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2차 CBT 첫날의 풍경, 몬스터 찾아 삼만리!
2011.08.30 11:55게임메카 윤용 기자
첫번째 CBT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작되는 이번 블레이드앤소울 2차 CBT는 초반부터 `암살자`의 추가, 그리고 `15만 명의 테스터 모집`이라는 이슈들로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1차 CBT에 비해 많은 것이 변화되고 추가된 이번 CBT, 흥분과 설렘이 가득한 현장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정시 오픈은 기본이지!
2차 CBT의 클라이언트 다운로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루어졌다. 총 5기가에 달하는 용량의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한 후, 게임을 실행하자 새롭게 추가된 암살자와 튼실한 허벅지를 자랑하는 처자가 우리를 반겼다. 한 때, 서버 오픈이 연기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지만, 다행히 미뤄지는 일 없이 서버는 정확히 12시에 오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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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드디어 시작이다!!
퀘스트하고 싶은데 나는 할 수가 없어!
서버가 열리고 수많은 인파가 모인 블레이드앤소울의 필드는 그야말로 사람 반, 몬스터 반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퀘스트를 하기 위해 차례로 줄을 서는 진풍경이 이곳 저곳에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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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상자의 달인들이 이곳에서 양성되었다
하지만 채널이 나뉘어져 있어, 유저들이 분산되었기에, 보스 몬스터를 못 잡거나 퀘스트를 못하는 최악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그 외에도 수많은 인파로 인해, 학생과 직장인들이 귀가한 저녁시간에는 대기표까지 받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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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강시 한번 잡아보고 싶어요 ㅠㅠ
CBT에 떨어졌으니 방송이라도 봐야지...
수많은 당첨자를 선정했지만, 그럼에도 베타테스터에 탈락한 이는 분명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들은 테스터에 선정되지 못한 아쉬움에, 공식 홈페이지나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혹시 있을 추가 CBT권 배포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또한 일찌감치 미련을 접고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서 블레이드앤소울을 접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새롭게 추가된 암살자의 영상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블레이드앤소울을
중계하는 수 많은 방송국들을 볼 수 있었다
일부 유저의 경우, 베타테스트 초대권이 남는 유저들에게 CBT 참가권을 구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처럼 CBT에 선발되지 못한 유저들은 직, 간접적으로나마 CBT에 함께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8대 2의 여성 비율! 블레이드앤소울은 여성향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김형태 AD의 아름다운 그림체이다. 특히 여성의 특정 부위를 강조한 그의 개성 있는 그림체는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얻고 있을 정도다. 그렇기 때문일까? 이번 CBT에서는 많은 이들이 남성 캐릭터보다 아름다운 여성캐릭터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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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여성향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플레이하고 계십니다
사실 여하를 막론하고, 김형태는 많은 이들에게서 남자보다 여자 캐릭터의 묘사에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여자로만 이루어진 `건`종족의 존재가 블레이드앤소울의 `여존남비`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 또한 부정하기 어렵다.
다만, ‘남자 캐릭터가 여자 캐릭터보다 예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린 종족은 게임 내에서 자주 남자 캐릭터를 찾아볼 수 있어, 소외(?)받고 있는 남자 캐릭터의 위상을 그나마 살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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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캐가 어때서! 터프한 우리들을 선택해달라!
다양한 동작과 표정, 변화된 환경에 놀란 유저들
2차 CBT가 시작되며 NPC에게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줄곧 고정된 자세를 유지했던 예전에 비해, 이번 CBT의 NPC들은 다양한 표정과 다채로운 동작을 취했으며, 말하는 어투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고민이 있다며 머리를 감싸 쥐거나 그건 안될 말이라며 손가락을 흔드는 등, 보다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이들의 움직임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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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포즈로 우리를 유혹(?)하는 NPC들
또한 캐릭터 디자인이 아예 바뀌어 버린 인물들도 있다. 처음 시작하는 지역인 `대나무 마을`의 골치덩어리, 도단하의 얼굴이 바뀐 것도 그 중 하나다. 이러한 NPC들의 큰 변화로 인해 이전과 똑같은 퀘스트를 플레이 하면서도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넌 어느 나라의 생물이니? 특이한 몬스터 출현
퀘스트 도중에는 예전 1차 CBT에선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몬스터를 만날 수 있었다. 초식동물로 보이는, `칠각우`라 불리는 이 몬스터의 거대한 몸집은, `혹시 보스급 몬스터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할 정도였다.
블레이드앤소울에 저런 탈것이 생기면 어떨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부딪치는 모든 것들을 날려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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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한 소만 있어도 아버님 논두렁은 반나절이면 갈 텐데...
내가 빠지면 서운하지~ CBT의 단골 손님, 바로 랙!
MMORPG의 테스트 서버에는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CBT의 단골 손님 그는 바로 `랙` 이다.
블레이드앤소울 역시 이 랙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CBT의 서버는 시도 때도 없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했다. 특히, `제룡림`지역처럼 유저들이 특정 지역에 갇혀 나오지 못한다거나 몬스터가 아예 등장하지 않는 지역이 나타나는 등, 몇 가지 문제도 발생되기도 했다.
오늘의 베스트 스크린 샷 또한, 바로 `랙` 덕분에 촬영할 수 있었다. 서로 등을 지고 적들을 상대하는 모습이 마치 무협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오늘의 베스트 스크린샷`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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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는 내가 맡는다. 짐이 되지 마", "쳇, 누가 할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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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의 CBT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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