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로 간 데스페라도스(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
2002.10.15 19:47원병우
우리에게 홍길동이 있다면 영국에는 로빈훗이 있다
의적(義賊). 굳이 말로 풀이하자면 의로운 도적이라는 뜻이다. 도적이 의롭다는 말을 들을 정도면 그 나라의 망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겠지만 인류 역사를 뒤집어 보면 의적의 출현은 그다지 드문 일도 아니었다. 비록 소설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그 유명한 홍길동(이 사람은 동사무소나 은행에 가면 늘 볼 수 있다)을 위시해서 임꺽정 등 의적이 드물지 않았다. 우리에게 홍길동이 있다면 저 멀리 영국에서는 로빈훗이 있다.
영국판 의적, 영국판 홍길동인 로빈훗 이야기는 전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도 거의 없기 때문에 로빈훗 이야기를 잠시 해보자. 마녀사냥이 난무하던 암흑의 시대였던 중세 영국. 사자왕(Lion Heart)라고 불리웠던 리처드왕은 이교도로부터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십자군들을 이끌고 산넘고 물건너 머나먼 이국땅으로 전쟁을 떠나게 된다. 리처드 왕이 떠나고 난 후 영국 왕실은 호랑이 없는 산이요, 김응룡 없는 삼성이었다. 결국 왕실과 귀족들은 론 랙랜드에게 빌붙어 아첨하게 된다. 단지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에게 대항해서 싸우고 리처드왕에 대한 충절을 지키고 있었다. 그중에 한 인물이 바로 십자군전쟁에 참여 했다 돌아온 로빈훗이다.
오랜 십자군전쟁 후 고향에 돌아온 로빈 록슬리는 달라진 고향의 모습에 좌절하고 만다. 백성들은 오랜 기간동안 착취를 당하고 있었고 행여 불만을 표출할라치면 교수대에 목이 매달리기 십상이었다. 로빈이 없는 동안 로빈과 록슬리경의 재산은 모두 사악한 노팅험의 재산이 되었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로빈 록슬리는 로빈 훗이 되어 노팅험경에게 억압받는 백성들을 위해서 싸워야 한다. 셔우드 숲의 전설이 시작된 것이다.
중세의 셔우드로 날아간 데스페라도스
스펠바운드가 제작하고 있는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은 바로 이 로빈훗의 모험을 다룬 게임이다. 스펠바운드는 ‘서부판 코만도스’라는 평가를 받은 ‘데스페라도스 :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제작한 개발사다. 데스페라도스는 황야의 총잡이 존 쿠퍼와 폭약에 능한 샘, 의사 맥코이, 케이트 오하라, 미아 정 등 독특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와서 마을을 장악하고 있는 악당 엘 디아블로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대가 좀더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뿐이지 데스페라도스와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은 아주 흡사한 게임이다.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에는 로빈훗과 리틀존, 윌 스칼렛, 마리안 아가씨, 터크 수사 등이 나와서 영지를 장악하고 있는 노팅엄경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존 쿠퍼는 로빈훗이 되었고 엘 디아블로는 사악한 영주로 재탄생 한 것이다.
코만도스나 데스페라도스를 좋아하고 머리가 빠개지는 시간차 전략게임에 열광하는 게이머라면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은 낯선 게임이 아니다. 게이머는 주인공들의 특수 능력을 잘 파악해서 매 미션의 임무에 맞게 대원들을 배치하고 상황에 맞도록 조종해서 각 미션을 클리어 해 나가야 한다.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은 이전 데스페라도스나 코만도스보다 더 쉬운 마우스컨트롤과 직관적인 아이콘 시스템으로 숙련자뿐만 아니라 초보자들도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미션을 어떻게 해결 할지는 전적으로 게이머에게 달렸다. 무식하게 활과 검, 스태프를 가지고 적들을 모두 해치워도 뭐라 그럴 사람은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은 전략게임이다. 대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시키고 치밀한 사고와 함께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춰야지만 보다 효과적인 미션수행이 가능해진다. 코만도스류의 전략게임에 목말라하던 게이머라면 다가오는 겨울방학이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의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에.
의적(義賊). 굳이 말로 풀이하자면 의로운 도적이라는 뜻이다. 도적이 의롭다는 말을 들을 정도면 그 나라의 망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겠지만 인류 역사를 뒤집어 보면 의적의 출현은 그다지 드문 일도 아니었다. 비록 소설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그 유명한 홍길동(이 사람은 동사무소나 은행에 가면 늘 볼 수 있다)을 위시해서 임꺽정 등 의적이 드물지 않았다. 우리에게 홍길동이 있다면 저 멀리 영국에서는 로빈훗이 있다.
영국판 의적, 영국판 홍길동인 로빈훗 이야기는 전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도 거의 없기 때문에 로빈훗 이야기를 잠시 해보자. 마녀사냥이 난무하던 암흑의 시대였던 중세 영국. 사자왕(Lion Heart)라고 불리웠던 리처드왕은 이교도로부터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십자군들을 이끌고 산넘고 물건너 머나먼 이국땅으로 전쟁을 떠나게 된다. 리처드 왕이 떠나고 난 후 영국 왕실은 호랑이 없는 산이요, 김응룡 없는 삼성이었다. 결국 왕실과 귀족들은 론 랙랜드에게 빌붙어 아첨하게 된다. 단지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에게 대항해서 싸우고 리처드왕에 대한 충절을 지키고 있었다. 그중에 한 인물이 바로 십자군전쟁에 참여 했다 돌아온 로빈훗이다.
오랜 십자군전쟁 후 고향에 돌아온 로빈 록슬리는 달라진 고향의 모습에 좌절하고 만다. 백성들은 오랜 기간동안 착취를 당하고 있었고 행여 불만을 표출할라치면 교수대에 목이 매달리기 십상이었다. 로빈이 없는 동안 로빈과 록슬리경의 재산은 모두 사악한 노팅험의 재산이 되었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로빈 록슬리는 로빈 훗이 되어 노팅험경에게 억압받는 백성들을 위해서 싸워야 한다. 셔우드 숲의 전설이 시작된 것이다.
중세의 셔우드로 날아간 데스페라도스
스펠바운드가 제작하고 있는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은 바로 이 로빈훗의 모험을 다룬 게임이다. 스펠바운드는 ‘서부판 코만도스’라는 평가를 받은 ‘데스페라도스 :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제작한 개발사다. 데스페라도스는 황야의 총잡이 존 쿠퍼와 폭약에 능한 샘, 의사 맥코이, 케이트 오하라, 미아 정 등 독특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와서 마을을 장악하고 있는 악당 엘 디아블로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대가 좀더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뿐이지 데스페라도스와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은 아주 흡사한 게임이다.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에는 로빈훗과 리틀존, 윌 스칼렛, 마리안 아가씨, 터크 수사 등이 나와서 영지를 장악하고 있는 노팅엄경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존 쿠퍼는 로빈훗이 되었고 엘 디아블로는 사악한 영주로 재탄생 한 것이다.
코만도스나 데스페라도스를 좋아하고 머리가 빠개지는 시간차 전략게임에 열광하는 게이머라면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은 낯선 게임이 아니다. 게이머는 주인공들의 특수 능력을 잘 파악해서 매 미션의 임무에 맞게 대원들을 배치하고 상황에 맞도록 조종해서 각 미션을 클리어 해 나가야 한다.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은 이전 데스페라도스나 코만도스보다 더 쉬운 마우스컨트롤과 직관적인 아이콘 시스템으로 숙련자뿐만 아니라 초보자들도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미션을 어떻게 해결 할지는 전적으로 게이머에게 달렸다. 무식하게 활과 검, 스태프를 가지고 적들을 모두 해치워도 뭐라 그럴 사람은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은 전략게임이다. 대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시키고 치밀한 사고와 함께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춰야지만 보다 효과적인 미션수행이 가능해진다. 코만도스류의 전략게임에 목말라하던 게이머라면 다가오는 겨울방학이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로빈훗 : 셔우드의 전설의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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