만큼 이번의 기술적 문제는 향후 원활한 테스트로 진행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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