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고 달리고! 카바티나 스토리 2차 프리 CBT 리뷰
2009.05.08 20:12게임메카 유지은 기자
던지는 레일 액션 RPG ‘카바티나 스토리’라는 이름이 낯선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메이플 스토리’를 만든 ‘위젯 스튜디오’가 제작한 신작 3D MMORPG라고 소개를 한다면 눈빛이 달라질 것이다. 비록 초등학생용 게임이라는 소리를 듣긴 했어도, ‘메이플 스토리’가 가진 파워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메이플 스토리’ 졸업생을 위한 게임이라는 컨셉 답게 ‘카바티나 스토리’는 좀 더 사실적인 3D 그래픽을 갖고 있다. 또한, 어그로를 사용한 파티 플레이나 던지는 액션, 여러 개의 레일을 넘나들 수 있는 점 등, ‘메이플 스토리’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들을 보인다.
3가지의 개성있는 캐릭터
‘카바티나 스토리’에는 야성의 힘을 사용하는 파이터, 음악의 힘을 사용하는 사이킥, 어둠의 힘을 사용하는 고스트로 3종류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먼저, 파이터는 높은 체력과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근접해서 싸우는 타입이다. 다음으로, 사이킥은 강력한 정신적 힘을 사용해, 공격이나 파티원을 치료 하는 클래스이다. 마지막으로, 고스트는 그림자처럼 사람 뒤에서 소리없이 나타나 적을 죽인다. 일본의 닌자를 닮은 모습처럼 재빠르고 날렵하게 공격한다.
레벨업,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퀘스트 시작에서부터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 단시간에 많은 경험치를 얻어 레벨업이 상당히 빠르게 이루어진다. 바로바로 리젠되는 퀘스트 몬스터에 빠른 HP 회복 속도, HP를 채워주는 물약까지 계속 나오니 물약을 계속 마셔가며 할 수도 있다. 거기에, 공짜 경험치를 주는 ‘시간의 깃털’이라는 아이템까지 곳곳에 숨겨져 있다. 점프하는 것 만으로 쉽게 얻을 수 있으며, 그 지역의 깃털 5개를 전부 모으면 추가 경험치를 더 주기까지 한다.
▲빠르게 시작하고 빠르게 끝나는 퀘스트 |
▲오른쪽 위에 보이는 깃털이 '시간의 깃털'이다 |
마음껏 던져라!
전투를 하다보면 주위에 산삼처럼 생긴 녀석이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이 녀석들은 잡아서 몬스터에게 던질 수 있는데, 축구공처럼 발로 뻥 차서 던지는 모습이 시원시원하다. 뿐만 아니라, 자신과 함께 파티하는 캐릭터도 들어올려서 던질 수 있다. 물론, 발로 차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들어올려 던지는 점잖은 방식이다.
▲바로 요 녀석이다 |
▲이렇게 잡아서 |
▲뻥~! 차주면 된다 |
던전, 알 것도 즐길 것도 많아서 행복해
던전은 무척 다양한 모습으로 게이머들을 반긴다. 바닥에서 솟아나는 트랩이나 불기둥들, 움직이는 바닥, 갑작스레 나타나는 함정, 폭포처럼 떨어져 내리는 독구름 등등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순간에도 심심하거나 긴장을 풀 새가 없다. 여차하다가는 트랩에 밀려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갑작스레 날아오는 것에 당할 수 있다. 몬스터도 방심하면 당하기는 마찬가지다. 평지인 줄 알고 뛰어가다가 갑자기 몬스터가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던전으로 들어가자 |
▲보스몹 답게 크기도 크다 |
키보드 중심의 인터페이스
기본적인 게임 진행은 키보드 왼쪽에 위치한 Q,W,S,D를 눌러 공격이나 소비 아이템을 사용하고, 오른쪽 방향키로 이동한다. 아이템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키보드에 있는 키 만으로 모든 행동이 가능하다.
▲단지 방향키 하나 눌러주는 것 만으로 대부분의 행동이 가능하다 |
이런 새로운 시도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레일을 옮겨가며 진행하는 방식은 물론, 여러 방향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로 시각적인 지루함을 줄인 것이나 캐릭터도 들어올려 던질 수 있다는 것은 이전의 횡스크롤 게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요소였기에 기대만큼 우려도 컸다. 하지만, ’카바티나 스토리’는 그런 우려가 무슨 말이냐는 듯, 요소들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조화시켜 횡스크롤 게임도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누가 횡스크롤 게임하면서 몬스터랑 마주보리라고 생각했을까 |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오늘 8일 가입만 하면 바로 게임을 다운로드 해 즐길 수 있도록 CBT서버를 모든 게이머에게 열어 놓았다. 갑작스레 이루어진 만큼, ‘위젯 스튜디오’가 ‘카바티나 스토리’의 게임성에 자신이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카바티나 스토리’는 오늘부터 프리 CBT를 시작해 오는 16일에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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