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반항아 (코스믹 블라스터)
2000.04.14 14:16 김성진기자
게임의 배경은 갤럭시 오브 크라파라는 은하계이다. 인간은 오랜 세월동안 많은 문제들을 그럭저럭 헤치며 극히 발전된 문명을 이룩하고, 은하계의 대부분을 지배하게 된다.
게임의 배경은 갤럭시 오브 크라파라는 은하계이다. 인간은 오랜 세월동안 많은 문제들을 그럭저럭 헤치며 극히 발전된 문명을 이룩하고, 은하계의 대부분을 지배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자신들이 발전시켜 온 기계 문명의 총아인 지능을 소유한 기계들에 의해 배척받고, 멸망의 길을 걷게 되면서 혼란과 무질서, 파국을 경험하게 된다. 기계들은 파국을 극복하고 다시 자신들의 문명을 이룩하게 되는 기나긴 시간 동안 자신들의 창조주였던 `생명체`들에 대한 모든 기억을 상실하며 인공 지능을 소유한 기계들에 의해 우주는 지배를 받게 된다는 코스믹 블라스트에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원작이 모티브로 되어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와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가 그것이다. 코스믹 블라스터는 이렇게 시나리오적으로 탄탄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코스믹 블라스터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총 4개 세력 150개의 유니트와 45개 시나리오 미션 맵과 15개 커스텀 미션 맵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그래픽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종래의 게임 그래픽에서 쓰던 방식인 블러킹 방식의 2차원 맵에서 탈피, 실제로 현실의 지형을 반영한 3차원 방식의 맵을 구성하였으며 다이렉트 3D를 적극 활용한 실시간 렌더링 방식의 유니트를 부드럽고 정교하게 제작하였다. 특히 포격시에 포신이 뒤로 밀리는 애니메이션은 이 게임의 압권이다. 아기자기한 재미를 전략시뮬레이션에 부여한 것도 특이하다. 특히 서양식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의 공식에 충실하면서도 일본식의 다양한 이벤트와 시나리오의 분기 등 첨가와 다양한 세력이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게임의 설정도 참 이채롭다. 코스믹 블라스터는 토탈어나이얼레이션과 많이 흡사한데 내용과 진행은 토탈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 토탈의 미션이 직선적인데 반해 코스믹 블라스터는 아기자기한 반전과 결말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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