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2를 상대할 웨스트우드의 비밀병기
2000.04.14 11:54김성진기자
녹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밤의 여신
게이머는 공격 마법을 주로 하거나 소환 마법을 전공(?)으로 하는 두 종류의 마법사 중 하나를 택해서 플레이한다. 마법은 크게 3가지 범주로 갈라지며 각 범주마다 50개의 마법이 존재한다. 라이트닝(번개), 파이어볼 등은 기본이고 `헤러틱 2`에 나왔던 독이나 산성비를 뿌리는 구름을 만들기도 한다. 흥미롭게도 트랩(덫)을 이용한 공격을 할 수 있는데 오래된 전쟁영화에서 본 것 같은 `피아노줄` 트랩의 수준을 넘어서 최대 3가지의 마법을 덫에 걸어 둔다는 점이다. 머릿속에 그려보라. `펌블`, `컨퓨즈`, `파이어볼`의 세가지 마법을 건 덫을 힐링 포션 옆에 장치한다. 아무 생각 없는 적 마법사는 힐링 포션을 보고 신이 나서 다가가지만… 펑! 덫에 걸린 적은 먼저 장비하고 있던 아이템을 바닥에 떨어뜨리고(펌블) 몸이 멋대로 움직이며(컨퓨즈) 마침내는 날아드는 파이어볼에 박살이 난다. 멋지지 않은가? 만약 이 마법사가 게이머의 트랩을 알아차렸다면 그 트랩에 역으로 마법을 걸 수도 있다.
이 점은 게임의 맵을 마치 쥐덫밭처럼 만드는 현상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마법얘기를 했지만 이에도 상대의 마법을 무력화 시키는 `카운터스펠`과 마법을 건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인버전`의 두가지가 있으니 입맛대로 고르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다.
마법은 단순히 키 한방으로 구사하는 것이 아니고 `버추어 파이터`나 `모탈 컴뱃`등과 같이 여러 개의 키 조합이 필요하다. 즉 손놀림이 빠르고 사용할 마법의 키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여러 가지의 마법을 연달아 사용하는 콤보 형식의 공격이 된다는 뜻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생산 윈도우와 유사한 5개의 `큐(queue)` 슬롯에 마법을 저장해 두고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면 5개의 마법이 연달아서 사용되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여러 마법이 사용되는 예를 보자. 먼저 적을 순간적으로 무력화시키는 `스턴`을 걸고 얼음 마법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에 적의 머리에다 `분노의 주먹`을 선사할 수 있다. `분노의 주먹`이란 커다란 대리석 주먹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공격하는 마법인데 여기에 또 변수가 있다. 바로 주먹이 떨어져 내려오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 그러므로 재빨리 행동하지 않으면 얼음마법이 풀려 다 잡았다고 생각하던 적이 도망갈 수도 있다. 재빠른 마법 구사를 위해서는 각 마법의 사용키를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손놀림이 빠른 게이머라면 `버추어 파이터`나 `모탈 컴뱃`등에서와 같은 연속기를 사용할 수 있다. 워낙 보안을 철저히 하는 웨스트우드인지라 자세한 마법의 종류 및 그 위력에 대한 것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RPG 게임에서의 연속 마법 공격이라는 것은 정말이지 생각만 해도 `닭살 돋게` 만드는 흥분감을 안겨준다.
캠퍼에겐 죽음이 있을 뿐이다
녹스에 나오는 사물들은 대부분 실제와 같이 반응하고 움직인다. 촛불이나 횃불로 어두운 공간을 밝게 하는 조명 효과는 기본이고 몸을 숨길 필요가 있다면 물을 끼얹어서 끌 수도 있다. 또한 촛대 앞에 트랩을 설치해 두었다면 큰 통을 촛대 앞에 세워서 불빛을 약하게 하는 눈속임도 가능하다. 또한 녹스는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실제적 시점(True line of sight)`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서 건물 안에 들어서면 캐릭터의 시야가 허용하는 범위만을 볼 수 있고 모퉁이나 기둥 뒤는 보이지 않음으로 해서 이전 쿼터뷰 게임과는 다른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점을 이용해서 테이블 아래에 트랩을 장치해 둘 수도 있다). 녹스의 싱글플레이는 디아블로와 같이 랜덤한 던전 생성기로 만들어지는 유동적 맵과 고정적 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게임의 흥미도를 높여주며 멀티플레이의 특징으로는 액션게임에서처럼 일정한 장소에 무기나 아이템이 재생된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액션게임의 멀티플레이와 같이 `캠핑(Camping)`의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캠핑이라 함은 좋은 아이템이 재생되는 곳에 캠프를 치는 것처럼 자리를 잡고 근처에 다가오는 다른 게이머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여타 온라인 게임의 PK나 디스커넥트에 못지 않게 지양해야 할 자세로 수차례 지적되어 온 바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빠른 시간 내에 맵과 아이템의 재생 위치를 익힌 게이머가 멀티플레이의 승자가 될 수 있다.
게이머는 공격 마법을 주로 하거나 소환 마법을 전공(?)으로 하는 두 종류의 마법사 중 하나를 택해서 플레이한다. 마법은 크게 3가지 범주로 갈라지며 각 범주마다 50개의 마법이 존재한다. 라이트닝(번개), 파이어볼 등은 기본이고 `헤러틱 2`에 나왔던 독이나 산성비를 뿌리는 구름을 만들기도 한다. 흥미롭게도 트랩(덫)을 이용한 공격을 할 수 있는데 오래된 전쟁영화에서 본 것 같은 `피아노줄` 트랩의 수준을 넘어서 최대 3가지의 마법을 덫에 걸어 둔다는 점이다. 머릿속에 그려보라. `펌블`, `컨퓨즈`, `파이어볼`의 세가지 마법을 건 덫을 힐링 포션 옆에 장치한다. 아무 생각 없는 적 마법사는 힐링 포션을 보고 신이 나서 다가가지만… 펑! 덫에 걸린 적은 먼저 장비하고 있던 아이템을 바닥에 떨어뜨리고(펌블) 몸이 멋대로 움직이며(컨퓨즈) 마침내는 날아드는 파이어볼에 박살이 난다. 멋지지 않은가? 만약 이 마법사가 게이머의 트랩을 알아차렸다면 그 트랩에 역으로 마법을 걸 수도 있다.
이 점은 게임의 맵을 마치 쥐덫밭처럼 만드는 현상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마법얘기를 했지만 이에도 상대의 마법을 무력화 시키는 `카운터스펠`과 마법을 건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인버전`의 두가지가 있으니 입맛대로 고르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다.
마법은 단순히 키 한방으로 구사하는 것이 아니고 `버추어 파이터`나 `모탈 컴뱃`등과 같이 여러 개의 키 조합이 필요하다. 즉 손놀림이 빠르고 사용할 마법의 키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여러 가지의 마법을 연달아 사용하는 콤보 형식의 공격이 된다는 뜻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생산 윈도우와 유사한 5개의 `큐(queue)` 슬롯에 마법을 저장해 두고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면 5개의 마법이 연달아서 사용되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여러 마법이 사용되는 예를 보자. 먼저 적을 순간적으로 무력화시키는 `스턴`을 걸고 얼음 마법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에 적의 머리에다 `분노의 주먹`을 선사할 수 있다. `분노의 주먹`이란 커다란 대리석 주먹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공격하는 마법인데 여기에 또 변수가 있다. 바로 주먹이 떨어져 내려오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 그러므로 재빨리 행동하지 않으면 얼음마법이 풀려 다 잡았다고 생각하던 적이 도망갈 수도 있다. 재빠른 마법 구사를 위해서는 각 마법의 사용키를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손놀림이 빠른 게이머라면 `버추어 파이터`나 `모탈 컴뱃`등에서와 같은 연속기를 사용할 수 있다. 워낙 보안을 철저히 하는 웨스트우드인지라 자세한 마법의 종류 및 그 위력에 대한 것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RPG 게임에서의 연속 마법 공격이라는 것은 정말이지 생각만 해도 `닭살 돋게` 만드는 흥분감을 안겨준다.
캠퍼에겐 죽음이 있을 뿐이다
녹스에 나오는 사물들은 대부분 실제와 같이 반응하고 움직인다. 촛불이나 횃불로 어두운 공간을 밝게 하는 조명 효과는 기본이고 몸을 숨길 필요가 있다면 물을 끼얹어서 끌 수도 있다. 또한 촛대 앞에 트랩을 설치해 두었다면 큰 통을 촛대 앞에 세워서 불빛을 약하게 하는 눈속임도 가능하다. 또한 녹스는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실제적 시점(True line of sight)`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서 건물 안에 들어서면 캐릭터의 시야가 허용하는 범위만을 볼 수 있고 모퉁이나 기둥 뒤는 보이지 않음으로 해서 이전 쿼터뷰 게임과는 다른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점을 이용해서 테이블 아래에 트랩을 장치해 둘 수도 있다). 녹스의 싱글플레이는 디아블로와 같이 랜덤한 던전 생성기로 만들어지는 유동적 맵과 고정적 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게임의 흥미도를 높여주며 멀티플레이의 특징으로는 액션게임에서처럼 일정한 장소에 무기나 아이템이 재생된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액션게임의 멀티플레이와 같이 `캠핑(Camping)`의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캠핑이라 함은 좋은 아이템이 재생되는 곳에 캠프를 치는 것처럼 자리를 잡고 근처에 다가오는 다른 게이머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여타 온라인 게임의 PK나 디스커넥트에 못지 않게 지양해야 할 자세로 수차례 지적되어 온 바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빠른 시간 내에 맵과 아이템의 재생 위치를 익힌 게이머가 멀티플레이의 승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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