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의 전설을 다시 한번!! (루나틱돈 4: 더 서드 북)
2000.12.11 15:37서장원
전작까지 등장했던 악마 앙고르모아가 봉인되고 수백년이 흐른 세계가 게임의 배경이다. 악마의 봉인에 성공한 사람들은 예전의 평화로운 생활로 돌아갔으며, 황폐화된 세계를 복구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앙고르모아에 대한 기억이 사라질 즈음, 유적 발굴팀에 의해서 링크게이트라는 고대신의 유적이 발굴되면서 세계는 다시 벌집을 쑤신 것처럼 변하는데, 평화롭고 단순한 삶에 싫증을 느낀 모험가들이 링크게이트를 이용하여 새로운 세계로의 모험을 떠나게 된다. `루나틱돈 4`는 전작인 `패시지 오브 더 북(Passage of The Book)`과 `북 오브 더 퓨처(Book of The Future)`에 이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이전 작들에서는 4개의 서로 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했었지만, 이번에는 총 8군데의 문화를 배경으로 전작들의 두배에 달하는 세계를 모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자신이 만든 세계와 다른 게이머들이 만든 세계를 이어주는 게이트 역할을 하는 링크 게이트를 그대로 도입했다. 또한 3편에서 네트웍 게임에 중점을 두면서 전작들의 장점이었던 도둑이나 강도부터 세계를 구하는 영웅과 그 반대 성격인 파괴자 등 자신이 원하는대로 캐릭터를 키워 나가던 무한 자유 세계의 특징을 그대로 재현하여 네트웍 상에서의 흥미도를 더욱 올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